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백파의 파란, 최강마 글로벌히트 꺾고 KRA컵 우승 작성일 08-07 21 목록 <b>우승 후보 글로벌히트 제치고<br>첫 호흡 진겸 기수와 1위 통과<br>9월 코리아컵서 다시 맞대결<br>진 기수 “좋은 결과로 보답”</b><br>‘석세스백파’가 최강 경주마로 ‘글로벌히트’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br> <br> 석세스백파는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에서 첫 호흡을 맞춘 진겸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 7억원이 걸린 KRA컵 클래식은 국내를 대표하는 장거리 대상경주로,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별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자 ‘대통령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8/07/0000717571_001_20250807181616497.jpg" alt="" /></span> </td></tr><tr><td>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가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제40회 KRA컵 클래식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td></tr></tbody></table> 사실 이번 경주에 앞서 석세스백파의 인기 순위는 3위였다. 직전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진겸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당률이 높아졌다. 오히려 시선은 단연 글로벌히트에 꽂혔다. 대부분의 경주마들이 대상경주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대상경주 5연승에 도전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배당률에서도 드러났다. 단승식 1.4배를 기록하며 사실상 무적의 존재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미국산 자마 ‘디스파이트윈’이 주목받았다. 미국 리딩사이어(leading sire) 순위 12위인 ‘머닝스’의 자마로, 국내에서도 1등급 자마를 8마리나 배출한 우수 혈통을 자랑한다.<br> <br> 경기 출발 게이트가 열리자 초반 자리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 가운데 가장 바깥 번호인 11번 글로벌히트가 선두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무거운 주로 상태를 고려해 안쪽과는 간격을 유지한 채 경주를 운영했다. 석세스백파는 유리한 안쪽 4번 게이트의 이점을 잘 살리며 글로벌히트 바로 뒤를 따라붙었다.<br> <br>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정문코빗’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그 순간, 가장 빠르게 치고 나온 말은 석세스백파였다. 글로벌히트는 체력 소진으로 점점 뒤처지며 거리 차가 벌어졌고, 마침내 석세스백파가 여유 있게 4마신 차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리자 경마장엔 탄성과 뜨거운 환호가 엇갈렸다.<br> <br> 민장기 조교사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글로벌히트가 앞선에서 선행을 펼치며 체력을 소진한 부분이 석세스백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지난 오너스컵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회복된 컨디션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br> <br> 우승을 차지한 진겸 기수는 “비록 첫 기승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이 말의 경주를 봐왔기에 큰 낯섦은 없었다”며 “기승했던 기수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직접 조교를 해보니 말 상태가 좋아 믿고 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글로벌히트는 워낙 강자라 부담이 있었지만, 그 뒤를 따르며 체력 소진을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다음 달 열릴 코리아컵에서도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코리아컵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br> <br> 다음 대상경주 무대는 경마의 대표적인 한일전으로 꼽히는 제8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다. 오는 9월7일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무대이자 한국과 일본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쳐 의미가 크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모두 일본 경주마들이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경주는 석세스백파, 글로벌히트, 스피드영 등 한국 대표마들이 출전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WKBL 박신자컵·K리그2 부산, 입장권 할인 공동 프로모션 진행 08-07 다음 '생일' 로운, 국내외 팬들의 응원 전광판 등장 '뜨거운 인기'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