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내년 기초연구 예산 ‘복원’ 넘어 ‘회복 그 이상’까지” 작성일 08-07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기정통부, 7일 충북대 국내 기초연구자와 현장 간담회<br>예측성·지속성 갖춘 기초연구환경 주문..포닥 등 인력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s2fYuOJC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f89359922bfd3cf19113b9c9e7d4dd49cbafac4239042e71d00e09476144e1" dmcf-pid="7OV4G7Iil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7일 충북대에서 기초연구 분야 연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2957642wkuc.jpg" data-org-width="640" dmcf-mid="0Odnu6XD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2957642wku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7일 충북대에서 기초연구 분야 연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467c3e283f24ea994fed27cae216b87c63551cc766ebe4fb7be9b80ecac61e" dmcf-pid="zIf8HzCnWY" dmcf-ptype="general"><br> “전 정부에 의해 삭감된 기초연구 R&D를 원상복귀하는 게 아니라 예년 수준으로 회복해야 한다.”<br><br>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충북 청주 충북대에서 열린 기초연구자와 현장 간담회에서 한범 서울대 의대 교수는 내년에는 풀뿌리 R&D 복원을 넘어 ‘회복’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 이날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오는 11월 ‘새 정부의 기초연구 진흥 방안’ 수립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기초연구 과제수는 2023년 1만4912개에서 올해 1만1829개로 25% 축소됐다. 이로 인해 대학 교수들은 실험실 문을 닫거나 축소하고, 석박사 과정생을 내보내면서 기초연구 생태계가 크게 훼손되는 결과를 낳았다.<br><br> 간담회에 참석한 기초연구 분야 대학 교수와 석박사 과정생들은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담보한 기초연구 육성 방안을 주문했다.<br><br> 한범 서울대 의대 교수는 “내년 기초연구 규모는 원상회복을 넘어 회복 이상이 될 정도가 돼야 한다”며 “개인적 생각으로 한시적으로 내년 기초연구 예산이 10% 이상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br><br> 새 정부는 기초연구 과제 수 회복을 포함한 풀뿌리 연구의 복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br><br> 이에 대해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풀뿌리 연구 생태계가 훼손됐다고 본다”면서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기초연구를 100% 이상의 수준으로 복원하고 그 이상 복원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br><br> 그러면서 “기초연구는 지속성과 예측가능성을 확보해야 꾸준한 투자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기에 이런 점을 과기정통부가 가장 신경써서 챙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717f8783e13ead79152cc4105b387a8d780b54218d68f63e6bfc6f6ea48237" dmcf-pid="qC46XqhL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7일 충북대에서 열린 ‘기초연구 현장 간담회’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2958955vxsc.jpg" data-org-width="640" dmcf-mid="pcSTnr6F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2958955vx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7일 충북대에서 열린 ‘기초연구 현장 간담회’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807bcc77f990fa6a50dcb4f21d9e9e0f385a2b54f127d01b906d2f6d32fef53" dmcf-pid="Bh8PZBloSy" dmcf-ptype="general"><br> 간담회에서는 박사후연구원, 비전임 연구원 등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지원과 예산 및 연구환경 시스템 혁신 등의 주문이 이어졌다. 정부 R&D 예산 30조원 중 기초연구 비중은 5조7000억원 가량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br><br> 노태영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R&D 예산 삭감으로 박사후연구원, 테크니션 등이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들의 인건비는 연구과제가 종료되면 지원이 어려운 만큼 신분적 안정성 확보와 예측가능한 연구환경을 갖추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br><br> 송지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저출생 등으로 연구인력이 없어 연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기초 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하기 위해선 포닥, 비전임연구원 등 연구인력과 연구장비, 연구행정 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br><br> 송 교수는 이어 “저출생 등으로 연구인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연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현재 노동집약형 연구수행 체계를 시스템화하기 위한 전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br><br> 배 장관은 “박사후연구원과 비전임 교원에 대한 신분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조만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인재들이 해외 안 나가고 국내에서도 잘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고, 해외 인력을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안들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br><br>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기초연구 지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br><br> 김두리 한양대 화학과 교수는 “AI에 연구비가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초연구 지원은 줄어들고 있다”며 “노벨상 수상자는 기초연구 강화를 통해 배출할 수 있고, 풀뿌리 연구에 투자하지 않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기초연구 과제에 대한 선정률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br><br> 오진우 부산대 나노에너지과학과 교수는 “기초연구 파이를 키우고, 그 속에서 개인 연구과제와 집단 연구과제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마련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br><br> 이와 함께 과도한 글로벌 연구협력 유도, 대학에 대한 지원 강화, 과기정통부-교육부 간 기초연구 육성 협업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br><br>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는 과학기술 혁신으로 이어져 과학기술 강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초연구 생태계의 단순한 회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새 정부의 기초연구 진흥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기초연구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62034d53f9385bf9e734976725637563ec74645e056b82261dbf139270b137" dmcf-pid="b3NA9d0Cv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경훈(앞줄 왼쪽 여섯번째) 과기정통부 장관이 7일 충북대에서 기초연구 분야 연구자와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3000313tdam.jpg" data-org-width="640" dmcf-mid="UEzBltEQ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3000313td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경훈(앞줄 왼쪽 여섯번째) 과기정통부 장관이 7일 충북대에서 기초연구 분야 연구자와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d6fc02b9eb9061eca184cc7eca7c17e7f916710e297f250ef53ba2eb702cb1" dmcf-pid="K0jc2Jphyv" dmcf-ptype="general"><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임윤아 “쑥스럽던 코믹 연기, 거침 없어져…마음껏 뛰놀았죠” 08-07 다음 "반도체 100% 관세" 中 견제 가속…'워싱턴·실리콘밸리 동맹' 예고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