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대역전' 엄상필, 산체스에 하노이 설욕 펼치고 결승 올랐다...모리와 한일전 성사 작성일 08-11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11/0000328852_001_20250811183013379.jpg" alt="" /><em class="img_desc">엄상필</em></span><br><br>(MHN 권수연 기자) 4강에서 유일한 국내선수였던 우리금융캐피탈 '리더' 엄상필이 결승에 올랐다.<br><br>엄상필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채리티 챔피언십' 4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br><br>PBA 원년 멤버인 엄상필은 그간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본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모두 스페인 선수에 당했다. 데뷔 시즌인 2019년 11월 당시 메디힐 챔피언십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에게 일격당해 준우승에 그쳤다.<br><br>이후 직전 시즌인 24-25시즌(8월 26일) 에스와이 바자르 오픈에서 한 차례 더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4대천왕' 산체스에게 첫 승을 양보하며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산체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장타 대결이 펼쳐졌다. 산체스가 1이닝 6득점을 몰아치자 엄상필은 곧장 2이닝 5득점, 4이닝 7점을 휩쓸며 15-12로 선승했다. 산체스는 곧바로 2세트에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2로 반격했다. 이어 3세트까지 15-8로 승리하며 결승을 정조준하는 듯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11/0000328852_002_20250811183013416.jpg" alt="" /><em class="img_desc">다니엘 산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11/0000328852_003_20250811183013492.jpg" alt="" /><em class="img_desc">엄상필</em></span><br><br>그러나 엄상필이 4세트부터 집중력을 살렸다. 4세트를 15-8로 밀어붙여 게임을 원점으로 돌린 엄상필은 5세트에서 역전의 진수를 선보였다. 산체스가 1이닝 연속 4득점, 4이닝 6득점을 몰아쳐 10점 차로 크게 앞서갔다. 여기에 6이닝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br><br>그러나 엄상필의 반격이 시작됐다. 7이닝에 뱅크샷 포함 7점을 한번에 쓸어담으며 순식간에 2점 차로 거리를 좁혔다.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진 산체스가 주춤대는 사이 엄상필이 8이닝 뱅크를 앞세워 15-14로 역전극을 펼쳤다.<br><br>흐름을 탄 엄상필은 막판 6세트까지 15-4로 압승하며 통산 세 번째 파이널 무대에 발을 디뎠다.<br><br>결승에는 앞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를 물리친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가 선착한 상황이다.<br><br>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남자부 결승전은 오후 9시부터 열린다. <br><br>사진=MHN DB,PBA<br><br> 관련자료 이전 '화려한 부활' 스롱 피아비, 김민아 누르고 LPBA 2연속 우승...통산 9승 08-11 다음 '빙속' 김민선·정희단, 유망주들 만나 빙판 멘토링 진행..."올림픽 앞두고 큰 에너지 얻어"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