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은 ‘진짜 한국형 LLM’ 만들 수 없다” … 국가대표 AI 만드는 SKT의 자신감 작성일 08-10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5hDvldzS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c4b81e91c923acbc9b516b5b03b9b27718cac58d60f97ea7e2a35d3243b88a" dmcf-pid="V1lwTSJq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동연 SK텔레콤 이노베이티브 모델 담당이 지난 6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ked/20250810090239541szuw.jpg" data-org-width="1200" dmcf-mid="KDGhZHNf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ked/20250810090239541szu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동연 SK텔레콤 이노베이티브 모델 담당이 지난 6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40deb4f8329fb423cd960c60b652441179a741d49f7fe83a5aafb131d16835" dmcf-pid="ftSryviBvo" dmcf-ptype="general">"정부가 만들고자 하는 '한국적 AI'는 결국 '한국 기업'이 가장 잘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진 정서, 역사, 문화, 표현은 결국 한국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죠. 빅테크의 천문학적인 자본도 결코 따라올 순 없을 겁니다."</p> <p contents-hash="1a1b2cde390fedfd44ff891c7b7a8d0feae741c02fd26236a3ba0775ace2d54e" dmcf-pid="4FvmWTnbyL" dmcf-ptype="general">조동연 SK텔레콤 이노베이티브 모델 담당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AI'를 놓고 이렇게 말했다. 제조현장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를 곧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진짜 한국형 LLM'은 한국 기업들이 제일 잘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p> <p contents-hash="d9459d29b716ba9cf00c51378071f5afb40244d2478bddd436c121ef6a25df21" dmcf-pid="83TsYyLKvn"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수행할 정예팀 5게 중 하나로 선정됐다. 조 담당은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출범 단계부터 이끈 'SK텔레콤의 AI 브레인'으로 통한다.</p> <p contents-hash="a7928fd411a1263092c8168b6ba12342a874e3fb19c04f8859e4c06bc5b2c0d7" dmcf-pid="60yOGWo9hi" dmcf-ptype="general">그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의 강점을 '완전체'라고 꼽았다. 조동연 담당은 "SK텔레콤이 개발하는 모델을 중심으로 그 밑단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셀렉트스타가 제공하는 학습용 데이터, 리벨리온의 연구 인력, 포티투닷의 서비스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가진 강점들이 모였다"며 "서비스 개발부터 상용화, 글로벌 진출 여력까지 '풀 스택'을 갖춘 유일한 컨소시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p> <p contents-hash="e7223693b5dd7fb5264548c82354ae76c3827e026a04c86609496a1de4527b99" dmcf-pid="PpWIHYg2CJ" dmcf-ptype="general">정부가 AI 모델 학습을 위해 제공하기로 한 공공데이터의 한계점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조 담당은 "사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모델을 굴릴 양질의 데이터다"라며 "우리는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컨소시엄에 들어와있다는 것 만으로 이미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해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등 보유한 가입자 데이터는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7eb4fcc620cd1afa4aa9ecfb8717b832c8720d3238a4dc2e09e3e86ed8148826" dmcf-pid="QfpX7UsdTd" dmcf-ptype="general">조동연 담당은 이번 사업을 위해 개발 중인 AI 모델의 강점으로 '옴니모달'을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개발 중인 LLM은 단순히 '언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지, 영상, 음성부터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까지 두루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832cef3fead3cca7236f5ef17a008000ef0c21c2e62db8a1d9f0730267f7ef2" dmcf-pid="x4UZzuOJCe"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은 정부가 제공하는 인재 제공조건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미 컨소시엄 컨설팅을 맡은 학계 인물들이 '독보적 기술 전문성'을 가졌다고 판단해서다. 