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유스케, 피비에이 남자부 일본 선수 첫 정상…“이상하리만치 공이 잘 맞았다” 작성일 08-12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PBA NH농협카드배 엄상필에 4-3<br> 3번 결승행 엄상필 또 준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8/12/0002760695_001_20250812085408526.jpg" alt="" /><em class="img_desc">모리 유스케가 11일 열린 프로당구 3차 투어 NH농협카드배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늘 밝은 미소로 주변을 밝히는 모리 유스케(31·에스와이)가 꿈을 이뤘다. 그는 우승한 뒤 “이상하리만치 공이 잘 맞았다”며 다시 웃었다.<br><br> 모리는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 점수 4-3(15:3, 15:9, 15:7, 8:15, 11:15, 1:15, 11:4)으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br><br> 모리는 피비에이 무대에 들어온 뒤 네 시즌, 35번째 투어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남자부에서 일본 국적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모리는 우승자의 이름으로 1000만원 어치의 쌀도 기부한다. <br><br> 당구선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큐를 잡은 모리는 2021년 피비에이 무대에 진출했고, 2023~2024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는 등 꾸준히 실력을 쌓았다. 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그의 기량은 더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 이날 결승전에서도 1세트 초구를 8점으로 연결하면서 4이닝 만에 15-3으로 끝냈고, 2~3세트도 6점 장타를 잇달아 터트리며 각각 6이닝 만에 따내는 등 속전속결의 절대 기량을 뽐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8/12/0002760695_002_20250812085408551.jpg" alt="" /><em class="img_desc">모리 유스케가 11일 이민경 NH농협카드 대표(오른쪽)로부터 상금 증서를 받은 뒤 준우승자 엄상필, 장상진 PBA 부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국내파 자존심 엄상필의 벼랑 끝 반격도 중반부터 작렬했다. 엄상필은 4~5세트 모리의 공타가 이어지는 순간 잇따라 승리하며 흐름을 바꿨고, 6세트에는 상대를 1점으로 묶으면서 3이닝 만에 15점에 도달해 역전을 예고하는 듯했다.<br><br> 하지만 마지막 7세트에 엄상필이 매듭을 짓지 못한 채 주춤하자, 모리가 7이닝째 5점 장타를 터트리며 11-4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br><br> 모리는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꿈 같다. 정말 간절하게 트로피를 원했다. 2년 전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을 때 꿈에 계속 나올 정도로 아쉬웠는데, 드디어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사실 컨디션 난조가 있었는데, 이상하리만치 공이 잘 맞았다. 이게 내 실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8/12/0002760695_003_20250812085408577.jpg" alt="" /><em class="img_desc">모리 유스케가 우승을 확정한 뒤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가 받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상은 64강전에서 김준태(하림)를 상대로 3.750을 올린 최성원(휴온스)이 거머쥐었다.<br><br> 한편 NH농협카드는 이번 대회에서 장타(1이닝 5점 이상)가 나올 때마다 쌀 4㎏을 적립했고, 총 734회(PBA 587회, LPBA 147회)의 하이런으로 2936㎏의 쌀을 모았다. 남자부에서는 모리가 31회, 여자부에서는 한지은(에스와이)이 9회로 가장 많은 장타를 생산했다.<br><br> 농협카드는 모은 쌀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다. 관련자료 이전 '中 올인' 덴티움 흔들릴 때 美·유럽 공략 메가젠 웃었다 08-12 다음 케데헌 '골든', 美 빌보드 '핫100' 1위…K팝 여성 처음(종합 2보)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