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 달착륙선 란웨 이착륙 검증 완료…"2030년 이내 달탐사"

작성일 08-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속도 내는 중국인 달 탐사 계획…美아르테미스 Ⅱ·Ⅲ은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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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달 착륙선 란웨(蘭月)의 착륙·이륙 검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30년 이내에 중국인의 달 탐사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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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중국 유인 달 착륙선 란웨 착륙·이륙 검증 시험 [홍콩 명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yonhap/20250808094621654orek.jpg" data-org-width="800" dmcf-mid="W1MS7Mts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yonhap/20250808094621654ore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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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유인 달 착륙선 란웨 착륙·이륙 검증 시험 [홍콩 명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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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에 따르면 달 궤도와 표면을 오가는 수송을 맡는 란웨는 중국이 달 탐사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한 유인 하강·상승 우주선으로,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거주용·에너지·데이터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탐사 활동을 돕는 각종 과학 탑재체 운반도 한다.
 란웨의 검증 시험은 허베이성 화이라이현 소재 외계행성착륙시험장에서 이뤄졌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이번 시험에선 란웨의 설계·제어전략·달 접촉 절차 등은 물론 유도·항법·제어·추진 시스템과 각 시스템 간 호환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외계행성 착륙과 이륙 시험이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시험 조건과 높은 기술적 난도를 거쳐 성공을 거뒀다면서 중국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콩 명보는 중국이 2030년 이내 유인 달 착륙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창정 10호 운반 로켓, 달 표면 차량 시제품 개발과 제조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CMSA는 "우주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복을 '왕위(望宇)'로, 달 탐사차량을 '탄쒀(探索)'으로 명명했으며 현재 초기 설계 단계에 돌입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유인 달 탐사는 2개의 운반 로켓에 실려 달 궤도로 발사된 멍저우(夢舟) 유인 우주선과 란웨 달 착륙선이 랑데부와 도킹을 거쳐, 멍저우에 탔던 우주비행사 2명이 란웨로 옮겨 탑승한 뒤 달에 내려 란웨 착륙선을 기지 삼아 탐사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중국인 우주비행사들을 달 궤도로 실어 나를 멍저우 유인우주선의 무고도(zero-altitude) 탈출 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바 있다. 이는 이륙 시 로켓이 고장이 날 경우 우주인의 생명을 구하는 최후의 수단인 우주선 비상 탈출 시스템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멍저우는 중국이 유인 우주 임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우주선이다. 모듈식 설계가 특징으로, 최대 7명의 우주인을 태울 수 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반세기 만에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내는 아르테미스 3단계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로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는 2022년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상태로 달에 다녀오는 아르테미스 1단계 비행이 실시된 이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탐사선을 달 궤도에 보냈다가 지구로 귀환시키는 아르테미스Ⅱ,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Ⅲ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르테미스 2·3단계 계획은 계속 미뤄져 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NASA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이 1972년 중단된 뒤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 궤도에 보내는 계획으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애초 2028년에 인류 달 착륙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에는 중국의 추격을 이유로 아르테미스 완수 시점을 4년 앞당겨 2024년으로 잡았으나, 이후 계속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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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미국 아르테미스 2단계에 이용될 SLS 로켓 부스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yonhap/20250808094621816pjlz.jpg" data-org-width="500" dmcf-mid="YAT4ATnb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yonhap/20250808094621816pjl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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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르테미스 2단계에 이용될 SLS 로켓 부스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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