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꿈꾼다"던 모리, 무관의 한 풀었다..."팀리그 7세트라는 생각으로 임해" [일문일답] 작성일 08-12 4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12/0000328902_001_20250812093009548.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남자부 PBA에도 일본인 챔피언이 탄생했다.<br><br>여자부는 이미 세 명(히다 오리에,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카이 아야코)이 달성했지만, 남자부는 상대적으로 일본인 선수의 풀이 적기 때문이다.<br><br>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채리티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모리가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23년 9월 11일 에스와이 챔피언십 이후 정확히 2년 만이다. <br><br>당시 결승 상대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로, 모리는 그때도 풀세트 혈전 끝에 아쉽게 석패했다. 모리는 이후 MHN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때 너무 큰 실수를 했었다"며 "(너무 아까워서) 잘 때 가끔 꿈에도 (마르티네스와의 경기가) 나온다"고 아쉬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br><br>그리고 모리는 전날 4강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를 잡고 결승 진출, 엄상필을 잡고 데뷔 1,424일(3년 10개월 25일)만에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br><br>경기 후 모리는 "아직도 꿈 같다"며 "이렇게 트로피를 드는게 간절했는데 드디어 달성해 너무 기쁘다. 2년 전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꿈에도 나올 정도로 생생했다"며 과거를 다시 한번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12/0000328902_002_20250812093009586.jpg" alt="" /></span><br><br><strong>이하 우승자 모리 유스케 일문일답</strong><br><br><strong>우승 소감?</strong><br>- 아직도 꿈 같다. 이렇게 트로피를 드는 게 간절했는데 드디어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2년 전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꿈에서도 나올 정도로 생생했다.<br><br><strong>이번 대회를 전체적으로 돌아보자면?</strong><br>- 사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냥 쳐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오히려 제 실력에 비해 공이 잘 맞았다. 이런 부분들이 내 실력이 될 수 있게끔 더 노력해야 한다.<br><br><strong>우승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strong><br>- 사실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았다(웃음).<br><br><strong>준우승 당시에서는 팀리그 소속이 아니었다. 팀리그에 들어간 게 이번 결승전에 많이 도움이 됐나.</strong><br>-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보니 힘을 많이 받았다. 응원을 받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하게 된 것 같다. 또 결승전 마지막 세트가 11점인데, 옛날에는 이런 부분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팀리그 7세트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편하게,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다.<br><br><strong>3세트까지 승리하고 나서 4세트부터 6세트까지 내리 졌다. 7세트에 정말 떨렸을 것 같은데.</strong><br>- 너무 떨렸다. 처음에는 팔이 너무 떨려서 힘도 제대로 실리지가 않았다. 이런 기분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br><br><strong>3세트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다가 4세트 시작 후 6이닝까지 공타를 범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strong><br>-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내 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더 실력이 좋았다면, 4세트에 더 잘하고 경기를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텐데, 아직은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간신히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12/0000328902_003_20250812093009621.jpg" alt="" /></span><br><br><strong>가족들은 일본에 있을텐데, 결승전을 앞두고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았나.</strong><br>- 결승 하기 전까지 연락이 없었다. 사실 일본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연락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가족들이 신경을 써주지만, 아마도 부담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인지 연락을 주진 않았다.<br><br><strong>PBA 투어에서 2024-25시즌에는 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strong><br>- 사실 일본 캐롬의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PBA라는 좋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걸 보여주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이번 우승으로 일본 캐롬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br><br><strong>언제부터 한국에서 활동했나?</strong><br>- 5년 전에 한국에 왔다. 당시 한국에서 대회가 많아서 일본에 계속 있으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에서 생활하게 됐다. 당시 오태준(크라운해태) 선수와 함께 지냈다. PBA에서 활동한 건 4년째다.<br><br><strong>'일본 캐롬의 희망'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로 부담이 될 법도 한데.</strong><br>- 그래도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그런 부담이 줄어들기도 했다. 일본 남자 선수가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게 20년이 넘었을 것이다.<br><br><strong>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게 무엇이었나.</strong><br>-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운하거나 힘든 부분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br><br><strong>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부분들이 있다면?</strong><br>- 요새는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 기본 공을 많이 연습한다. 팀리그 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 배우는 게 많다. 아직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연습하며 실력을 늘리고 있다.<br><br><strong>PBA에서는 젊은 편에 속하는데. 비슷한 나이 또래 중에선 누가 잘한다고 생각하나.</strong><br>- PBA에서는 절대 어리지 않은 것 같다(웃음). 한국은 나이가 어린데도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다. 김영원(하림)은 아직 10대 인데도 정말 잘하는 대단한 선수다. 또 이번에 PBA에 합류한 김준태(하림) 선수도 정말 잘한다.<br><br><strong>우승한 기념으로 해보고 싶은 게 있나.</strong><br>- 여행을 가보고 싶다. 사실 일본 내에서도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오키나와나 훗카이도를 가보고 싶다. 비시즌에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상금은 어떻게 쓸 계획인지) 일단 맛있는 걸 먹고 싶다. 그리고 내 곁에서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비싼 것들을 대접하고 싶다.<br><br><strong>앞으로 우승을 몇 회 더 하고 싶나.</strong><br>- 계속 우승하고 싶다(웃음).<br><br>사진=PBA<br><br> 관련자료 이전 카카오, 소상공인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 지원 참가자 모집 08-12 다음 “간절한 우승” ‘일본 3쿠션 기대주’ 모리 유스케, PBA 투어 데뷔 약 4년 만에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감격 첫 정상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