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4배속, 유료라도 OK?… 소비자들 ‘속도 집착’ 이유는? 작성일 08-09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OGUqPZwNu"> <div contents-hash="cc5a553e1bf173c05cc792f8fd2f2edf2a62a93b44317dcdbc4ddb2594ba4ca9" dmcf-pid="PDvtpVWANU" dmcf-ptype="general"> <div> #1. 2배속으로 유튜브 시청을 즐기는 A씨는 익숙해지다 보니 2배속도 느리게 느껴진다. 그래서 최근 유튜브에서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3배속 재생 기능을 애용한다. 최대 4배속까지 지원되는데 4배속은 집중력을 요해서 A씨에게는 3배속이 가장 적합하다. <br> <br> #2. 유튜브를 볼 때 B씨의 엄지손가락은 늘 화면 앞에 ‘대기 중’이다. 조금이라도 지루하면 10초 건너뛰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급한 성격 탓에 2배속도 답답하다. 그는 3·4배속 사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할지 고민 중이다. <br>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028ab6df7e242c956a3255baf66b2ab677619f2acaf7164eb37001f59f21c4" dmcf-pid="QwTFUfYc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segye/20250809202726670pkmr.jpg" data-org-width="1200" dmcf-mid="44DvYpmek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segye/20250809202726670pk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768bd0c5ce59695edc9edd26cbe584a73ca65dac99eec1396b8a82a5badd20d" dmcf-pid="xry3u4Gka0" dmcf-ptype="general"> 유튜브가 최대 4배속까지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사용자들이 영상을 보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6adf6e5f93e5fd5828833155e1a250a5737d330a1195c02b936c1e8a2473d009" dmcf-pid="ybxache7o3" dmcf-ptype="general">유튜브는 지난 4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존에 제공하던 2배속을 넘어 최대 4배속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1시간 분량의 영상을 15분 안에 시청하는 게 가능해진 셈이다. </p> <p contents-hash="a22f430c8bf8b2f35a04b14e51b04c02a8f82c25fd68db214db2168eb7e18abb" dmcf-pid="WKMNkldzNF" dmcf-ptype="general">해당 기능은 지난 4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에 적용됐다. 이 기능이 추후 구독료를 내지 않는 일반 이용자로 확대될 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유튜브 측은 밝혔다. </p> <p contents-hash="5dff6d3fe59fca300e12b6f382f26207954543934faa44a9d252b22caa0c49f1" dmcf-pid="Y9RjESJqot" dmcf-ptype="general">유튜브가 ‘4배속 재생’을 도입한 것은 빠른 재생에 익숙해져 2배속마저 답답하게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짧은 시간 더 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요구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p> <p contents-hash="284298e75b77f6dc63d1d542dab76e36830c5eb85c9fb89f52c45c830520460c" dmcf-pid="G2eADviBN1" dmcf-ptype="general">실제 더 빠른 재생을 원했던 이용자들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기 전부터 이미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유튜브 개발자 모드에서 설정을 조정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재생 속도를 조절해왔다. </p> <p contents-hash="c7c026e9b53a237637548622affcae8dd701bd803d19ddf846ef3460dad5c7b2" dmcf-pid="HVdcwTnbj5" dmcf-ptype="general">이준영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6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유튜브에서 사용자 이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평균 재생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사용자가 영상을 빠르게 보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했을 것”이라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도 배속 기능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흐름에 발맞춘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e05371120fb82cd4390313b01a2d5d2fbbb3a4f16539d86b4f794620ab05ce89" dmcf-pid="XfJkryLKoZ" dmcf-ptype="general"> 이어 “앞으로 평균적인 영상 콘텐츠의 절대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4배속이면 사실상 소리를 듣기 어려우니 콘텐츠 형식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2756380bbffcaa6eb3c252f049b9680e68d5327502370b63ae8efa3e621a2b" dmcf-pid="Z4iEmWo9a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segye/20250809202726881qhof.jpg" data-org-width="1200" dmcf-mid="8NNOl5c6o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segye/20250809202726881qho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79137a63522d90210a67984ae5bbd8208b1da7899be839ab9ba27fa80ab3efb" dmcf-pid="58nDsYg2gH" dmcf-ptype="general"> 이처럼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div> <p contents-hash="a66f816d26ff95317513968588b19bead9c171c609f4ccfce629ab2612819194" dmcf-pid="1UfJor6FoG" dmcf-ptype="general">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를 ‘포모증후군’(혼자만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은 공포감)으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2d4dd36dd8435c22ec18774cc526547205744054704c4475b08e79977becb32" dmcf-pid="tu4igmP3cY"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만 (트렌드를)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배속 시청으로 더 많은 것을 소화해야겠다는 심리가 반영됐을 수도 있다”며 이어 “이러한 현상은 영상 소비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일수록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e64c8a90fb5c87b4bfd284ee43361a0a268a8b46780608557367f5c844694ecd" dmcf-pid="F78nasQ0jW" dmcf-ptype="general">이준영 교수는 “현대인들이 시간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싶어하는 사회적 경향성이 커진 것”이라고도 해석했다. </p> <p contents-hash="3ca317deba8654b76c5e883e92cb71feed12f2f650ca4498a1963cb6c8dad24f" dmcf-pid="3z6LNOxpjy" dmcf-ptype="general">윤성연 기자 ysy@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시대가 만든 괴물의 이야기…뮤지컬 ‘몬스터’, 단 하루 2회 공연 08-09 다음 “팬클럽 회원 1명”… 한상진·허성태·정준하 ‘인사모’ 합류 (‘놀뭐’)[종합]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