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남길, "다음 세대에 사회악 물려주지 말자는 강렬한 주제의식이 좋았죠"[인터뷰] 작성일 08-0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트리거’서 순경 이도 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ZIzuIMUWy">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W5Cq7CRuCT"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b2a70b4b37954adfabdfd908397d6a6140c1eb7b28116a0e3ebb0170f228bd" data-idxno="1155844" data-type="photo" dmcf-pid="Y1hBzhe7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17395fhyx.jpg" data-org-width="960" dmcf-mid="6ylANKva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17395fhy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GtlbqldzhS"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01a81baa9d3b893911aa9f17ec97c8aa4176b6eb7e91dd5e5decc6dfd0ca1930" dmcf-pid="H0T2KTnbhl"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지난 7월 25일 첫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택배를 통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와 총알이 복수심에 가득찬 개인들에게 배달된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어느 날 한 고시원에서 한 공시생이 십 여명의 고시생들에게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해당 사건을 시작으로 평범한 택배로 위장한 총기들이 세상에 불만을 품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배달되고 각자의 이유로 총을 배달받은 사람들은 마음속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트리거를 당기려 한다. 도명파출소 순경 이도(김남길)은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총기 사건 뒤에 누군가 이들을 자극하고 조종하는 이들이 있음을 직감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관련 현장에서 택배를 찾으러 왔다는 문백(김영광)과 수사 공조에 나서기 시작한다.</p> </div> <div contents-hash="68cf44c74aa167ec1fe53baf9f078ae0af54132f24b669c1b3194cbbdf3ce551" dmcf-pid="XpyV9yLKvh" dmcf-ptype="general"> <p>국내에서 단 한번도 다뤄진 적 없는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를 그린 '트리거'(권오승 감독)는 공개 2주차인 6일 넷플릭스 투둠 TOP10 웹사이트 조사 결과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5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45개국 TOP 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시켰다.</p> </div> <div contents-hash="720055ddc55b42e23e2811d2a90bc3d7d6b4e7221d33b91210b26d034ec38acd" dmcf-pid="ZUWf2Wo9yC"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2d883138c6337224d2584bc0b8a8b2bcef65078bd01b5fd6759b460452e694" data-idxno="1155845" data-type="photo" dmcf-pid="5uY4VYg2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18698vlhs.jpg" data-org-width="960" dmcf-mid="PwEdR3wM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18698vl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90d89d84d41585ff7563e07b090b0c0dced14e00d89005c2d79e141586ac2df" dmcf-pid="17G8fGaVWO"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e31e2b3c87846b7474428a3b1626dffec14ef147c743db097f8185a1770cd25c" dmcf-pid="tzH64HNfls" dmcf-ptype="general"> <p>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 나선 김남길은 '트리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요즘 깊이 있는 캐릭터가 끌리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은 기획이 신선했다. 한국 사람들은 국민의 절반이 군대에 다녀오니 총을 능숙하게 다루지 않나.그러다 보니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총기가 택배로 배송되고 트리거가 당겨진다는 기획이 와닿았다. 제가 '악을 마음을 읽는 자들'에 출연했던 사람이기에 필요악에 의한 장면들은 조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p> </div> <div contents-hash="d213989907d26a512f410c2c5cb1f50e4a42a6e2e4071f866c097ea6c705bafe" dmcf-pid="FqXP8Xj4ym" dmcf-ptype="general"> <p>연출과 집필을 맡은 권오승 감독은 '갈등과 대립이 심해지는 현 사회에서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총을 무료로 나눠준다면 한국 사회는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해졌다. 이후 작품을 함께 한 많은 이들의 의견과 고민이 더해져 스토리가 완성됐다'고 작품 구상 계기를 밝힌바 있다. 그만큼 '트리거'는 현재 한국 사회내에서의 다양한 갈등 관계와 권력 구조의 피라미드내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생생하게 사건 등을 구성해 나갔다. 극중 에피소드로 등장하는 학교 폭력 사건이나 전세 사기 사건, 간호사 집단의 태움, 직장내 산재 사고 등은 단순히 드라마에 등장하는 하나의 픽션으로 치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묘사나 설정 등의 세공력이 뛰어나다.</p> </div> <div contents-hash="1645c602b0f2d9990559569ae1b505eab02bcc1a20d1ef821806dca99c480891" dmcf-pid="3BZQ6ZA8yr" dmcf-ptype="general"> <p>"사실 국내에서는 총기는 불법이지만 강력한 흉악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심지어 범죄들이 시대에 맞춰 점점 진화하고 있어요. 심지어 SNS를 이용한다던가 그루밍 범죄 같은 것도 발달하고 있고 피해자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범죄의 양상도 생겼어요. 범죄들이 더 교묘해지고 있는 거죠. 우리 드라마에서는 '총기가 택배로 배달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강하게 전달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트리거를 당길 수도 있었던 사람들이 스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었어요.