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체급 달라졌다… 잔나비·데이식스가 이끄는 '밴드 붐' [스타in 포커스] 작성일 08-08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잔나비, 인디밴드 첫 케이스포돔 매진<br>데이식스, 밴드 첫 고양 주경기장 입성<br>실리카겔·바밍타이거 등도 공연 규모↑<br>주류 진입 K밴드, 단발 아닌 장기적 흐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29OcVWADH"> <p contents-hash="33ea24cf0b60e442160c578a32ab2970fd8b412a4e58de7b2e55370d0b59130b" dmcf-pid="KV2IkfYcDG"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는 소극장’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국내 대표 밴드들이 잇따라 대형 공연장을 매진시키며 K팝 중심의 공연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p> <p contents-hash="423f9e567fc83f5e612cd7536148de6bdfa0ed423febde294050f872f5d9e0dd" dmcf-pid="9fVCE4GkrY" dmcf-ptype="general">잔나비는 밴드 사상 두 번째로, 인디밴드로는 처음으로 서울 케이스포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이틀간 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데이식스는 밴드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밴드의 공연 체급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밴드 음악이 주류 무대에서도 충분한 존재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흐름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e6a21dd0202ad4ba68e150960614558b56339ebd5670afb18b01adfa9bae1d" dmcf-pid="24fhD8HE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Edaily/20250808122539310soao.jpg" data-org-width="670" dmcf-mid="qam9UOxp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Edaily/20250808122539310so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4178cd654793fbf3db0a2edbcfcedca72e97554d2fc175112a32996aa68eff" dmcf-pid="V84lw6XDIy" dmcf-ptype="general"> <strong>잔나비·데이식스, 대형 공연장 새 이정표</strong> </div> <p contents-hash="5b9cbbe57e895e7e1db841d1bc917df843916cae60c6fecea0f08148ff416a32" dmcf-pid="f68SrPZwsT" dmcf-ptype="general">잔나비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로 2만 명을 동원하며 매진을 기록했다. 인디밴드로서는 처음으로 이틀 연속 케이스포돔을 채운 사례다. 잔나비는 대형 기획사의 지원 없이 전국투어를 매진시켜온 대표적 자생형 밴드로 음악성과 팬덤 모두를 인정받았다. 이들이 아이돌 중심의 공연장에 오른 것은 상징적이다.</p> <p contents-hash="ffbad88058e9886636b831d1f6504469c658bc2d1f47a99429cf6dcc6d260570" dmcf-pid="468SrPZwEv" dmcf-ptype="general">잔나비는 공연 당시 케이스포돔 입성에 대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잔나비는 “너무 꿈만 같다”며 “저희를 이 멋진 공연장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cb77063ab5ffeab53d43b126f7f0221bef48e98910ac7dd7637c0534034f0347" dmcf-pid="8P6vmQ5rDS" dmcf-ptype="general">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는 오는 30~3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더 디케이드’를 개최한다. 약 2만 5000명을 수용하는 이 스타디움은 대형 아이돌 그룹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대로, 밴드가 입성한 사례는 데이식스가 처음이다. 공연장을 채우는 규모뿐 아니라, 그 공간을 채우는 서사와 팬덤의 힘이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ca74e0df1aadc9c26194073fe42ae57f2d68fb2284e9501417012597c8902db7" dmcf-pid="6QPTsx1msl" dmcf-ptype="general">실리카겔 역시 올해 다수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고, 터치드·엑스디너리 히어로즈·루시 등도 중·대형 공연장 단독 콘서트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c69a88a1b9a9800140212c77451a57da8604be4ffdf3dadf3de6857918b8b975" dmcf-pid="PxQyOMtsmh" dmcf-ptype="general">가요계 관계자는 “과거엔 밴드 공연이 1000석을 넘기기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전략적 기획을 통해 대형 공연장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시장이 성장했다”며 “기획력보다는 음악 그 자체의 힘으로 팬덤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8e9aba915c04d8db5e97d12de8b86712b8d3c94745a575fb7f40fc8e6a2329" dmcf-pid="QMxWIRFOm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Edaily/20250808122540681mvte.jpg" data-org-width="647" dmcf-mid="BoZnQ1kP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Edaily/20250808122540681mv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6fd00de6da56eb694dd0d19e732594073130b44e35cf4827447c841c93693b" dmcf-pid="xRMYCe3ImI" dmcf-ptype="general"> <strong>왜 지금, 밴드 공연이 커졌나</strong> </div> <p contents-hash="1b2e6ac8c2e68647d247e3b9ff0364c74c52cbfd2e6bdacf20cd8daf93e04aef" dmcf-pid="yYWRfGaVOO" dmcf-ptype="general">최근 밴드들의 공연 체급 확장에는 복합적인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88da09576b7ea7eb5c307344892822113e4b18d2fa212a2caea7fc28c74251a" dmcf-pid="WGYe4HNfss" dmcf-ptype="general">먼저 코로나19 이후 공연 수요의 폭발적 회복이다.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대면 공연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밴드 특유의 ‘현장감’ 강한 퍼포먼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생생한 감정을 전달하는 무대는 밴드만이 줄 수 있는 몰입감을 안겨준다. 팬덤 기반의 수요 창출이다. 잔나비와 데이식스는 단순 인기보다도 음악성과 스토리에 끌려 형성된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팬덤은 안정적인 티켓 파워로 이어져 대형 공연의 흥행을 뒷받침한다.</p> <p contents-hash="fae38004e191b73a7ba8854a599cc5b4a8f86f7ae6bccf841227ec6e293c1d42" dmcf-pid="YHGd8Xj4Om" dmcf-ptype="general">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연주 과정, 작업기 영상, 라이브 클립 등을 공개하며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밴드 콘텐츠가 Z세대에게 ‘신선하고 진짜’로 통했다. 기획된 이미지보다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더 매력으로 작용하는 흐름이다.</p> <p contents-hash="cfb56bda0b76267b5403961111e369c4129f5975262c602d4bc57e2bb6de95d4" dmcf-pid="GXHJ6ZA8Er" dmcf-ptype="general">K밴드의 주류 진입은 단발성 흥행이 아닌, 장기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획사 중심의 제작 시스템이나 방송 노출 없이도, 음악과 공연으로 팬덤을 확장해온 이들은 밴드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 힘은 무대 위에서 가장 크게 빛난다. 그리고 지금, 밴드의 시간은 무대 위에서 찬란히 흐르고 있다.</p> <p contents-hash="7cae8a6449f640e7331c1ff41b3a1289a56478398df8cf270782cfc929649ff5" dmcf-pid="HSl6bviBIw" dmcf-ptype="general">윤기백 (gibac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88세' 김영옥, 최고령 유튜버 됐다…"젊게 살자" [RE:뷰] 08-08 다음 미자, 반려견 개복 수술 하루만 전한 비보 “회복 중 세상 떠나”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