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홈즈' 살벌했던 장재호, 현실에선 "아내 공민정, 존경" [인터뷰+] 작성일 08-08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EkxfGaVh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63e3d55746c9ee8558221f4b3aad04789a1de3930155bfe248d93c1fc0555e" dmcf-pid="pDEM4HNf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ed/20250808103639462vxac.jpg" data-org-width="1200" dmcf-mid="t3j69yLKT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ed/20250808103639462vx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12bf4bf01245748513a273937412a2c517d3ccec7ddc9f8adb479dc778b742" dmcf-pid="UwDR8Xj4SG"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 2·3에서 호시탐탐 노을(박규영 분)을 괴롭히던 핑크병정, ENA '살롱 드 홈즈'에서 소름 돋는 스토커 연기를 했던 배우 장재호의 '본체'는 애처가이자 '딸바보'였다.</p> <p contents-hash="047531fd209db5afa5cb263cdbd7b60716845c010142266341a3108d83b8d247" dmcf-pid="urwe6ZA8SY" dmcf-ptype="general">장재호는 올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촬영해둔 '오징어게임'과 '살롱 드 홈즈', SBS '우리영화'까지 연이어 공개됐고,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배우 공민정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육아도 시작됐다.</p> <p contents-hash="1213c4e3c2ba088d2ae1bba6f22794bb08ecf645d2cdd519a514a459f7627e3c" dmcf-pid="74ftGNbYvW" dmcf-ptype="general">공민정의 숙면을 위해 밤엔 딸과 둘이 자며 기저귀 교체, 밤중 분유 수유 등을 맡고 있다는 그는 "오늘 새벽에도 아이 때문에 일찍 깼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아내랑 똑같이 생겼는데 정말 너무 예쁘고 귀엽다"며 "집에 가면 너무 좋다"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p> <p contents-hash="25ac2e135094f819465fa80e28e633fe3a805013ebbeadd9068a1e59a947f673" dmcf-pid="z84FHjKGTy" dmcf-ptype="general">"촬영이 없을 땐 육아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게 프리랜서의 장점 같아요.(웃음)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이 많아요. 사람들이 '육퇴'(육아퇴근)이라는 말을 쓰길래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아이를 잘 재우고, 하루를 잘 마친 후 나와 아내와 함께 드라마나 예능을 보는 게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됐어요."</p> <p contents-hash="47a4dd4ae894dbdd175dc2fb002dd2b1e2784523c777f540c42be20b210234e9" dmcf-pid="q683XA9HST" dmcf-ptype="general">작품 속에선 살벌했던 그다. 공민정과 만났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도 폭력적이고, 외도를 일삼으며, 경제적 능력까지 없던, 그야말로 쓰레기 같던 남편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재호는 '오징어게임'과 '살롱 드 홈즈'에서도 각기 다른 악역을 소름 돋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a0a1ddd3a2b2e946204fc9e14a65e406f98038de92c5aab512eef1bce18607" dmcf-pid="BP60Zc2X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ed/20250808103640735zmdi.jpg" data-org-width="1200" dmcf-mid="Fywe6ZA8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ed/20250808103640735zmd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ba682fb53380292236434ea06d3d9c00250712f2e9777ee1038eee108cd5bcd" dmcf-pid="bQPp5kVZyS" dmcf-ptype="general"><br>실제로는 공민정과 연애와 결혼을 하고, 딸이 생겼던 행복한 시기에 해당 작품들을 촬영했다는 장재호는 "(악역으로) 쓰임 받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요즘에 찍으라고 하면 더 잘할 거 같다. 육아를 하면서 잠을 잘 못자서 더 히스테릭하게 다 풀고 갈 수 있을 거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55f885ce20f15c15d7f7af6dcdf256969caeaae436c334752eef4f05fb48c538" dmcf-pid="KxQU1Ef5Wl" dmcf-ptype="general">그러면서도 "이렇게 악역만 할 줄은 몰랐다"면서 "'오징어게임'에서도 나쁜 핑크병정이 될 지 몰랐다"고 말했다. 장재호는 극중 참가자들의 장기를 적출해 밀매하고, 노을에게 끝없이 추파를 던진다. 마지막 최후를 맞이할 때 "잘 죽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빌런 역할을 톡톡히 했다.