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소니 따라잡나…애플이 선택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는

작성일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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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e0b75d87eb3d506805fab4a3b2e6789cfc62d8dbd83f1cd799f919a4deffd0" dmcf-pid="xq1xzQ5rt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사옥./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oneytoday/20250807171639240vjwj.jpg" data-org-width="1200" dmcf-mid="PL2cMA9H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oneytoday/20250807171639240vjw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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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사옥./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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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671d4c531694ac2b48a753aa6493d28ca10290a7bf7b8d8d97b0fc2ed89eb645" dmcf-pid="yDLyETnbYG" dmcf-ptype="general"><br>삼성전자가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는 CIS(이미지센서)는 현재 소니가 독점 공급 체계를 구축한 제품이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다. 사람으로 치면 눈의 망막처럼 이미지를 포착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p>
          <p contents-hash="e0e3b898a018f0d6b35968f7e03f9f0b9ab1e2b136ade1917ccd78b3ec74e3f0" dmcf-pid="WwoWDyLK5Y" dmcf-ptype="general">이번 계약으로 애플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스마트폰 업계 1·2위 모두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쓰게 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제품군을 포함해 샤오미와 비보, 모토로라 등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했지만 애플 공급망에 들지 못해 소니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p>
          <p contents-hash="9c1fd0560e934ceae519afb035df12db9a97ce9e93e26135ca99641a8218dc58" dmcf-pid="YrgYwWo9GW"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2002년 이미지센서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30년 앞서 사업을 시작한 소니가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업계 2위로 도약했다. 2017년에는 자체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을 출범하고, 고성능 첨단 제품 양산에 주력해왔다. 현재 1억~2억화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다.</p>
          <p contents-hash="dcebacc14cb57ef0fe731ec7c2553f7ad221b7e2aadd1e946258ad62ff2271e9" dmcf-pid="GmaGrYg2Xy"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애플 납품할 이미지센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 커스텀(맞춤형) 제품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비보 X80 Pro+, 샤오미 15 울트라, CIVI 5 PRO 등 플래그십 모델에 아이소셀 HP9, JNP 등 커스텀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0448338c5f0eb8f734c4bc323364019ddc5cf80ace1308fa0c5d8e4f6cc513fe" dmcf-pid="HsNHmGaVHT" dmcf-ptype="general">애플이 삼성전자에 손을 내민 것은 이미지센서 공급망을 다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아이폰 15를 공개한 2023년 소니는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여러 차례 납품 지연 문제를 빚었다. 애플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정도였다. </p>
          <p contents-hash="ea1b1b8fdea74f558f7a9b5d5f5eb8c1a1a2e346bcb7f0042bcec0d3e9af8313" dmcf-pid="XOjXsHNf1v" dmcf-ptype="general">생산 효율화를 위해 사업부 개편을 단행한 삼성전자의 전략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파운드리 사업부 산하 이미지센서 생산 담당 직원 250여명을 시스템LSI사업부로 옮기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를 담당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을 맡아 관리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조직 개편 1년 만에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p>
          <p contents-hash="63fa2bcf4321b56dd1af4d6a1cd07bf8481e24421072ef984a0ed39760111478" dmcf-pid="ZIAZOXj41S"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사업 중 센서 부문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데 애플을 고객사로 추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테슬라 AI 칩 계약에 이어 애플과 이미지센서 공급도 논의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513a6220ac590294969d84b244305c9ff28868ba5de0fa21697b89c154db7793" dmcf-pid="5Cc5IZA8Gl" dmcf-ptype="general">최지은 기자 choiji@m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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