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양성평등 드라마..벡델데이, '미지의 서울'·'정년이'·'폭싹 속았수다' 등 10편 선정 작성일 08-12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emnCjKGF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927d93d3e8a0268d4f4f0c72c4d67c0ec4b03214f5493cda47a5f52d7f02fb" dmcf-pid="XJOolc2Xz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SpoChosun/20250812083203858mbfy.jpg" data-org-width="1200" dmcf-mid="YXwJOaBWu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SpoChosun/20250812083203858mbf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1d79b4dd9a67a2a6249cc0ff8cfb271ee5d67f82af350feb1bbc137d2900051" dmcf-pid="ZiIgSkVZp7"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벡델데이가 선정한 10개의 드라마가 공개됐다. </p> <p contents-hash="6cb6833d802c943a6294dbaaae71499ce7b70fbf82b2d53b108de7479f15d48b" dmcf-pid="5nCavEf50u" dmcf-ptype="general">한국 영화·시리즈를 통해 양성평등 재현을 돌아보고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는 콘텐츠 페스티벌 '벡델데이 2025'가 올해의 작품을 선정하는 시리즈 부문 '벡델초이스10'을 12일 공개했다.</p> <p contents-hash="f2e30378968f5c5abd3ee580b55d100f62b05ed4ea4ad40ec8d10e67eda15d7f" dmcf-pid="1NTkGsQ0uU" dmcf-ptype="general">벡델데이 2025 시리즈 부문 벡델초이스10에는 '굿파트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미지의 서울' '선의의 경쟁' '옥씨부인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정년이' '정숙한 세일즈' '폭싹 속았수다' '하이퍼나이프' (가나다순)가 선정되었다. 이번 시리즈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김교석 TV 칼럼니스트, 김민정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지연 씨네플레이 기자, 이화정 벡델데이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p> <p contents-hash="a9c8724d2e252ca1c31e2a2d5c091b1569cf35fc89bcf74e6c987f21bc73d753" dmcf-pid="tjyEHOxpUp" dmcf-ptype="general">올해 시리즈는 시대극·사극 등 규모가 큰 작품 안에서 여성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개발한 작품들이 각광을 받았다. 600억원의 제작비로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그간 평면적으로 소비되어 왔던 '여성' '엄마' '할머니'에 관한 디테일한 전개로 거대한 감정의 스펙터클을 선사한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1950년대 여성 국극단에서 활동하던 여성 정년이의 성장사를 보여준 tvN '정년이'는 '젠더 관념을 넘나드는 여성 국극과 여성 창작자들이 만든 작품의 기획의도가 맞물린 작품'이라는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약자를 보호하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전복적인 가치관을 전개한 JTBC '옥씨부인전'은 '사극 안에서 처음 접하는 영웅서사'로 사극의 역사에서도 기록할만한 족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았다.</p> <p contents-hash="12fb47184238cb3d7237753baf30b7d6724861f9b6e7a96751a6e0d8c4be82a7" dmcf-pid="FAWDXIMUU0" dmcf-ptype="general">MZ세대 청년과 중년 여성이 직면한 현실을 전하는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을 불러와 지금 직면한 사회문제를 유쾌하게 시사하는 시리즈'라는 평을, 쌍둥이 자매가 신분을 숨기고 서로의 일터로 바꿔 들어가 겪는 현실을 통해 여성이 처한 상황과 극복을 그린 tvN '미지의 서울'은 '자극적 장치와 빌런에 기댄 작법을 배제한' 사실적 터치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수작으로 이름을 올렸다.</p> <p contents-hash="11063c3cb40f054d416cbb0b8d4bc4104f96768b372c64bfee596b8872698cdd" dmcf-pid="3cYwZCRuU3" dmcf-ptype="general">성비의 변화를 통해 장르적 긴장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디즈니+ '하이퍼나이프'는 의학드라마의 구조 안에 여남 구도의 사제지간을 통해 기존의 전형성을 극복한 시리즈로 '무엇을 예상해도 경로를 이탈하여 자기만의 길을 가는 기분 좋은 도발'이라 평했다. 프로파일러가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는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가족간의 애정이 신파를 위한 감정소모가 아니라 스릴러적 서사의 밀도를 높인 촉매제로 활용되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혼변호사의 사건해결을 그린 SBS '굿파트너' 역시 '브로맨스의 구도를 깨고 여성들이 주도하는' 성별의 전복을 통쾌하게 실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p> <p contents-hash="d1bd5fba84694dbf3416b02f67a3400838ad9f323d3897d8fbbf3d83cd8a4e3b" dmcf-pid="0kGr5he7uF" dmcf-ptype="general">여성이 처한 현실의 고충을 연대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서사들도 주목 받았다. 입시 경쟁으로 몸살을 앓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U+tv '선의의 경쟁'은 '기존 청춘물, 학원물의 장르 공식과 다른 전개와 소재, 표현방식'으로 색다른 성장 서사를 완성해 냈다. 성인용품 방판을 구실로 연대해 폭력과 무시, 차별에 직면한 주부들의 현실을 극복하는 JTBC '정숙한 세일즈'는 '미디어에 빈번하게 묘사된 억척스럽거나 헌신적인 '아줌마'가 아닌 '평범한 아줌마'들의 캐릭터 전개'로 여성 캐릭터에 입체성을 부여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p> <p contents-hash="5c3acdb2ca1b7e97ff2ac64fc8074cbf756b33cfbd0ebb0259e521b54226f945" dmcf-pid="pEHm1ldz7t" dmcf-ptype="general">벡델데이 2025 이화정 프로그래머는 "과거엔 산업적으로 '리스크'로 여겨졌던 여성 중심 서사 역시 이제는 플랫폼의 성격과 기획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구현되고 있다"면서 "시리즈의 확장은 그동안 영화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실험을 가능케 해주었다. 특히 다양한 소재, 장르물에서 여성 서사와 여성 캐릭터의 출현은 최근 몇 년간 이뤄진 가장 뚜렷한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고 풀이했다.</p> <p contents-hash="1ed153ba8239ba5b8b0b2eef7d94776caad5d7fbe08b4bb8469c6d9eac2d3589" dmcf-pid="UDXstSJqp1" dmcf-ptype="general">벡델데이 2025 시리즈 부문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공중파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채널, OTT 오리지널 등에서 공개된 102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①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②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③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 ④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태프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 ⑤여성 단독 주인공 영화이거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역할과 비중이 동등할 것 ⑥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시선을 담지 않을 것 ⑦여성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총 7가지 항목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토대로 벡델초이스10을 선정했다.</p> <p contents-hash="ceee2b9a141daf978edeed0fa13256e929f48939b097d1e344aff1770be97c72" dmcf-pid="uwZOFviBu5" dmcf-ptype="general">올해 벡델데이 2025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KU시네마테크에서 이틀간 열린다. 올해의 벡델리안들과 함께 콘텐츠 내 양성평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스페셜 토크 '벡델리안과의 만남'을 비롯해 벡델데이의 취지를 보다 쉽게 관객들에게 알리는 '특별 기획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된 작품을 극장에서 만나는 '무료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815cedfa57b15e71889ea6242fc1284258ba7f5f56c1118db5c44bad56fd83ae" dmcf-pid="7EHm1ldzzZ" dmcf-ptype="general">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JMS 탈교' 강지섭 "'여자 몇 명 바쳤냐'고…지인들도 연락 다 끊겨"('오은영스테이') 08-12 다음 "母에 버려졌다" 염정아 고백, 최윤지 울렸다…동시간대 1위(첫, 사랑)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