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불필요한 사회악은 절대 물려주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분노의 힘, 복수의 힘보다 배려의 힘, 양보의 힘 같은 것들을 더 알게 하자는 것이죠."</p> </div> <div contents-hash="3c36e80f244a8b506ba1778b79d503c1f4bb6f2f9aa31eecb64440e680b25cd2" dmcf-pid="0b5xP5c6lw"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83b2444dc2ba0880407f88bd64a684ef952c8c9a36c80382d2fd0f294d7569" data-idxno="1155846" data-type="photo" dmcf-pid="pK1MQ1kP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20039moah.jpg" data-org-width="960" dmcf-mid="QpRbqldz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20039moa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b11f632797ab14bd4845e2571161904fa11956e074e79d4a60edde52b3470b9" dmcf-pid="UhjZHjKGWE"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a8b5338b3ee952d351f218d0767db68e6e82039b6f9a76d3b5c9cca41b36a708" dmcf-pid="ulA5XA9HCk" dmcf-ptype="general"> <p>극중 김남길이 연기한 이도는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위험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치관을 바꾸고 총을 들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들게 된다. 이도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총을 들어야 하는가를 놓고 고민하는 인물이다. 총이 아닌 다른 것으로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인물로 총의 양면성을 잘 알고 있기에 총기 액션의 콘셉트는 절제로 잡았다.</p> </div> <div contents-hash="e3860e69e476b8a78d4ffb235bc48ab786a07ae008ed886ee8a32c5edb3a0336" dmcf-pid="7Sc1Zc2Xhc" dmcf-ptype="general"> <p>"이도의 총 액션은 멋있게 표현되어서는 안됐어요. 존윅이 펼치는 것과 같은 액션이었다면 처음부터 그런 디자인을 짜고 몇 개월전부터 철두철미하게 준비 했겠죠. 하지만 '트리거'에서 이도의 총기 액션은 콘셉트 자체가 절제였고 이도는 총성 한발의 공포심을 아는 사람이기에 총을 쏘는 한발 한발에 신중해야 했죠. 고시원 초반 액션신에서도 총으로 제압할 수 있음에도 총이 아닌 몸으로 제압을 하죠. 그러다가 공석호를 전멸시키는 신에서 이도의 감정이 폭발해요. 특히 이도는 스나이퍼 출신이었기에 장총 액션 위주의 연기를 펼쳐야 했어요. 스나이퍼 총 액션은 관찰하고 떄를 기다렸다가 쏘는 것이기에 액션과의 접목 또한 쉽지만은 않았어요."</p> </div> <div contents-hash="e6283b3bffe2ef3b398238bfcee64dabcc8fb40e4533c9ef13ce82528f2d04a2" dmcf-pid="zvkt5kVZWA"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99c6abe4e6aa01394aebccde5151d27054671d53d5000cb416ec39d535002d" data-idxno="1155847" data-type="photo" dmcf-pid="qTEF1Ef5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21424yquj.jpg" data-org-width="960" dmcf-mid="x2pidpme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Hankook/20250808120421424yqu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남길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46884e1e0445c4a7059ed9934b7e3b1dcdd8403b248c5eaa89060a9de32902d" dmcf-pid="ByD3tD41SN"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1eed251f9f070eddc30a958d40df069d1a0d4c31b5f9642d24f4bc4b32363b57" dmcf-pid="bWw0Fw8tva" dmcf-ptype="general"> <p>권오승 감독은 이도 역에 김남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도가 지닌 무게감과 진정성 있는 태도,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는 호소력도 있어야 했다. 김남길이 싱크로율 100%라고 생각했다'고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밝힌바 있다. 김남길은 전작인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범죄자의 마음의 심리를 꿰뚫는 연기로 호평 받았고 '열혈사제' 시즌1, 2 속 정의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가톨릭 신부 역을 통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사회 정의를 위해 앞장 서는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시청자들과 크게 호응했다. 또한 김남길은 지난 2013년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를 설림해 현재까지 대표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남길은 길스토리를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의 문화 창작 활동을 돕는가 하면 다양한 기부와 긴급구호 및 창작가 후원, 공공예술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사회적 이슈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궁금했다.</p> </div> <div contents-hash="89b7de316884e5a2dafdb8849816ba8bf6661e7b4e8d2dd2fe8f9ad9a99a6a06" dmcf-pid="KYrp3r6Fvg" dmcf-ptype="general"> <p>"시민단체를 하고 있다 보니 사회적 이슈나 전반적 사회 현상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 주위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하지만 사회 전반적 고민에 대해 지금 이 시대 시민분들이 고민하시는 딱 그만큼 저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작품 사회 정의 메시지를 드리려 하지는 않아요. '트리거'의 이도를 통해서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특별히 의도했다기보다 작품 안에 있었던 메시지를 확장시키고자 했죠. 이번 작품을 마치고서 든 주제의식은 인간성과 인간애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요즘은 좋은 어른이란 어떤 모습인가, 좋은 선배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자립 준비 청년들에 대한 창작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이 돕고 싶어요."</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9살 맞은 블랙핑크, 얼굴 맞댄 '글로벌 슈스' 제니·로제·지수·리사 08-08 다음 ‘악마가 이사왔다’ 감독 “임윤아, ‘저렇게 까지?’ 라는 순간多..강요한 적NO” [인터뷰①]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