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윈 누녜스의 알힐랄 이적... 사우디 리그는 다를까 작성일 08-10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SPL] 알힐랄 입단한 누녜스, 이적료 5300만 유료... 계약 기간 3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0/0002484000_001_20250810175709182.jpg" alt="" /></span></td></tr><tr><td><b>▲ </b> 알힐랄(사우디)로 이적한 다르윈 누녜스</td></tr><tr><td>ⓒ 알힐랄 공식 SNS</td></tr></tbody></table><br>리버풀서 끝내 재능을 만개하지 못한 다르윈 누녜스가 사우디 최강 알힐랄로 이적했다.<br><br>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누녜스를 환영한다"라며 "구단은 누녜스의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리버풀로부터 알힐랄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영입을 공식화했다. 자세한 이적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 공영방송 < BBC >에 따르면 5300만 유로로 한화 약 858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다.<br><br>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누녜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여기에 와서 매우 기쁘고, 빨리 경기장에서 보기를 바란다"라며 짧고 굵은 소감을 밝혔다.<br><br><strong>'기대주→애증의 공격수' 누녜스</strong><br><br>이처럼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누녜스. 만 26세의 상당히 이른 나이에 유럽 빅리그를 떠나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됐다. 1999년생 누녜스는 우루과이 태생으로 187cm의 훌륭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특급 공격수였다. 만 14세의 나이로 자국 명문 CA 페냐롤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7시즌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3시즌 간 22경기에 나서 3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br><br>이후 2019년 여름에는 라리가 2의 UD 알메이다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고, 첫 시즌에 무려 16골 3도움으로 유럽의 빅클럽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이적한 누녜스는 기량을 만개했다. 첫 시즌에는 44경기서 14골 10도움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고, 이듬해에는 34골 4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br><br>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서도 바르셀로나, 뮌헨, 아약스,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전 세계 공격수 중 가장 뜨거운 감자로 뽑혔다. 결국 수많은 이적설 끝에 2022-23시즌을 앞두고 약 7,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뜨거운 구애를 펼쳤던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br><br>리버풀로 입성할 당시 거액의 이적료도 상당히 흥미를 끌었지만, 똑같이 프리미어리그 그것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영입된 엘링 홀란과의 라이벌 구도도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부담감이 독이 된 것일까. 리그에서는 29경기에 나서 9골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을 몰아쳤으나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어졌다.<br><br>2023-24시즌에는 급기야 주전으로 밀려난 모습이었고, 리그에서는 36경기 11골 8도움으로 제 몫을 해냈으나 이외의 대회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또 시즌 말에는 개인 SNS로 직·간접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고,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에서 확실하게 밀려났다.<br><br>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주전에서 완벽하게 밀려났고, 리그에서는 단 5골에 그쳤다. 또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고, 슬롯 감독에게는 훈련 태도와 경기력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완벽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렇게 시즌이 종료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등의 클럽의 영입 명단에 이름이 올랐지만, 끝내 선택은 사우디였다.<br><br><strong>알힐랄, 누녜스와의 '동상이몽'</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0/0002484000_002_20250810175709307.jpg" alt="" /></span></td></tr><tr><td><b>▲ </b> 알힐랄 FW 다르윈 누녜스</td></tr><tr><td>ⓒ 알힐랄 공식 SNS</td></tr></tbody></table><br>수많은 이적설 끝에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밟은 누녜스는 아시아 최강 클럽 자리를 노리는 알힐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우디를 넘어 아시아 최강 명문으로 꼽히는 알힐랄은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사우기 국부 펀드(PIF)의 강력한 지원과 자원 아래 사우디 국대는 물론, 쿨리발리·부누·네베스·말콤 등과 같은 선수들이 있었으나 끝이 아쉬웠다.<br><br>브라질 명장 조르제 제주스 감독 지휘 아래 리그에서는 알 이티하드에 밀려 리그 2위에 그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서는 광주FC를 8강에서 누르고 4강에 올랐으나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숙였다. 챔피언스리그·사우디 리그 최다 우승 팀이 완벽하게 몰락하던 순간이었다.<br><br>고개를 숙인 알힐랄은 반등을 준비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인테르의 부흥기를 이끈 이탈리아 명장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클럽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뚫어냈고, 16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르기도 했다.<br><br>클럽 월드컵을 통해 지난 시즌 구겨진 일말의 자존심을 다시 편, 알힐랄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 스쿼드 약점 보강을 시도했다. 좌측 풀백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프랑스 국가대표 테오 에르난데스를 품었고, 이어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누녜스를 영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91골로 최다 득점 1위에 올랐지만, 고민이 있었다.<br><br>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출신 마르쿠스 레오나르도가 리그서 17골 4도움으로 제 몫을 해줬고, 미트로비치가 28골 7도움을 기록했으나 아쉬움이 있었다. 미트로비치는 시즌 말, 장기 부상으로 클럽 월드컵을 건너뛰었고, 이번 시즌 복귀도 장담할 수 없었다. 알힐랄은 리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컵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 공격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수를 물색했고, 리버풀에서 내쳐진 누녜스를 품게 됐다.<br><br>누녜스 역시 알힐랄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에서의 실패는 커리어에 큰 오점이 됐고, 실패한 공격수 이미지가 확실하게 각인됐다. 개인적인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알힐랄에서의 성공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또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기에, 뛸 수 있는 곳을 찾아야만 했다.<br><br>상황은 충분하다. 루카쿠·튀랑·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과 같은 공격수들을 확실하게 사용한 인자기 감독의 지도력이 있기 때문. 또 미트로비치, 살렘 알 도사리, 말콤, 미트로비치 등과 같은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질 동료들이 있기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누녜스의 장점이 더 극대화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br><br>리버풀에서의 씁쓸한 실패를 맛 본 누녜스다. 다소 이른 나이에 사우디 무대를 밟은 가운데 그는 과연 실패한 공격수 이미지를 벗어내고, 아시아 무대를 폭격할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식당 예약·구독 해지…AI비서가 대신 통화 08-10 다음 전현무, Y대 부심 “약국에서 연고만 팔아” (‘사당귀’)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