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2006년생 음보코, 오사카 꺾고 내셔널뱅크오픈 테니스 우승 작성일 08-08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08/NISI20250808_0000546767_web_20250808102836_20250808111425712.jpg" alt="" /><em class="img_desc">[몬트리올=AP/뉴시스]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가 8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5.08.08</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가 돌풍을 이어가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 단식에서 정상을 정복했다. <br><br>음보코는 8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오사카 나오미(49위·일본)에 2-1(2-6 6-4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br><br>2006년생인 음보코는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처음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br><br>캐나다 국적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음보코가 1969년 페이 어반, 2019년 비앙카 안드레스쿠에 이어 3번째다. <br><br>올해 1월 세계랭킹 333위였던 음보코는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고, WTA 1000 시리즈인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서 세계랭킹이 25위 정도까지 오르게 됐다. <br><br>2009년 이래 WTA 1000 대회에서 첫 단식 우승을 이룬 것은 음보코가 처음이다. <br><br>WTA 1000 시리즈는 1년에 10차례 열리며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br><br>음보코는 WTA 1000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두 번째로 낮다. 2005년 인디언 웰스 대회에서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가 133위로 우승한 것이 가장 낮은 기록이다. <br><br>이번 대회에서 음보코는 코코 고프(2위·미국), 엘리나 리바키나(12위·카자흐스탄), 소피아 케닌(27위·미국)에 이어 결승에서 오사카까지 물리치면서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를 4명이나 꺾었다. <br><br>음보코의 부모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이민을 떠나 2006년 캐나다에 정착했다. 4남매 중 막내인 그는 테니스를 치던 언니, 오빠의 영향을 받아 3~4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br><br>첫 우승 기쁨을 누린 음보코는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 US오픈 기대도 부풀렸다. <br><br>전 세계랭킹 1위 오사카는 2021년 2월 호주오픈 이후 4년 6개월 만에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을 노렸지만, 음보코의 돌풍을 넘지 못했다. <br><br>2023년 7월 딸을 낳고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한 오사카는 1월 WTA 250 ASB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투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U-19 핸드볼, 일본에 32-34 패배...세계선수권 16강 좌절 08-08 다음 노홍철, 300kg 바이크 깔려 휠체어 신세 "구급차도 와" [소셜in]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