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한테 미안" 슈, ♥임효성 이혼설 날리고 '도박+BJ 활동' 정면 돌파 [종합]

작성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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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남편 임효성과 함께 그간의 논란, 이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것에 직접 입을 열었다.
 슈는 8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 채널을 개설하고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채널의 제작진과 슈, 그의 남편인 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의 미팅 영상이 담겼다. 슈는 "별로 안 친한 남편"이라며 임효성을 소개했고, 임효성은 "카메라 앞에서 대화 나누면 어색하다. 이렇게 포장하려고 하니까"라고 머쓱해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원 대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슈의 논란 후 두 사람이 이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날 두 사람은 등장부터 함께 등장해 이혼설을 일축했다.
 슈는 이날 과거 원정 도박에 빠지게 됐던 상황과, 복귀를 위해 했던 인터넷 방송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2022년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BJ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첫 방송부터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비판을 받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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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하려고 했던 거냐"는 물음에 슈는 "(당시) 돈을 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BJ 섭외가 들어왔다. 그게 이슈화 됐다. 그 방송이 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 '팬들이랑 소통하는 채널이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첫 방송 옷을 잘못 고른거다. 그때 트렌드가 컷아웃이었다. 그 조명 앞에 서니 잘못 보이더라 후회했다"고 했다. 이내 "별풍선을 받거나 이런 게 아니었다"고도 해명했다.
 또 슈는 도박을 '왜' 했는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 행사가 있어서 갔는데, 어떤 분이 예쁘게 생기고 한국어도 하더라"며 이때 사귄 지인을 통해 도박에 빠졌다고 했다.
 슈는 이 지인이 어딘가에 전화만 하면 항상 돈이 왔다면서, 그들이 한 크루였다고 했다. 감쪽같이 속았다는 슈는 "(나중에) 검사 님이 작업당한 거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이야기를 이어가던 슈는 "남편에게 이렇게 제대로 이야기 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임효성도 당시를 떠올리면서, "당시에 트러블이 있어 슈와 떨어져 지냈다. 그런데 빚이 있다고 전화가 왔다. 그때 제가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다. (슈가) 한 번도 이런 적 없는데, 전화가 와서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루만 고민해본다'하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모아뒀던 돈과 2억 8천만 원을 바로 줬다"며 "그런데 (슈가) 이미 변질된 거다. 또 1박 2일 안 들어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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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효성은 슈가 죽음까지 생각했던 시기도 언급했다. 슈는 이에 눈물을 보였고, 임효성은 "(슈가) 깨어나서 처음 이야기 한 게, '내가 너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했다. 수영이가 다른 건 몰라도 사람들 앞에서 포장하지 말고, 비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너의 선택이고 잘못한 거다 했다"라고 말했다.
 눈물을 쏟은 슈는 "내가 망친 게 맞다.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임효성은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다. 비겁하지 않게 피하지 않은 거 잘했다"고 아내를 위로했다.
 해당 영상의 소개란에도 슈가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8년 전, 모든 게 멈췄던 그 순간부터 다시 살아내려 애썼던 시간들까지. 이제 제 진심을 처음으로 꺼내놓습니다. 지금부터 저는 더 이상 꾸미지 않고,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 슈’로 살아가 보려 해요"라며 재기에 의지를 보였다.
 사진=슈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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