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 별, 알고 보니 두 별의 충돌 흔적"…백색외성의 비밀 밝힐까 작성일 08-07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3Q4C5c6J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19a66f7cd983e7dd46bf995776f5182b6449afefd80f787ed12f1fa41721c2" dmcf-pid="b0x8h1kP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초거대 백색왜성 WD 0525+526 형성 당시를 묘사한 이미지. 워릭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ongascience/20250807174742487lvqt.jpg" data-org-width="676" dmcf-mid="qQ35iw8ti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ongascience/20250807174742487lvq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초거대 백색왜성 WD 0525+526 형성 당시를 묘사한 이미지. 워릭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882fad1fef770c610e9400ec1ca3e2de27ecd77d516034355c6932d131ce64" dmcf-pid="KmtXdEf5Rq" dmcf-ptype="general">지구에서 130광년 떨어진 비정상적으로 무거운 백색왜성이 희귀한 항성 충돌의 결과물로 확인됐다. 두 별이 합쳐진 직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묶인 채 공존하는 쌍성계의 마지막 운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 <p contents-hash="b8c23a94e134001be7e494cc7e7e778f54e8c22e13ed7dc5c670fa8530f8c80a" dmcf-pid="9sFZJD41Lz" dmcf-ptype="general">보리스 갠시케 영국 워릭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초고질량 백색왜성 'WD 0525+526'이 두 별의 충돌로 탄생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da4dd8dc4a22e71aee4a1a94173c18bdf84f8b40787bbafd82ae34a5aa4ab094" dmcf-pid="2O35iw8tn7" dmcf-ptype="general">허블 우주망원경이 자외선 관측을 통해 WD 0525+526의 대기에서 탄소를 포착해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개별 백색왜성에서 두 별의 병합 증거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자외선 분광법은 병합의 초기 증거를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1a986a198b1514fc48e2968f4852b66cd545d63dfe54e33f4f40f717224ba91" dmcf-pid="VI01nr6Fdu" dmcf-ptype="general">백색왜성은 항성이 수명을 다해 중심부의 핵융합 반응이 멈춘 뒤 외부 대기를 방출하고 남은 고밀도 상태의 별이다. 일반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크기이며, 질량은 태양의 절반 정도다.</p> <p contents-hash="3e4ea5d05e9d50661b8fd49f8f7c749ed6b4f6739c560a7017b5ab93902d5b21" dmcf-pid="fCptLmP3eU" dmcf-ptype="general">백색왜성 자체는 우주에서 흔한 편이지만 태양보다 무거운 초고질량 백색왜성은 매우 드물다. WD 0525+526도 희귀한 별 중 하나로 태양보다 20% 더 무겁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다. </p> <p contents-hash="2f0c64bacad677f4f8a8b5502d5b879d87eb0eddf4ea7859d1fe205fe7de5bde" dmcf-pid="4hUFosQ0np" dmcf-ptype="general">허블 우주망원경의 자외선 관측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일반적으로 백색왜성은 두꺼운 수소와 헬륨층에 둘러싸여 있어 내부의 탄소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별이 충돌해 하나로 합쳐지면 이 보호막 같은 외피가 사라지고 탄소 신호가 희미하게나마 대기에 나타난다. WD 0525+526이 바로 그런 사례다.</p> <p contents-hash="09240f6878cdcadd67b12907ae979d36165b0e99472302fc363a48ca76141e98" dmcf-pid="8lu3gOxpR0" dmcf-ptype="general">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 WD 0525+526은 이전에 발견된 병합으로 탄생한 별보다 탄소량이 10만 배 적고 온도는 4배 가량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 별이 병합 직후 매우 초기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병합 직후 백색왜성의 진화를 초기 단계에서부터 포착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p> <p contents-hash="9eee9690aca2c7e8eab4e1812156ed09d13338dc49edf24b6aec1c7f8ca9adfc" dmcf-pid="6S70aIMUi3"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뜨거운 별에서 탄소가 어떻게 별의 표면에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탄소가 별 표면에 드러나기 위해 필요한 대류현상은 보통 별 내부가 식어야 일어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WD 0525+526 안에서 ‘준대류(semi-convection)’로 불리는 보다 미묘한 물질 혼합 과정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a52ad63a30ccc4464d4d72da22f6c602f0f3a7da44835e368795157261395d71" dmcf-pid="PvzpNCRudF" dmcf-ptype="general">준대류 덕분에 뜨거운 내부와 상대적으로 차가운 외부 사이에서 물질이 천천히 이동하며 소량의 탄소가 대기 외곽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WD 0525+526은 백색왜성에서 준대류 현상이 관측된 최초의 사례이다. </p> <p contents-hash="d6687a938efebe6e51f0f052403ee43d5ba246d3a8a8611116e59a9b6f751703" dmcf-pid="QTqUjhe7it" dmcf-ptype="general">논문 저자인 앙투안 베다르 워릭대 연구원은 "이 발견은 쌍성계의 최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p> <p contents-hash="e2bd10b572580089646781ac7503d1227da7b534fa31ff8d1418dcfcf7c9b927" dmcf-pid="xyBuAldzL1"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038/s41550-025-02590-y</p> <p contents-hash="dfc7bbffe170763d21aa11b8e8160a7553277fa4e90e18207644ff019a74821f" dmcf-pid="yxwcU8HEd5" dmcf-ptype="general">[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광복80주년 기념 ‘K-콘텐츠 페스티벌’, 광복 환희와 감동 전한다 08-07 다음 토종 OTT '1위' 될까…웨이브 대표에 서장호 CJ ENM 본부장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