트럼프의 ‘반도체 100% 관세’ 경고…삼성·하이닉스 미국내 생산 확대 불가피 작성일 08-07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eYCYSJqW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587fe9739c4221828f03e82bd6887a9c70ea6e90137d0b829dadf5877ce18a" dmcf-pid="2nZvZWo9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짓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k/20250807085703072smzy.jpg" data-org-width="500" dmcf-mid="KFtWtHNfC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k/20250807085703072sm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짓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bcdf25260ba75876b6191599f872e1f8d200e56008b53be1cf8f245ec60951c" dmcf-pid="VL5T5Yg2ll" dmcf-ptype="general">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가 최대 100%까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div> <p contents-hash="72877f2c07752a8645451061320c8df22b90d57268651cfa58c2580fe0ccbd7b" dmcf-pid="fo1y1GaVWh" dmcf-ptype="general">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반도체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산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에서 생산된 반도체도 고율 관세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공장을 지으면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건도 언급해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p> <p contents-hash="66848bfbcab0bac6d184a66238879bbf995026abb204fa4bf4df9e2411dc3fc2" dmcf-pid="4gtWtHNfhC" dmcf-ptype="general">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당황한 분위기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무관세 체제가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라 각오는 했지만, 주요국 보편관세인 15% 전후 수준을 예상했지 ‘최대 100%’는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238b7eca36c6047760cad818ee2e0a01f5e87ba1645f4d089c971b6b63bcecc6" dmcf-pid="8aFYFXj4hI" dmcf-ptype="general">물론 ‘100% 관세’는 최대치 언급일 뿐이며, 실제 도입 시에는 단계적 인상이나 제한 품목 중심의 적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내 반도체 소비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자국 반도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제품 가격 상승 →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6b9bd3d000f4309e0248532337ceb155a66af6940240a7ff8e69cf42e3093cc0" dmcf-pid="6N3G3ZA8yO" dmcf-ptype="general">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과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AMD 등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하는 첨단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 국가 전략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p> <p contents-hash="d6ff313fa3016e09b71c35821e700eb786e25f9dda31aefe02daca092b649a63" dmcf-pid="Pj0H05c6Cs"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한국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관세 카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한국 반도체 수출의 약 12~13%를 차지한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이 약 5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미국 수출 품목은 대부분 HBM, 고성능 DRAM, 고부가 SSD 등 고마진 제품이다. 관세 리스크가 있더라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뜻이다.</p> <p contents-hash="111b44569932579a9dde2b41be438661634a90bca439c586f6098a8b4665e3c6" dmcf-pid="QApXp1kPlm"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생산량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한국 내 생산 거점은 단순 양산이 아닌 첨단 R&D 및 고부가 공정 중심 거점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한국에서 고난이도 설계와 미세공정이 적용된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에서 이를 패키징 및 양산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2342db6ffd3b13f60ec8f7123c9ebf72cc1f47ff8ef05de3b8f2bc975bd54f0e" dmcf-pid="xhfzfbSghr"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관세 정책을 지렛대 삼아 국내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압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트럼프의 ‘100% 관세’ 발언은 단순한 무역 규제가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정치적 메시지이기도 하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09e36c5e43d6bf43368ebce6bed6b1722e83dc51b8f29130befbf2f1c309464f" dmcf-pid="y4CECr6Fvw" dmcf-ptype="general">한 업계 전문가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품목 관세를 발표한 뒤 업계 반응에 따라 예외 조항을 만드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과의 정치·산업 환경을 면밀히 살피며 생산, 투자, 공급 전략 전반을 유연하게 재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브랜드지수’ 1위 박보검·2위 추영우·3위 이병헌 08-07 다음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두 대회 연속 128강 탈락 쓴맛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