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40년 전 대마초 사건으로 美 비자 발급 '거절'…"딸에게 미안해"

작성일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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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TV조선 '조선의 사랑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SpoHankook/20250812005414669hqtn.jpg" data-org-width="600" dmcf-mid="t56np2yj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SpoHankook/20250812005414669hqt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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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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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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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밴드 부활 김태원이 40년 전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끝내 딸의 결혼식 참석이 불발됐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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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의 미국 비자 발급 재도전 결과가 공개됐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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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태원은 미국인과 결혼하는 딸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미국 비자 발급을 신청하고 인터뷰를 하러 가기에 앞서 비자 전문 변호사와 만나 연습을 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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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전문가는 김태원이 방문 목적, 재정 능력, 한국에 돌아올 의사 등 비자 발급 조건은 모두 갖췄고, 인터뷰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이면 된다며 예상 질문을 던졌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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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태원은 사위의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선뜻 답을 못하더니 "케빈 브라운이다"라고 이름을 잘못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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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딸과 사위의 사는 곳 주소를 두고 "뉴욕 근처"라고 또 다시 틀린 답을 해 변호사와 전문가는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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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태원은 5분의 인터뷰를 위해 5시간을 연습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도 "걱정하지 마"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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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박완규를 비롯한 부활 멤버들은 이미 미국에서 김태원의 딸 김서현과 사위 데빈을 만났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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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박완규는 사위 데빈의 인상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실물로 봤던 외국인 중에 가장 잘생긴 사람"이라며 "외형이 잘생긴 것도 잘생긴 건데 사람이 매우 선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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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데빈은 장인어른인 김태원을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에 비자를 발급해 달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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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TV조선 '조선의 사랑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SpoHankook/20250812005415955czgs.jpg" data-org-width="600" dmcf-mid="FfDi09TNv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SpoHankook/20250812005415955czg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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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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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태원은 비자 인터뷰 당일 흰 안경이 없어 돋보기 안경을 챙겨왔다. 그는 "제가 평생 살면서 봤던 오디션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오디션이 아닌가"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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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제작진과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외친 그는 인터뷰 답변을 녹음한 파일을 다시 들으며 대사관으로 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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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시간 30분이 지난 뒤에야 인터뷰를 마치고 나온 김태원은 "어떻게 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과거에 있던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내가 변호사한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근데 오늘 영사는 젊은 친구인데 그거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얘기를 하는 거다"라며 "거절이다"라고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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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데 10~12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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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태원은 인터뷰한 영사가 40년 전 대마초 사건 이후 또 다른 범죄 경력이 있는지 물었다며 "없다고 하니까 범죄 경력 회보서까지 다같이 보겠다는 거다. 40년 전에 그걸 했는데 지금까지 안 했다는 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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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는 "다른 건 허무한 건 없고 내 딸을… 딸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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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큰 충격을 받은 듯 "나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빨리 털어야 한다. 이런 거 때문에 병 걸리면 큰일 난다"며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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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며칠 후 김태원의 딸 김서현은 영상통화에서 "아빠가 못 온다고 들었으니까 나랑 데빈이 9월에 아빠를 보러 갈게"라고 약속했다. </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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