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니 길 아니다, 내려와라" 하던 부산 친구들에게…[인터뷰+] 작성일 08-07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인터뷰 <br>"남성미 뺀 인물, 인식 바꿀 것" <br>"백수 캐릭터, 나도 길 잃어봐 공감"<br>고향에 포스터 걸려…"버킷리스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47BhjKGv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c570f64337d4c4f9dcd959675a2a58bb3f558f87610853613d992118630b1d" dmcf-pid="fq13DJph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ked/20250807180138687skmx.jpg" data-org-width="1200" dmcf-mid="K7nm6uOJ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ked/20250807180138687skm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CJ EN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88f853eb87d467315697011f7cb117251d666cc9478a5a049e2005c4426d46" dmcf-pid="4Bt0wiUlCL" dmcf-ptype="general">"배우 생활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두 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어요. 누가 강요하거나 압박을 하지도 않았는데, 연기 하는 게 재미있고 매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p> <p contents-hash="38f7442dbae2fdd327b7d616540dbeedbc2f82c5f210a6dea88913bcf795fe35" dmcf-pid="8bFprnuSTn" dmcf-ptype="general">안보현은 사람으로 태어나 정해진 길이 있다고 생각했다. 부산체육고등학교 복싱부 출신인 그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직업군인을 꿈꿨지만 2007년 모델로 전향했고, 영화 '히야'(2016)를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p> <p contents-hash="4c3ea75b8d1e6724bc76f4b7e0ade98c173a728f38de4e144a4eaef6874f19bc" dmcf-pid="6K3UmL7vCi" dmcf-ptype="general">"처음엔 잘 할 수 있겠느냔 생각이 들었지만 연기를 하면서 다른 직업을 체험해보고 공부도 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운동만 하며 살아왔던 제가 변호사, 검사 역을 한다구요."</p> <p contents-hash="d30cbec557a2f1822cc0d121325730172766ee9abe90550f66142a3e506fbb31" dmcf-pid="P90usozTCJ" dmcf-ptype="general">그의 존재감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이후 '유미의 세포들'(2021·2022), '재벌X 형사'(2024),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2023), '베테랑2'(2024) 등 꾸준한 활동으로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p> <p contents-hash="4e2fab29dd8a53b1aba3638f0407c2264b041d757732144702f5008c7eb0cdb3" dmcf-pid="Q2p7Ogqyld" dmcf-ptype="general">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그에게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맡게 된 백수 청년 '길구'(안보현) 역을 맡아, 대문짝만한 순수함을 지닌 인물을 연기한다.</p> <p contents-hash="82947ecc2af282d95f54413a6fccdde379b69b61852b206e7ebf4f116fd3defa" dmcf-pid="xVUzIaBWCe" dmcf-ptype="general">"기존 캐릭터들과 다르게 남성미가 빠진 인물이에요. 대본을 읽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 대한 인식을 이번 작품을 통해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33af7dcddeb07c6be51e5af041bb07e47698eb24b131bbcc9bdc3d297b3711" dmcf-pid="yIAEV3wM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ked/20250807180140057hbjr.jpg" data-org-width="1200" dmcf-mid="91beFSJqv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ked/20250807180140057hbj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38b28b7ef90c77d3a59575821557fdc2190d467cfc5dacdb88bd161232b9606" dmcf-pid="WCcDf0rRyM" dmcf-ptype="general"><br>연기 톤과 목소리, 방향성까지 감독과 함께 디테일하게 조율하며 촬영에 임했다는 그는 "촬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구화가 되어 있었다"며 "감독님이 '보세요, 보현씨 안에 길구가 있다니까'했다. 캐스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b403a6640eb5e523806f7b3c7f18a6eb6c980551c00ff64338a9ae031e6ef9b7" dmcf-pid="Yhkw4pmeyx" dmcf-ptype="general">길구와 닮은 점에 대해선 "저도 한때는 눈치를 많이 봤다. 