조 담당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교수들은 범AI계에서 이미 유명한 LLM 전문가다"라며<br>"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건 SK텔레콤 AI 인력 양성에도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36fc77120b8539983a6f704b69124d7c75c256bfb47af55c5f0922b6878334b" dmcf-pid="yhAiEc2XWR"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은 개발 중인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동연 담당 또한 "개발 중인 최종 모델을 오픈소스로 내놓는 걸로 이미 정부에 선언을 한 상태"라며 "다른 어느 컨소시엄과 비교를 한다고 해도 SK텔레콤이 선언한 '오픈소스'의 의미는 더욱 강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인 혹은 기업이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개발한 모델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일절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8058c4724a4a7240570f9ce1698e324f323de1f41921f5400bdd9325c66f9c" dmcf-pid="WlcnDkVZC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동연 SK텔레콤 이노베이티브 모델 담당이 지난 6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ked/20250810090240792ebla.jpg" data-org-width="1200" dmcf-mid="9SRfJe3I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ked/20250810090240792ebl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동연 SK텔레콤 이노베이티브 모델 담당이 지난 6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b6c3bbb1b3b657e9b65404edbcd580008c4ea06f7c3da83544f5409f5e7cdc" dmcf-pid="YSkLwEf5Sx" dmcf-ptype="general">GPU 자체 조달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 담당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슈퍼컴퓨터 '타이탄'은 계속 활용하고 컨소시엄사들이 가진 GPU도 십분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GPU를 조달받는 NC AI,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이 받는 것 만큼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108f1ef290ec13797d5c54cd65d25acf72df5818543fc8c85704fc1ed300c22" dmcf-pid="GvEorD41hQ"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은 최종 2곳에 들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조 담당은 "단순 동전 던지기 확률로 보면 20%지만, SK텔레콤의 최종 합격 확률은 20% 이상이라고 자신한다"라며 "최종 2사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24478f22c7c875832c6241e74318cd58743f44ba02417dfe85be6abc6735371" dmcf-pid="HTDgmw8tCP" dmcf-ptype="general">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말하는 '자신감'의 원천에는 LLM을 개발해 온 역사가 자리하고 있었다.조동연 담당은 "어느 날 갑자기 LLM을 개발해서는 5개 컨소시엄 안에 들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LLM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이전부터 SK텔레콤은 BERT, KoBERT 등 그 당시에 가장 최신화된 기술들을 가지고 계속 연구를 해왔기에 그 기술이 계속 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닷을 통해 실제 1000만 가입자 이상에 대국민 서비스를 해 온 경험이 있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5e7707040c37cf8b8ad75dd47edb65ecf6df5fd68d2ee84def471b0db236406" dmcf-pid="Xywasr6Fl6" dmcf-ptype="general">조동연 담당은 미국 빅테크와 중국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국내 독자 모델이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글로벌 기업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 데이터를 글로벌 기업에서 많이 늘린다고 해도 결국 한국적 LLM은 한국 기업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며 "대국민 서비스 외에도 한국 제조현장에서 동작할 LLM은 오랜 시간 쌓아온 한국인만의 지식과 맥락이 쌓인 '한국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0a54d51c746c54955cf4b370feccea23f4526326cde35d83a13317f4c0967f9" dmcf-pid="ZWrNOmP3h8" dmcf-ptype="general">조 담당을 포함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연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컨소시엄 내에서 가장 많이 한 이야기가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LLM을 만들고 공개할 수 있는 기업이 이렇게나 많았나?'일 정도로 모두가 놀랐다"며 "지금 미국과 중국처럼 천문학적인 투자는 아직 어렵겠지만 한국에도 기술 가진 기업이 많고, 프로젝트를 계기로 협업과 경쟁을 하며 AI 생태계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40f93d1b4ad07e3c3059d9b3f0480734c4db823f15d250e4195420f0bd25bfe" dmcf-pid="5YmjIsQ0l4" dmcf-ptype="general">이어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1등은 아니더라도 미국, 중국을 위협하는 '새로운 얼굴'은 우리가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br>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SKT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총력...국가대표 AI '톱2' 진입 목표" 08-10 다음 AI 개발 하루에 GPU 1억…SKT 김태윤 담당 "그룹 전폭 지원에 감사"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