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포' 김민석, 721일 만에 느낀 '손맛' 작성일 08-07 5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6일 LG전 8회 결승 투런 홈런 작렬,두산 10-8 승리</strong>두산이 난타전 끝에 LG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br><br>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10-8로 승리했다. 두산이 짜릿한 승리를 통해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한 반면에 두산보다 하나 많은 12안타를 때리고도 8연승이 무산된 LG는 이날 kt 위즈를 5-4로 꺾은 한화 이글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하루 만에 2위로 떨어졌다.<br><br>두산은 선발 콜 어빈이 6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6피안타2사사구3실점으로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8회에 등판한 최원준이 불펜 변신 후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5회 만루홈런, 제이크 케이브가 7회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7회 대수비로 투입된 김민석은 8회 7-7 동점 상황에서 결승 투런포를 작렬하며 무려 721일 만에 '손맛'을 경험했다.<br><br><strong>양석환 부진 후 구멍이 뚫린 두산의 1루</strong><br><br>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오재일(kt)이라는 확실한 붙박이 주전 1루수를 보유하고 있던 두산은 FA 자격을 얻은 오재일이 4년 총액 50억 원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1루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두산은 2021년3월 좌완 함덕주와 우완 유망주 채원후(개명 전 채지선)를 LG에 내주고 LG에서 자리가 마땅치 않았던 거포 1루수 양석환과 좌완 유망주 남호를 데려오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br><br>두산 이적 후 곧바로 주전 1루수로 활약한 양석환은 2021년 타율 .273 28홈런96타점66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양석환은 타율이 .244로 떨어졌던 2022년에도 20홈런을 채웠고 이승엽 감독이 부임한 2023년에는 타율 .281 21홈런89타점73득점으로 활약했다. 2023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양석환은 두산과 4+2년 총액 7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br><br>양석환은 FA 계약 첫 해였던 작년 142경기에 출전해 34홈런107타점83득점을 기록하며 양의지와함께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물론 .246에 불과했던 타율이 아쉽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지만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타이론 우즈와 심정수, 김동주, 김재환에 이어 양석환이 역대 5번째였다. 그렇게 양석환은 2020년대 두산을 대표하는 거포 1루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br><br>하지만 양석환은 올해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242 6홈런25타점29득점으로 두산 이적 후 5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양석환은 지난 6월 이승엽 감독 사퇴 후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옆구리 쪽에 사구를 맞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양석환은 지난 7월9일 1군에 복귀했지만 8경기에서 타율 .111(27타수3안타)로 부진하다가 27일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br><br>붙박이 주전의 갑작스런 이탈은 백업 선수와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두산은 아직까지 양석환을 대체할 새로운 1루수 자원을 찾지 못했다. 작년까지 주전 2루수였던 강승호는 잦은 포지션 변화로 시즌 내내 슬럼프에 빠져 있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박계범은 공격보다 수비에 특화된 선수다. 따라서 두산으로서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 김민석의 성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br><br><strong>두산 이적 후 처음 느낀 '결승 홈런의 맛'</strong><br><br>김민석은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스토브리그에서 야구팬들에게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작년 11월23일에 있었던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의 2:3 대형 트레이드에서 두산이 받아온 핵심 선수였기 때문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의 대형 유망주 김민석은 '사직 아이돌'로 불릴 만큼 롯데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2년 만에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두산으로 이적했다.<br><br>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두산의 코칭스태프는 김민석을 '차세대 1번타자'로 점 찍으면서 집중 육성했고 김민석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 4타점4득점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두산의 개막전 1번으로 낙점 됐다. 하지만 김민석은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타율 .167(30타수5안타)2타점2득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5월까지 2번이나 2군에 다녀온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br><br>개막전 좌익수였던 김민석이 헤매는 사이 두산의 좌익수는 김재환과 김인태,조수행,김대한,김동준 등이 난립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김민석은 좌익수 대신 양석환이 자리를 비운 1루수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김민석은 6월 한 달 동안 타율 .283(53타수15안타)2타점5득점2도루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7월에 다시 타율 .162(37타수6안타)로 부진하면서 1루수로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다.<br><br>그렇게 두산의 '실패한 트레이드'로 남는 듯 했던 김민석은 6일 LG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던 김민석은 7회말 수비에서 박계범을 대신해 1루 대수비로 투입됐다. 그리고 김민석은 8회 1사1루에서 LG의 4번째 투수 함덕주의 초구를 잡아당겨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2023년8월16일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721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br><br>김민석의 트레이드 반대 급부 중 핵심 선수였던 정철원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홀드 3위(21개)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두산의 시즌 104번째 경기 만에 겨우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김민석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제 프로 무대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예에 불과하고 1루와 외야를 오갈 수 있는 젊은 유망주의 야구 인생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br> 관련자료 이전 변함없이 '7번' 손흥민…"LA FC 레전드로 남을 것" 08-07 다음 한양대 야구부,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