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명과 우주 비밀 풀수 있을까”...한미 과학자들, 혁신레이스에 ‘두근두근’

작성일 08-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학자대회 화제의 3대 강연]<br>▶노벨상 쇼스택 교수<br>“AI로 생명·우주 비밀 풀 것”<br>▶이웅선 하이닉스 법인장<br>“AI시대 이끌 새 반도체 준비”<br>▶안선주 조지아대 교수<br>“VR·AR이 생각·감정에 영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A1Uc3wMv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21e092c22355287f565b792649538536de27fb5fa5ca31bd635c4c25110f14" dmcf-pid="Xctuk0rRv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80003173nddz.jpg" data-org-width="700" dmcf-mid="YYsSPCRu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80003173ndd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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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707a1e6f845359b2dfb4fbb21eb9bb6609b396e98060e4c051903ccef2ef73df" dmcf-pid="ZkF7Epmey7" dmcf-ptype="general">
           “우리는 인공지능(AI)이 이끄는 거대한 변혁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곧 AI를 도구로 과학 여러 분야에서 벌어지는 ‘혁신의 레이스’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비단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AI의 주도 하에 놓일 것입니다.”
          </div>
          <p contents-hash="8afa44b09b81d1c6067e86424fba57f193b1fed61c028b3b502f842ada4218fb" dmcf-pid="5E3zDUsdlu" dmcf-ptype="general">잭 쇼스택 미국 시카고대 화학과 교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옴니호텔에서 열린 ‘한미과학자대회(UKC) 2025’ 기조강연에서 곧 다가올 인류의 미래를 이같이 예견했다.</p>
          <p contents-hash="5eb13020238b9e9aa2af5d03ab6a401d2162eee94cea4166d1f28d9acc4f4911" dmcf-pid="1Y8RGQ5rlU" dmcf-ptype="general">쇼스택 교수는 “특히 생명의 기원을 푸는데 필요한 분자역학과 양자화학을 더 정확하고 시간·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모델링하는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AI가 과학 분야에서 가져올 변화의 폭은 현시점에서 예측도 안될 수준”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2b23b03107a53052c6ab65d9a1fd8ebae09044a2462c4b65a8352f3054463ad" dmcf-pid="tG6eHx1mvp" dmcf-ptype="general">쇼스택 교수는 2009년 노벨의학상 수상자다. 생체시계로 불리는 ‘텔로미어’의 분자 특성을 밝히고 텔로미어를 유지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아제를 발견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이 반복적인 DNA 조각으로 길이가 노년기가 되면 출생했을 때와 비교해 3분의 1 아래로 짧아져 세포 노화와 직접적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88b811730dfe2d6be76f2134323b8b7f67cea3c4e94c4d8410b5c3c7a5be7a8d" dmcf-pid="FHPdXMtsl0" dmcf-ptype="general">또 그는 생명의 기원, 특히 원시세포의 발달과 자기 복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공헌했다. 단순한 분자 체계가 어떻게 생명의 출현으로 이어졌는지 탐구해 현대 생물학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264adba669c33d6477098467e5b14ab46bd27f144b3eb4634edcac8c4e513383" dmcf-pid="3XQJZRFOy3" dmcf-ptype="general">쇼스택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생명의 기원과 원시세포의 본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포는 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며 이 과정에서 DNA가 복제되며 각 딸세포에 유전 정보가 전달된다. 자기 복제 능력은 세포의 성장과 재생, 유전정보 전달, 즉 생명체 탄생에 필수적이다.</p>
          <p contents-hash="6aa8e3027fb7057b39e97349396def96d89de1a1e557d8a34a0d96c671be08a5" dmcf-pid="0Zxi5e3IlF" dmcf-ptype="general">쇼스택 교수는 원시세포들이 어떻게 자기 복제 구조를 형성할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원시세포는 단순한 지질막으로 구성돼 있었다. 원시 세포 내부에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최초의 효소로 예상되는 RNA가 늘어나면 삼투압이 증가하면서 물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진다.</p>
          <p contents-hash="8f64dc0bd6357edc5f8573b491381411f3c34dc2cb09acd6e2255239100063c3" dmcf-pid="p5Mn1d0Cvt"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막은 불균형한 장력을 받게되고 마치 풍선이 과도하게 커지면 터지는 것과 유사하게 물리적 분열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유전자가 없어도 삼투압과 막의 팽창이란 단순한 물리 현상으로 원시세포가 자가분열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43de0a5b6f447be0c1bd9d62eca6c54dfa56a6aa83f473f8deace70ebf8aa72" dmcf-pid="U1RLtJphy1" dmcf-ptype="general">이런 점을 감안할 때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봤다. 쇼스택 교수는 “생명체는 복잡한 시스템없이도 자가 분열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수많은 은하와 별들이 있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곳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f43e73682e705fd1e7d77d28f89191650d2239615939b58ad62ad50d80c6bb1" dmcf-pid="uteoFiUlC5" dmcf-ptype="general">그가 현재 집중하는 연구 주제는 원시세포의 자가분열 주기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다. 