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도시 재생' 융합 춘천연합마라톤…10월 3일 스타트 작성일 08-12 1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옛 MT 명소 강촌, 지역 상생·도시 재생 마라톤 무대로 변신<br>'하늘을 달리다' 슬로건…스마트 마라톤·실감형 콘텐츠 구현</strong><br><br>(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정보기술(IT)과 도시 재생이 접목된 새로운 콘셉트의 마라톤 대회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열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PYH2020072606600006200_P4_20250812090117820.jpg" alt="" /><em class="img_desc">옛 강촌역 일대 북한강변 도로 <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2025 춘천연합마라톤'은 연합뉴스와 춘천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ICT 기업인 더픽트와 사단법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한다. <br><br> '하늘을 달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출발, 강촌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남산면 일대를 달리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br><br> 1980∼90년대 대학생 MT 성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현재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강촌 유원지를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되살리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침체한 지역 관광 재활성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AKR20250811136800062_04_i_P4_20250812090117824.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춘천마라톤 대회 이미지<br>[주관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특히 기존 마라톤대회와 달리 첨단 IT 기술을 도입, 지자체 지원을 최소화하고 순수 민간 주도로 운영된다.<br><br><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AI·드론·모바일앱 도입…'스마트 마라톤' 구현</strong> 춘천연합마라톤의 특징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를 고려한 ICT 융합형 스마트 마라톤이라는 점이다.<br><br> 대회를 주관하는 더픽트는 자체 개발한 무인드론 기반 실시간 공간 데이터 수집 기술과 고정밀 3D 지형 스캔, AI 군중분산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었다. <br><br> 무인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공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 구간을 사전에 예측하며 인파 흐름을 실시간 관리한다.<br><br> 또 참가자들의 운동 반응과 연동된 LED 인터랙티브 연출을 통해 안전하고 몰입감이 높은 대회 환경을 구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AKR20250811136800062_02_i_P4_20250812090117833.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 이미지<br>[주관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참가자들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코스 안내, GPS 기반 위치 추적, 응급 상황 자동 위치 전송, 기록 공유, 가족 연동(QR)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br><br> 드론은 상공에서 대회 구간 곳곳을 탐지하며, 사고 등 코스 내 이슈 발생에 대한 즉각 조치를 가능하게 해 대회 안정성을 높였다. <br><br> 참가자들은 수준과 목표에 따라 하프(21㎞), 10㎞, 5㎞ 세 가지 코스를 선택해 달릴 수 있다.<br><br> 대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br><br> 특히 10㎞와 5㎞ 구간 전 코스가 아름다운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 친화 코스라는 점도 특징이다.<br><br> 참가자들은 개천절과 이어지는 추석 연휴 첫날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자연 속에서 건강을 다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br><br> 하프 구간은 북한강변을 통과해 완만하게 조성된 마을 관통 코스로, 마라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AKR20250811136800062_03_i_P4_20250812090117839.jpg" alt="" /><em class="img_desc">하프 코스 마라톤 코스<br>[주관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코스모스가 핀 마을 길을 달리며 맞는 10월의 가을 공기는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하는 숙련된 러너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br><br> 이번 마라톤 코스는 도심 외곽 지역을 선택해 시내 교통 혼잡을 최소화했고, 코스 내 위치한 경춘선 백양리역과 연계돼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다.<br><br> 더픽트는 대회를 앞두고 수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코스 내 시설물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의해 기존 하프 코스를 일부 조정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했다.<br><br><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주민이 주체가 되는 스포츠 이벤트…침체된 마을 활성화 모색</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PCM20200726000025062_P4_20250812090117843.jpg" alt="" /><em class="img_desc">옛 강촌역 입구 <br>[촬영 이상학]</em></span><br><br> 이번 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소도시 공간의 재해석과 회복을 목표로 한 도시재생형 '타운마이스'(Town MICE) 모델로 처음 기획됐다.<br><br>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침체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브랜드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br><br> 대회가 열리는 강촌 일대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도권 젊은이와 대학생들이 경춘선 완행열차를 타고 즐겨 찾던 MT 명소이자 유명 관광지였다.<br><br> 하지만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강촌역사가 폐쇄돼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침체의 길이 시작됐다.<br><br> 여기에 2017년 마을을 관통하던 도로마저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공동화가 심화해 어려움을 겪어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AKR20250811136800062_01_i_P4_20250812090117847.jpg" alt="" /><em class="img_desc">강촌 활성활를 위해 조성된 출렁다리<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이 때문에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br><br> 마라톤을 통해 강촌의 옛 명성과 추억을 현재로 재소환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이어가려는 것이다.<br><br> 마라톤 대회에는 마을 주민들이 코스 안전요원이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단순 통제를 넘어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한다.<br><br> 또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가 5㎞ 구간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뛰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br><br> 참가자와 가족들이 강촌마을을 방문해 숙박, 식음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br><br> 춘천연합마라톤 참가 접수는 공식 웹사이트(www.yonma.kr)를 통해 진행 중이며, 선착순 1만명까지 받는다.<br><br> 전창대 더픽트 대표는 12일 "이번 마라톤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스마트 대회이자, 민간 주도 도시재생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며 "추억의 강촌을 다시 찾게 만들고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 hak@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제 첫 홀드를 잡는다' 서울세계선수권 향해 손 뻗은 한국 파라클라이밍,응원과 박수 가득했던 선발전 현장 08-12 다음 ‘日 기대주’ 모리, 데뷔 1424일 만에 첫 ‘우승’…“정말 간절하게 트로피를 원했다”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