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픽 리뷰] '스웨그에이지' 뉴캐스트 임규형, 연기 물올랐다

작성일 08-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통과 현대의 세련된 조화...스테디셀러 입지 유효 임규형, 단 역 합류...뛰어난 연기, 탄탄한 보컬 돋보여 오는 3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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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거듭나고 있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새로운 캐스트 임규형의 활약과 함께 이번에도 만족감을 안겨준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은 시조가 금지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억압받는 백성들이 시조를 통해 자유와 정의를 외치는 과정을 그린다. 
 2019년 초연 후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 배경에는 전통과 현대의 퓨전이 주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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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기 선율과 힙합 리듬을 접목한 넘버는 '스웨그에이지'만의 특별함이다. 멜로디 자체가 세련되고 중독성이 강해 쉽게 관객을 사로잡는다. 안무 역시 마찬가지다. 마당놀이와 비보잉을 오가며 흥겹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유쾌한 캐릭터 또한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주인공 홍단과 골빈당 멤버들은 물론 조노, 엄씨 등 패러디 성향 짙은 인물들이 유발하는 웃음이 쏠쏠하다. 
 먹먹한 울림을 주는 서사 또한 여운을 남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민초들의 울분, 운명에 맞서려는 간절함.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들의 외침이 안겨주는 카타르시스는 언제라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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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단 역은 앞선 시즌들에 참여한 양희준, 박정혁, 김서형에 더해 임규형이 뉴캐스트로 합류했다.
 노래 실력 좋기로 유명한 배우다. 대체로 감미로운 발라드 성향의 곡들에서 장점을 발휘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 실력을 과시했다. 랩처럼 이어지는 빠른 템포의 넘버에서 조금 불안한 순간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특유의 단단하고 시원한 보컬로 이를 커버하며 끝내 만족감을 안겨준다.
 연기력도 돋보인다. 자유롭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울분을 삼킨 감정 연기까지 뛰어나다. 지난해 '디어 에반 핸슨' 이후 연기력이 눈에 띄게 발전한 듯하다. 
 한편 '스웨그에이지'는 오는 3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양희준, 박규형, 박정혁, 김서형, 김수하, 주다온, 김세영 등이 출연한다.
  
 사진=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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