</p> <p contents-hash="ddd39ae04e93f8013d160212c329b8eb4f3c136b69a1dcdcf2799b22ea0fac55" dmcf-pid="9MxutD41Wh" dmcf-ptype="general">"'오징어게임' 오디션을 볼 때만 해도 참가자만 생각했지, 병정은 생각 못했어요. 촬영하면서도 보안이 철저해서 제 대본에 몇 부, 몇 신인지도 안 나왔죠. 그래서 제가 죽는 게 몇 부인지도 몰랐고요.(웃음) 보통의 드라마라면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찍는 게 힘들었을 텐데, 제가 참가자가 아니고 그 안에서 또 다른 독립적인 에피소드다 보니 힘들진 않았어요."</p> <p contents-hash="94b7d6cce65c75794780d6a7a96f160d2b6bbccd79153e052ac20ef6ad4b9a8f" dmcf-pid="2RM7Fw8tCC" dmcf-ptype="general">'살롱 드 홈즈'에서 소시오패스 범죄자 태훈 역에 발탁됐을 때에도 "다른 착한 캐릭터도 준비해갔었다"며 "감독님이 그냥 태훈이 하라고 하셔서 태훈을 하게 됐다"면서 웃었다. 태훈은 과거 연쇄 살인범인 리본맨의 범죄를 모방해 살인을 저지른 변태 빌런, 일명 '쥐방울'이다.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와 달리, 어린 시절 엄마의 학대를 받으며 이상 성향이 발현됐다.</p> <p contents-hash="81cfbf5637c6560a21747de601fcdc90042fa52bc93f8d95e2cfe2d365c2203e" dmcf-pid="VeRz3r6FWI" dmcf-ptype="general">살벌했던 캐릭터와 달리 '살롱 드 홈즈'를 촬영장 분위기는 훈훈했다고. 이 때문에 이시영의 이혼 후 임신으로 받게 된 악플과 어머니 역의 박지아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재호는 특히 어머니로 호흡을 맞춘 박지아에 대해 "진짜 좋은 배우셨고, 함께 연기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때도 아주 아프셨을 텐데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며 "아프시다는 얘길 듣고 병문안도 갔는데, 지금도 어딘가에서 연기하고 계실 거 같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76d610161a11391190611ad91481966e93ff9f2f0a28cf327fa5a69b3104e150" dmcf-pid="fdeq0mP3lO" dmcf-ptype="general">그러면서도 "이시영 배우와 몸싸움하는 장면에서 누군가의 목을 조르고 하는 행위 자체가 겁도 났지만, 변기 뚜껑으로 제가 머리를 맞는 장면을 찍을 땐 무서웠다"며 "프로 복서였으니까, 겁이 나서 그렇게 안전에 예민하게 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2b728e5dab483ea76c78d7b60e097d78d42ba21b89ce33ba400f8f4b22595a" dmcf-pid="4JdBpsQ0S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ed/20250808103642032wrsr.jpg" data-org-width="1200" dmcf-mid="34OnMFDxv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ed/20250808103642032wr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52ba4b37eac72fecf404f1f1f48f19cb2f339b59e54aa1bf7fcad10bb12492" dmcf-pid="8iJbUOxpym" dmcf-ptype="general"><br>작품에선 살벌한 장재호지만, 일상에서는 아내 공민정이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할 만큼 애처가의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6개월 동안 '썸'만 탔다"는 장재호는 공민정의 매력에 대해 "연기할 땐 멋있고, 평소엔 귀엽다"며 "제 인생 1순위도 '사랑'인데, 민정이도 사랑이라고 하더라. 이 사람이다 싶었다"고 거듭 '공민정 예찬가'를 이어갔다.</p> <p contents-hash="5db5d1db299f30aa2f65393ceb645344eada4122dadacabf526a062b5c749945" dmcf-pid="6niKuIMUSr" dmcf-ptype="general">'존경하는 아내' 공민정과 쉴 때도 연기 연습한다는 장재호였다. 본래 연기 전공이 아니었지만, 군 전역 후 우연히 접하게 된 연기로 2008년 연극 '이불 속의 아쉬움'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연기보다 재밌는 걸 못 찾았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p> <p contents-hash="b592d85a83567323f4cde087d3be5730b018228ffd81eec9f2bfa943e9c7bdc0" dmcf-pid="PLn97CRuvw" dmcf-ptype="general">"캐릭터와 제가 교감하는 순간이 있어요. 정말 짧지만, 거기에 동화돼 느껴지는 순간이 0.5초에서 1초 정도 오는데, 그 순간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어요. 도파민이 터지는 순간인데, 그래서 연기를 그만두지 못하겠어요. 앞으로 지금처럼 차분하고 천천히 쌓아 올라가고 싶어요. 튀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해요."</p> <p contents-hash="ff81984b0b5866b830197e32ab83d669ecce9beadf7146ed83ba36349852f742" dmcf-pid="QqzWhd0CCD" dmcf-ptype="general">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케플러, '핑크 힙걸'서 '전사'로…블랙·메탈 스타일링 08-08 다음 자율주행 기능, 믿고 맡겨도 될까?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