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녀’ 음보코, ‘28세 엄마’ 오사카 울렸다 작성일 08-08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WTA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 결승서 2-1 역전승<br><br>세계 85위 음보코 첫 우승 포효<br>메이저 챔프 4명 꺾으며 ‘돌풍’<br>캐나다선수로 3번째 단식 정상<br>“정말 믿기지 않는 일 일어났다”<br><br>오사카, 출산후 작년 1월 복귀</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8/08/0002728236_002_20250808112822954.jpg" alt="" /></span></td></tr><tr><td>캐나다의 빅토리아 음보코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td></tr></table><br><br>‘무서운 10대’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가 옴니엄 뱅크 내셔널(총상금 515만2599달러)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음보코는 특히 메이저대회 챔피언 4명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세계랭킹 85위인 음보코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49위 오사카 나오미(28·일본)에게 2-1(2-6, 6-4, 6-1)의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75만2275달러(약 10억3000만 원)다. 음보코는 1969년 페이 어반, 2019년 비앵카 앤드레스쿠에 이어 이 대회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3번째 캐나다 선수다.<br><br>음보코는 16강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2위인 코코 고프를 2-0, 2회전에선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27위·이상 미국)을 2-0, 4강전에서 2022년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12위·카자흐스탄)를 2-1로 따돌렸고 결승에서 2021년 호주오픈을 포함해 4차례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던 오사카마저 제압했다.<br><br>한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을 꺾은 역대 최연소자는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당시 18세·미국)이며, 음보코는 이 부문 2위다. 음보코는 2006년 8월 26일생으로 곧 19세가 된다.<br><br>음보코의 올해 초 세계랭킹은 333위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34위까지 오를 전망이다.<br><br>옴니엄 뱅크 내셔널은 WTA 1000시리즈이며,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음보코는 WTA 1000 대회 단식에서 역대 2번째로 낮은 세계랭킹으로 우승했다. 이 부문 기록은 2005년 인디언웰스에서 당시 133위로 정상에 오른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가 보유하고 있다.<br><br>음보코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부여받아 출전했다. 와일드카드 선수가 WTA 100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1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2019년 안드레스쿠에 이어 음보코가 3번째다.<br><br>음보코는 지난 5월까지 국제테니스연맹 대회에서 22연승을 포함해 33승 3패를 거두며 5차례 정상에 오른 뒤 WTA투어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 이달 초 열린 윔블던에서 2회전(64강)에 올랐고 이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br><br>음보코의 부모는 콩코민주공화국 출신. 음보코는 우승 직후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아주 어릴 적부터 오사카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그와 함께 경기를 치르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br><br>오사카는 전 세계랭킹 1위. 2023년 7월 딸을 출산하고 2024년 1월 복귀했다. 오사카는 엄마가 된 뒤 WTA투어 첫 우승을 노렸으나 음보코에게 발목을 잡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문화유산’ 한양도성에 아이돌 생일 스티커라니…서경덕 “시민의식 개선 필요” 08-08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이에스지(ESG) 얼라이언스 미래세대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개최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