쇼스택 교수는 “현 시점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며 “AI를 활용해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돌파구)가 나타날 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499004d1a020dacdee31b479ed497abe6a2c45175053c5e631d064d958a71a4a" dmcf-pid="7Fdg3nuSvZ"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한미 과학자 1200여명 몰려 성황</strong>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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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7b870cf17c4efa8c692359bc499788de2dbbd5216030dc3839a7fae3a3a3e5" dmcf-pid="zOz2IbSg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9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잭 쇼스택 미국 시카고대 화학과 교수가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옴니호텔에서 열린 ‘2025 한미과학자대회(UKC)’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80004646lhvf.jpg" data-org-width="700" dmcf-mid="GGlYeTnb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80004646lhv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9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잭 쇼스택 미국 시카고대 화학과 교수가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옴니호텔에서 열린 ‘2025 한미과학자대회(UKC)’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677de818a82043c61510df746c9ad309d82d7261ecb9db21aa4de370638ae4a" dmcf-pid="qIqVCKvahH" dmcf-ptype="general">
           올해 UKC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를 주제로 개최됐다. 과학기술이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div>
          <p contents-hash="948000d0e9121e7897124275ba9a422909bc98741c5732679328ad00ec5040ea" dmcf-pid="BCBfh9TNTG" dmcf-ptype="general">이웅선 SK하이닉스 미국 인디애나 법인장은 8일 ‘AI 시대의 이종접합과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AI 시대를 이끌 미래 반도체에 대해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a1f293dc9c87252ce8ae00f9fdba2c039513a0196839727ec5f4b59ec6842b3" dmcf-pid="bhb4l2yjlY" dmcf-ptype="general">업계 최대 화두는 패키징이다. 오랜 기간 반도체 성능을 끌어올려왔던 공정 미세화 중심의 전략인 ‘무어의 법칙’이 물리적·경제적 한계에 점차 근접하면서, 더 이상 선폭 축소만으로는 집적도와 전력, 효율,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면서 서도 다른 종류의 반도체 칩을 결합하는 ‘이종접합’이란 첨단 패키징이 기술경쟁의 핵으로 떠올랐다.</p>
          <p contents-hash="7ce8487468b9ceac8fa123e36242c77c10719511d2f5dab554275d88a585901c" dmcf-pid="KlK8SVWAlW" dmcf-ptype="general">이 법인장은 “칩으로 레고 블록을 쌓는 것과 같다”며 “AI 시대 대용량 데이터 처리능력을 지닌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인디애나팹에서 2028년 첫 HBM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p>
          <p contents-hash="04b08f414c015b79a80fb97855588906b3f6aec7cb6de6d1635517dfbb6d3e85" dmcf-pid="9S96vfYcWy" dmcf-ptype="general">사회과학 분야 과학기술이 몰고올 변혁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9일 기조강연에 나선 안선주 미국 조지아대 저널리즘과 교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같은 체험형 과학기술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p>
          <p contents-hash="476fa9aa78187a21e2d19d3d7c23454697aa4fa757aa78add106661f867106a4" dmcf-pid="2v2PT4GklT"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해일에 대한 컨텐츠로 해일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대비에 나서는 행동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해일 외에도 홍수 등의 재난 피해를 막고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막기 위한 ‘웨더 더 스톰’이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소개했다.</p>
          <p contents-hash="c5afcb8a768e0f5d1585f3283263dd8dbe75b6bfd7e8d2f887152665812c8b28" dmcf-pid="VTVQy8HEWv" dmcf-ptype="general">5~9일 진행된 올해 UKC에는 약 1200명이 참석했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에 참여한 정대하 미국 버니지아커먼웰스대 물리학과 교수는“시의에 적절한 다채로운 주제의 세션들로 행사가 구성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3fb55fdb01af8f7a37c203b0534d5c0ffccf4f45f8a281f9d23f28d5eca3e09" dmcf-pid="fKcm9D41CS" dmcf-ptype="general">임민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미국 기반의 국제협력과 학술 교류를 어렵게 느끼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형렬 UNIST 물리학과 교수도 “유용한 조언과 후속 연구에 대한 방향에 대한 토의를 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5a1ddc89e974cf7cae733c5b1b84ac8e9435fe6208d4de797b1a17e63740c51" dmcf-pid="49ks2w8tvl" dmcf-ptype="general">KSEA·과총·한미과학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UKC는 2009년 이후 매일경제신문이 독점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a8c9a438870a3e7edf21ddfb92975c9aab8d28788c97ef410ba873a86f0abd0" dmcf-pid="82EOVr6FCh" dmcf-ptype="general">애틀란타/고재원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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