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슈퍼스타K2’ 시절 故박보람 우러러봤다, 노래 너무 잘해”

작성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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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존박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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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존박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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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존박이 Mnet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한 가수 고(故) 박보람을 추억했다.
 존박은 8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에 자체 콘텐츠 '존박투어' 3회를 게시했다.
 '15년 만에 푸는 슈스케2 비하인드 &amp; 레전드 무대 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2010년 방영된 '슈퍼스타K2' 출연자인 존박과 위너 강승윤, 허각, 장재인, 김지수가 함께 여행을 떠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슈퍼스타K2' 시절 서로가 우승 후보로 꼽았던 출연자도 공개했다. 강승윤은 "난 존박, 아니면 허각"이라고 말했다. 허각은 "존박이지. 존박이었어. 왜냐하면 일단 '아메리칸 아이돌'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엄청 컸다. 그리고 어차피 우승은 존박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밝혔다.
 존박은 "근데 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노래가 너무 많이 부족했고 가요를 소화할 능력이 안 됐다. 제가 들었을 때 보컬은 허각, 음악성은 장재인, 다크호스는 저한테 박보람이었다. 보람이는 정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정말 너무 잘했다. 그래서 난 3명을 되게 우러러봤다. 같이 무대를 하면서"라고 털어놨다.
 강승윤은 "난 그때 당시에 내 인생에서 존박처럼 많이 꺾는 사람을 처음 봤기 때문에. 왜냐하면 당시 보컬은 거의 다 발라드 보컬이었고 알앤비 보컬이 잘 없었다. 그래서 무대를 할 때마다 신선했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니까 우승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우리 중 알앤비 보컬은 (존박) 오빠 하나였다"고 공감을 표했다.
 장재인은 "난 승윤이를 (우승후보로) 보고 있었다. 그때 (강승윤이 밖에서) 환호받는 상황은 아니었다. 근데 우리는 몰랐다. 얘가 '독고다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렸다. 그때 얘(강승윤)가 미성년자였고 형들이랑 밍글링하기보다 항상 내가 보기에 항상 기타 치고 노래 연습하고 있었다. 이미지가 그랬다. 노는 것보다 연습이 1번이고. 보면서 독고다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록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승윤은 "그때의 나는 부러워했던 기억밖에 안 난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해 4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알코올중독이었다. 박보람은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후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생을 마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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