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남남' 김병만, 전처 딸 파양 청구소송 승소

작성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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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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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김병만 전처의 딸이 파양됐다.
 8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이 제기한 딸 A씨에 대한 파양 청구를 인용했다. 김병만 측은 A씨의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가 인정돼 파양됐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0년 7세 연상의 여성 B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B씨의 딸인 A씨도 자신의 친양자로 입양해 친자와 같은 지위를 부여했으나, 법원의 이번 판결로 인해 김병만과 A씨는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20년 8월 B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까지 향한 결과 지난 2023년 9월 이혼이 확정됐다. 김병만은 이 이혼 소송 1심이 종결될 당시 A씨에 대한 파양 청구 소송을 접수했으나, .A씨가 파양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하며 패소했다.
 이후 김병만은 B씨 모녀와 계속해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김병만은 B씨가 김병만의 재산 6억7000여 만원을 무단 인출한 건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내 승소했고, B씨는 김병만을 상습폭행 및 상해,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으나 증거불충분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후 A씨는 서울가정법원에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관계 확인 소송을 냈다. 김병만이 자신의 어머니인 A씨와의 혼인 관계 종료 전, 다른 여성인 C씨와의 사이에서 아이 2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이들은 김병만의 혼외자일 가능성이 높다. 나는 상속 등과 관련해 이들과 중대한 이해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정말로 김병만의 친생자인지를 명확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소를 제기했다.
 C씨는 재혼을 앞둔 김병만의 예비 신부다. 김병만은 "C씨와의 사이에 2명의 자녀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B씨와 혼인 파탄 시점 이후에 만남을 가졌다. 아이 역시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어 A씨의 파양 소식까지 전해지게 됐다.
 한편 김병만은 오는 9월 20일 C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김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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