복싱이 개인 종목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고민이 있어도 입 밖으로 잘 꺼내지 않는 편인데 그런 점이 길구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4b8a285ee56deafc6ad2ac0983125d8399d5acf847a5cd4bb6e6a7b8540a7c97" dmcf-pid="GlEr8UsdhQ" dmcf-ptype="general">이어 "가족을 부산에 두고 홀로 서울에 올 때도 이게 맞는 건가 하는 고민을 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다. 저도 길을 잃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길구의 마음이 이해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d2a94e2976659ad3acfef610d1aaf63cd9a0c1266aa0d72f65c15556177ff3a" dmcf-pid="HSDm6uOJvP" dmcf-ptype="general">10년 전 중국 드라마 촬영 중 처음 만났던 임윤아와 이번 작품을 통해 재회한 그는 "그때는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워낙 커서 긴장도 했다"며 "그런데 첫 리딩 때 인사를 나누면서 사람이 참 따뜻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털털하고 편안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며 "스케줄이 많아도 내색 안 하고 현장 모두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더라"고 칭찬했다.</p> <p contents-hash="31a37ba27796b6534ccf6a5f3c954449371b60b2a26d864c1fa1fd98b5517133" dmcf-pid="XvwsP7Iih6" dmcf-ptype="general">그동안 남성적인 캐릭터를 많이 맡아온 그는 이미지에 대한 갈망보다는 작품 그 자체에 집중한다고 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욕심보다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키가 큰데다 운동을 했다는 경력 때문에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그걸 일부러 깨보겠다고 코미디에 도전한 건 아니에요. 영화 장르가 다양한 만큼 저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는 입장입니다. 늘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1c12fa8a6d1be3688f40b5ec7e40c29ed2452aafa6e58d4a12d765fdcebea0" dmcf-pid="ZTrOQzCn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ked/20250807180141483iomh.jpg" data-org-width="1200" dmcf-mid="2N8QZIMU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ked/20250807180141483io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CJ EN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acb0b1b072495dfd7cc818c41fc53ac482422fd5f00090d20fb2124eaa87a33" dmcf-pid="57Ztke3IW4" dmcf-ptype="general"><br>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극장에 자신의 얼굴이 걸리는 것. "부산 남포동에서 친구들과 거리를 걷다가 '저런 영화가 나왔구나' 했던 시절이 떠올랐어요. 이젠 제 얼굴이 걸린 포스터를 보니 가문의 영광 같고 꿈만 같아요."</p> <p contents-hash="02c4fb6eeca0541c7098c28b45e6a699a3661383c83fa9579600128057c58641" dmcf-pid="1z5FEd0CCf" dmcf-ptype="general">오는 7일 열리는 VIP 시사회에는 그의 고향 부산 친구들이 총출동한다. 안보현은 "예전에 '넌 안 될 거야. 그냥 내려와' 하던 친구들이 전부 올라온다"며 "영화를 보고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겠지만, 다들 제 든든한 지원군이다. 부산에서 KTX 타고, 제주도에선 비행기 타고 올라오는 친구들도 있다"고 귀띔했다.</p> <p contents-hash="b7ec76da5df449f835e8ac2e11529d7c101c344291bc5bcfe972c384e0ad6810" dmcf-pid="tq13DJphlV" dmcf-ptype="general">"친구들은 제 인생의 VVIP예요. 배우 한다더니 알바하고 이러니까 '태양의 후예' 찍었을 때도 안 믿더라고요. '내려와라. 니 길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서울에 와서 도배도 해주고, 첫 냉장고도 사줬던 친구들이죠. 말은 거칠어도 정말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윤아와 영화 한다고 하니 '네가 뭔데 소녀시대랑?' 하던 친구들이 이번엔 극장에서 절 보러 와주네요. 사실 절 보러 오는 건지, 윤아를 보러 오는 건진 모르겠지만요. 하하."</p> <p contents-hash="11a61f6f1e2e629fd51434cb10f0ecbf0151614dec9542c8c65033f94a028b2b" dmcf-pid="FBt0wiUlh2" dmcf-ptype="general">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캣츠아이, 美 블룸버그 '팝스타 파워랭킹' 12위 "방시혁 독창적 방식 유효" 08-07 다음 여수 이어 속초 식당도 '불친절 논란'…음식 나오자 "빨리 잡숴" [RE:뷰]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