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 ‘BJ 활동→불법도박’ 논란 심경 고백···“별거 중 남편이 2억 5천 갚아줘”[종합]

작성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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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S.E.S. 출신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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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논란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8일, 슈는 개인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 첫 영상인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슈와 남편인 전 농구선수 임효성이 함께 등장해, 과거 도박 사건, 인터넷 노출 방송 등 그간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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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튜브 ‘인간 That’s 슈’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rtskhan/20250808152339535slhg.jpg" data-org-width="1200" dmcf-mid="UbXXKOxp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sportskhan/20250808152339535slh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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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인간 That’s 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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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슈는 노출이 심했던 인터넷 방송으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얘기했다. 슈는 “당시 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계약금이 있는 BJ 섭외가 들어왔다”며 “그게 기사가 나며 이슈화가 됐다. 내 채널은 그냥 ‘팬들과 소통하는 채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제가 첫 방송 옷을 진짜 잘못 골랐다. 조명 앞에 서니 옷이 잘못 보여져서 엄청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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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인간 That’s 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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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떤 기사에도 해명하지 않았다”는 슈는 도박을 어떻게 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도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슈는 “친했던 지인이 옆에서 계속 바람을 불어넣다보니 자연스럽게 판이 커졌다. 그런데 알고보니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 한 패”였다며 “사회생활을 안 했다보니 세상 물정을 몰랐다. 결국 내가 도박에 손을 대서 망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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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인간 That’s 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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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슈는 직접 도박 중독 예방 협회에 찾아갔다며 “부끄럽지만 내가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내가 겪었기에 ‘이런 것을 조심하자’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슈는 “결국은 내가 도박을 한 건 맞다. 이건 핑계 밖에 되지 않을 것을 알지만 (다들) 조심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의 남편 임효성의 고백도 이어졌다. 임효성은 “당시 우리 부부가 떨어져 있던 기간이었는데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다음날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2억 8천만 원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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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인간 That’s 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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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임효성은 “그런데 슈가 또 1박 2일 동안 안 들어오더라”며 “슈가 약을 먹고 죽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고 힘겨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임효성은 “내가 업고 병원을 뛰어갔다. 이후 서로 잘 지나가서 관계가 회복됐다”며 “내가 슈의 방문 앞에서 잔 적도 있다. 살려야겠다는 생각 하나로”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해당 이야기를 하는 동안 슈는 “내가 다 망친 게 맞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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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인간 That’s 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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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는 “이제는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며 울먹였다. 임효성 역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다. 그냥 너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한편 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카오 등에서-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도박 자금 관련 소송도 있었지만, 2020년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슈는 “그 일을 통해서 많이 성장했다. 감사함을 많이 알았다”며 앞으로 대중과의 진솔한 소통을 예고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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