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도 막지 못한 21언더파”.. 고지원, 고향 제주서 생애 첫 우승 작성일 08-10 7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제주 하늘과 맞선 4일간의 승부.. 1만 3천 명이 지켜본 ‘한여름 골프 드라마’<br>기부존·친환경·야외 영화.. 대회, 스포츠를 넘어 문화로 확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1/2025/08/10/0000059793_001_20250810232510740.jpeg" alt="" /><em class="img_desc">10일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고지원 선수가 시상식에서 물허벅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규영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대표, 백경훈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고지원 선수, 최환원 광동제약 전무, 김순희 KLPGA 수석 부회장)</em></span><span><br></span>제주 하늘은 하루에도 수차례 표정을 바꿨습니다.<span><br></span><span><br></span>예고 없이 몰아친 바람이 샷 궤적을 흔들었고, 빗줄기가 그린을 적셨습니다.<span><br></span><span><br></span>그럴 때마다 갤러리는 숨을 죽이고 지켜보다가, 굵직한 샷이 나올 때마다 박수로 응답했습니다.<span><br></span><span><br></span>그리고 마지막 홀, 2004년생 제주 출신 고지원은 미소를 터뜨렸습니다.<span><br></span><span><br></span>21언더파. 대회 기록급 스코어. 고향에서 거머쥔 생애 첫 우승.<span><br></span><span><br></span>그 순간, 변덕 많던 하늘마저도 승자에게 함성을 보태는 듯했습니다.<span><br></span><span><br></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1/2025/08/10/0000059793_002_20250810232510815.jpeg" alt="" /><em class="img_desc">‘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m></span><span><br></span><b>■ 고향에서 들어올린 첫 트로피</b><span><br></span><span><br></span>나흘간 이어진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이 걸린 대회였습니다. <span><br></span><span><br></span>코스를 따라 1만 3,000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고지원 선수는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리더보드 상단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span><br></span><span><br></span>고 선수는 “고향에서 이런 순간을 맞게 돼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며 “끝까지 함께해준 팬들에게 이 우승을 바친다”고 말했습니다.<span><br></span><span><br></span><b>■ 3시간의 멈춤, 식지 않은 열기</b><span><br></span><span><br></span>3라운드에서 예고 없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쳐 경기가 세 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span><br></span><span><br></span>그러나 선수들은 다시 클럽을 쥐었고, 갤러리 역시 그 자리에서 버텼습니다. <span><br></span><span><br></span>기다림은 지루함이 아니라, 여름 축제의 일부가 됐습니다.<span><br></span><span><br></span><b>■ 코스 밖, 또 다른 경기장</b><span><br></span><span><br></span>페어웨이 밖에서는 또 다른 감흥이 계속됐습니다. <span><br></span><span><br></span>‘좋아마심’ 부스에서 진행된 러기지택 커스터마이징과 CM송 체험은 SNS에 빠르게 퍼졌고, 친환경 캠페인 부스에서는 재활용과 자원 순환 메시지가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았습니다.<span><br></span><span><br></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1/2025/08/10/0000059793_003_20250810232510895.jpeg" alt="" /><em class="img_desc">‘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 선수가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m></span><span><br></span><b>■ 샷 하나가 만든 기부금</b><span><br></span><span><br></span>8번 홀 ‘좋아마심 기부존’에서는 최가빈, 윤이나가 미션에 성공해 총 1,000만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습니다. <span><br></span><span><br></span>여기에 컷 통과 선수들의 ‘고향사랑 기부제’ 동참과 유망주 원포인트 레슨이 더해지면서 대회는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span><br></span><span><br></span><b>■ 밤에도 이어진 축제</b><span><br></span><span><br></span>올해 슬로건 ‘Nice on, Night on’에 맞춰 잔디 위 스크린에서는 야외 영화 프로그램 ‘영화볼 때 좋아마심’이 진행됐습니다.<span><br></span><span><br></span>가족 관람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여름 밤을 즐겼고, 시상식이 끝난 뒤 옥상달빛의 노래가 코스를 채웠습니다.<span><br></span><span><br></span>이렇게 대회는 음악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span><br></span><span><br></span>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꺾이지 않은 선수와 갤러리의 열정이 최고의 대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제주만의 골프 축제를 한층 더 깊고 특별하게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br> 관련자료 이전 '남편 논란' 박한별, 2년 공백 스스로 자초했나 "매번 같은 캐릭터, 연기 힘들었다" (백반기행) 08-10 다음 'PBA 첫 우승까지 두 걸음' 국내 강자 엄상필, 마민껌 꺾고 준결승 진출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