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IT서비스 ‘AI 훈풍’ 속 유일한 역성장…그룹 의존도 90% 역풍

작성일 08-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철강·배터리 업황 부진에 포스코그룹 실적 부진 <br> 포스코DX 2분기 수주액도 25% 감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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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555d31b8eaf6241025f3b9e537635b626815f5effe5aa9d6ba089476afdcb6" dmcf-pid="3m8ZX9TN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chosunbiz/20250808060218654sjdv.jpg" data-org-width="640" dmcf-mid="tSnz7RFO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chosunbiz/20250808060218654sjd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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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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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b38ef17749c50eee3623bd2e20804fc144337dd6959c73647a47ba67507b95f" dmcf-pid="0s65Z2yjNz" dmcf-ptype="general">올해 들어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서비스 계열사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포스코 그룹 산하 포스코DX만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역성장했다. 그룹사 물량 외 인공지능(AI) 전환 관련 공공 프로젝트와 금융 고객을 적극 공략해온 삼성SDS, LG CNS 등은 실적이 개선된 반면, 포스코그룹 의존도가 유독 높은 포스코DX는 철강과 배터리 업황 부진으로 그룹 계열사 관련 수주가 줄면서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54900ca7a6748e1b9eec6f5ec8c66e796a28bc6d355971cc00da7212338588a8" dmcf-pid="p5j29L7va7" dmcf-ptype="general">8일 포스코DX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2728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8% 감소한 170억8200만원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354ecbe299595f0797bab7df86e551772eae4a6f2c092d5c7418e11677bbee5b" dmcf-pid="U1AV2ozTNu" dmcf-ptype="general">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5696억3700만원으로 28.2% 줄었고, 영업이익은 399억4600만원으로 32.9% 감소했다. 포스코DX는 “전방 산업 약세에 따른 고객 투자 집행 시기 조정의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감소했다”며 “신규 수주 지연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7b851f57d86503999b89777dcd46be62e34dda0abe686621b8ddc194ee2927c" dmcf-pid="utcfVgqygU" dmcf-ptype="general">이는 올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빅3’로 꼽히는 삼성SDS·LG CNS·SK AX를 포함해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CJ올리브네트웍스 등 IT서비스 기업들의 실적이 순항한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특히 ‘빅 3’의 경우 금융·공공 분야 AX(AI 전환) 관련 수주 확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p>
          <p contents-hash="de069da5d15613aa62a92771100d8c2e61b2423d985e1da844df52d089ebbd0a" dmcf-pid="7Fk4faBWAp" dmcf-ptype="general">삼성SDS는 2분기 매출이 3조5120억원, 영업이익이 2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했다. LG CNS는 2분기 매출이 같은 기간 0.7% 늘어난 1조4602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 모두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달 중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SK AX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p>
          <p contents-hash="f2eda50b1844421ff5ad4e4889387f4788ddf4e9e9b61fe40b3d5b6481f6c78c" dmcf-pid="z3E84NbYo0" dmcf-ptype="general">반면 포스코DX는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서비스 계열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급감했다. 포스코그룹 전반의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 위축 여파로 IT 서비스 관련 수주가 줄었기 때문이다. 2분기 포스코DX의 수주액은 1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p>
          <p contents-hash="6ede320c7a47fd1a119d534865ff33cf06e86865296ca45b23726d12f68a6fe5" dmcf-pid="q0D68jKGj3"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내부 거래 비중이 낮으면 주요 그룹사 실적이 부진해도 대외 사업을 키워 이를 만회할 수 있겠지만, 포스코DX는 내부 거래 비중이 90%가 넘어 그룹사가 흔들리면 실적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S의 내부 거래 의존도는 68%, LG CNS는 54%로 90%가 넘는 포스코DX보다는 낮다.</p>
          <p contents-hash="196da9ee56302468c7a149dc33ced3075f43877e9f8d1a76014554ade1551332" dmcf-pid="BpwP6A9HjF" dmcf-ptype="general">높은 내부 거래 의존도는 IT서비스 기업에게 ‘양날의 검’이다. 모회사 업황이 좋을 때는 덩달아 실적이 개선되지만, 반대로 업황이 부진하면 함께 부침을 겪기 때문이다. 포스코DX와 마찬가지로 내부 거래 의존도가 90%대로 높은 현대오토에버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1조412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814억원으로 집계됐다.</p>
          <p contents-hash="bdb0118f6a57b46dee3d1b14978850ce2b9832b5f2541b2597752b637c6c6462" dmcf-pid="bUrQPc2XNt" dmcf-ptype="general">포스코DX의 최대 고객사인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와 배터리 소재 사업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지속 등으로 실적이 부진해 최근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조5560억원, 영업이익은 6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8.7% 줄었다. 포스코그룹 실적 악화로 IT 관련 투자도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bcc852637aef3c7d36af3b055fa8c98390c4271e207e03e859d01029db72cb2d" dmcf-pid="KumxQkVZa1"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포스코DX는 “하반기에는 지연된 사업 수주가 회복되면서 실적도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97sMxEf5o5"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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