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양소민, 모성의 탈을 쓴 야망 작성일 08-08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p6svuOJU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a08f9e90aa497d05063e2ae35b9990e8c132ec8ddb03d6de2bb7211e08138c" dmcf-pid="9UPOT7Ii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아이쇼핑’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rtskhan/20250808033358444ieof.jpg" data-org-width="1200" dmcf-mid="bdoGF8HE7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rtskhan/20250808033358444ieo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아이쇼핑’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556b3176170d954e47f1cc7a0d88ae91ef51c7abbb3f6fd72b8dac235b5cc9" dmcf-pid="2uQIyzCnux" dmcf-ptype="general"><br><br>‘아이쇼핑’ 배우 양소민이 소름 돋는 이중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양소민이 ENA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 극본 안소정 / 제작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에서 석수(오승준 분) 엄마 역을 맡아 겉과 속이 전혀 다른 ‘두 얼굴의 모성’을 입체적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섬뜩한 충격과 긴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입양아인 석수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냉철한 계산 아래 위선적인 모성애를 가장한 연기는 양소민 특유의 섬세한 완급 조절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br><br>최근 방송된 6회에서는 석수의 과거 서사가 공개되며 그의 어린 시절이 얼마나 참혹했는지가 드러났다. 양소민은 “그때는 이렇게 귀한 왕자님이 나한테 올 줄 알았나요”라며 남편의 친아들만을 편애하고, 입양아인 석수를 철저하게 밀어내는 모성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표현했다. 상처보다 냉소가 먼저인 캐릭터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드러낸 대목이다.<br><br>아이들 신상이 공개되며 석수가 살아있다는 보도가 터지자 가장 먼저 상황의 본질을 파악한 인물도 석수 엄마였다. 양소민은 위기에 놓인 남편 권강만(손종학 분)을 자극하며, 그 뒤 취재진 앞에서 아들을 잃은 부모로 분해 무릎을 꿇고 절규하는 처절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은 정치적 이미지 회복을 위한 철저한 연기였고, 양소민은 이 쇼 속에서조차 극한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설계한 인물의 이중적인 심리를 묘하게 구현하며 소름 끼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br><br>이 장면에서 양소민은 눈물 하나조차 계산된 감정임을 느끼게 하며 가짜 감정이 진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연기의 층위를 그려냈다. 겉으로는 무너진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철저한 이기심과 생존 전략이 숨겨져 있는 이중적 인물을 설득력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서늘한 전율을 유발했다.<br><br>과거 폭언과 학대에 노출된 석수를 지켜보면서도 한 번도 방어선이 되어주지 못한 엄마, 오히려 조용히 그 자리를 비켜주는 인물로서의 무관심과 방조의 얼굴은 ‘가짜 모성’의 본질을 드러내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하며 극의 정서적 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br><br>양소민은 앞서 다양한 장르에서 묵직한 연기 내공을 선보여온 배우다. 이번 ‘아이쇼핑’에서도 단 시간에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 인물 안에 ‘정치적 계산’, ‘가짜 모성’, ‘냉혹한 본성’을 모두 응축해 표현하는 연기는 말보다는 눈빛과 표정, 호흡의 간격까지 계산된 디테일로 빛을 발하며 양소민 특유의 밀도 있는 연기를 다시금 입증했다.<br><br>‘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로, ‘완벽한 아이’만을 원한 어른들의 비뚤어진 욕망을 날카롭게 조명한다. 그 중심에서 양소민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모성’을 가장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악용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드라마 전체의 메시지를 극단적으로 구현하는 키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br><br>양소민은 ‘두 얼굴의 모성’을 디테일하게 쌓아 올리며, 극의 서사를 확장시키고 인물 간 갈등의 온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에너지로 작용했다. 단순한 출연 이상의 무게감으로 ‘아이쇼핑’ 속 세계관의 잔혹한 현실성과 사회적 풍자를 견인한 그가 앞으로 펼쳐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리나, 공항서 민소매+비니로 힙한 공항패션…국수 셀카는 예상 못했지? 08-08 다음 '이숙캠' 남편 "15시간 일하고 현관문 대기…이유? 홀아비 냄새나서"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