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서, 경기후 뇌출혈로 사망…올해 들어 세계 복서 사망은 두번째 작성일 08-10 11 목록 <!--GETTY--><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8/10/0001059379_001_20250810083814632.png" alt="" /><em class="img_desc">복싱 글로브. 게티이미지</em></span><br><!--//GETTY--><br><br>일본 복서 시게토시 고타리(28)가 경기 도중 입은 부상으로 9일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br><br>고타리는 지난 2일 도쿄에서 열린 야마토 하타와의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뇌경막하혈종(두개골과 뇌 사이에 혈액이 고이는 증세) 진단을 받고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br><br>일본복싱위원회(JBC)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서는 고타리 외에도 히로마사 우라카와가 요지 사이토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KO패한 뒤 개두수술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소식은 아직 전해진 게 없다.<br><br>세계복싱기구(WBO)와 세계복싱평의회(WBC) 등 주요 기구들은 고타리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WBC 마우리시오 술레이만 회장은 “링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복싱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예방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일본 복싱계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전했다.<br><br>이번 사고 직후 JBC는 모든 OPBF 타이틀전을 기존 12라운드에서 10라운드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br><br>고타리는 프로 통산 8승 2패 2무 전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사망한 세계 복서가 됐다. 지난 2월에는 북아일랜드 복서 존 쿠니(28)가 벨파스트에서 열린 경기 중 웨일스의 네이선 하월스와 맞붙어 뇌출혈로 숨졌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인텔 CEO, 中연계 의혹에 “40년간 美서 살아온 고향…법·윤리 기준 지켜왔다” 08-10 다음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온기합창단', 자연재해 피해 이웃 돕기에 460만 원 기부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