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인 요청에 선수들도 '난감'‥'MLB 스타일은 어때?' 작성일 08-07 9 목록 <!--naver_news_vod_1-->[뉴스데스크]<br>◀ 앵커 ▶<br><br>프로야구팬들의 사인 요청은 늘고 있지만 선수들도 난감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br><br>지나친 요구엔 불편함을 호소하는 선수도 있는데요. <br><br>메이저리그처럼 구단과 팬 모두 공감할 만한 최소한의 원칙이 필요해 보입니다. <br><br>조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br><br>◀ 리포트 ▶<br><br>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외국인 선수 디아즈는 입단 첫해인 지난해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br><br>[디아즈/삼성]<br>"작년에 한국에 처음 와서 놀랐던 게 쇼핑몰을 가든 어딜 가든 모두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더라고요. 좀 새로웠어요."<br><br>이처럼 선수 입장에서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사인 요구는 종종 있었습니다. <br><br>최근엔 한화 와이스의 아내가 집까지 찾아온 팬의 사인 요구에 불편함을 호소해 사과를 받은 일까지 있었습니다.<br><br>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팬들의 요구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br><br>[이정용/LG]<br>"팬분들도 좋아하고 저를 안 찾아도 그냥 직접 가서 조금이라도 (사인을) 다 해주고 출근하거나 퇴근합니다."<br><br>하지만, 개인 생활이나 팀 분위기를 살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합니다.<br><br>[양현종/KIA]<br>"이길 때 사인을 안 해드린다는 건 저희들에게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경기가 졌을 때 사인 요청을 하실 경우에는 저희도 조금 하기도 죄송스럽고…" <br><br>팬들의 요구와 선수 입장, 안전사고 관리까지 모두 충족할만한 대안을 찾기 쉽지는 않지만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참고할 만합니다.<br><br>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인받을 수 있는 시간과 구체적인 장소가 명시돼 있습니다.<br><br>경우에 따라 선수가 거부할 수 있다는 점까지 명문화하고 있습니다.<br><br>출퇴근 길에 선수와 팬 접촉이 차단된 일본까지 나라의 문화와 환경이 달라 비교는 어렵지만, 천만 관중 시대에 선수와 팬이 수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원칙은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br><br>MBC뉴스 조진석입니다.<br><br>영상취재: 남현택, 한재훈 / 영상편집: 김지윤<br><br><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br><br>▷ 전화 02-784-4000<br>▷ 이메일 mbcjebo@mbc.co.kr<br>▷ 카카오톡 @mbc제보<br><br> 관련자료 이전 '9월 재혼' 김병만 “친자 2명 있다···전처와 관계 파탄 후 출산” 08-07 다음 "여기 천국이야?"했는데 사이비 종교 한복판…여진구·백현의 '대탈출'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