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췌장염에 걸려 생사를 오갔던 줌후르의 테니스 인생 재기 스토리 작성일 08-12 4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2/0000011340_001_20250812100507495.jpg" alt="" /><em class="img_desc">3년 전 생사의 길목까지 갔던 줌후르가 ATP를 통해 자신의 투병과 재기 스토리를 남겼다.</em></span></div><br><br>전 세계 랭킹 23위 다미르 줌후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ATP 공식 사이트의 에세이 시리즈 <My Point>에 자신의 투병과 재기의 여정을 밝혔다.<br><br>옛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 출신의 줌후르는 2011년 프로 전향 후 2014년 호주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본선 첫 승을 올렸다. 17년 9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에서 ATP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10월에도 크렘린컵을 제패했다. 2018년 6월에는 안탈리야 오픈에서 투어 3승째를 거두며 커리어 최고인 세계 23위까지 올랐다. 민첩한 풋워크와 끈질긴 스트로크를 무기로 오랫동안 남자 테니스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였다.<br><br>그의 글에 따르면 큰 어려움이 덮친 것은 2022년 프랑스 오픈이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게 패한 직후 그는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갔는데 급성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6일을 보내게 된다.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br><br>식생활이나 음주 등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과 떨어진 파리의 병원에서 입원 생활은 한 달에 이르렀고, 특히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아들(루카)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은 괴로웠다고 한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그냥 집에 가는 것이라고 느꼈다. 의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족 근처에서 치료를 받기위해 베오그라드로의 전원을 희망했다. 전원 후 2주반을 더 보내고나서 아들과 재회를 한다. "루카가 태어난 순간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면, 그 다음은 그 병원에서 그와 만난 순간이다"라고 그는 말했다.<br><br>퇴원할 때 줌후르의 몸무게는 55kg까지 빠져 테니스 투어로의 복귀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하지만 회복과 함께 다시 라켓을 잡는 의욕이 솟구치자 22년 여름, 랭킹은 243위까지 밀려났지만 코트로 돌아왔다.<br><br>커리어 최고인 23위는 고사하고 톱100 복귀조차 불가능해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100위 이내로 진입했다. 현재는 톱50 근처까지 왔다. <br><br>"테니스가 (예전과) 달라졌다. 지금은 38세, 39세에도 활동하는 선수가 있다. 나도 아직 늙은 나이가 아니다"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가엘 몽피스(프랑스) 등을 보면서 의욕을 보이고 있다. <br><br>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 시즌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만나 한 세트를 빼앗았다. 당시를 돌아본 줌후르는 "필립 샤틀리에 코트의 분위기는 인생에서도 특별한 경험의 하나였다"라고 말했다.<br><br>롤랑가로스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상대로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역전패하고, 이듬해에는 어깨 골절, 췌장염에 쓰러지는 등 힘든 경험이 많았기에 그만큼 알카라스전은 행복한 추억이 됐다.<br><br>다시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는 줌후르는 자신의 글에서 "3년 전 죽음을 각오했다.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것을 다시 할 수 있다"며 기뻐하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앞두고 '조건 완화' 추진…참여 문턱 낮춘다 08-12 다음 대한체육회, 13일 '미디어스국민정책자문단 스포츠포럼'서 체육 정책 제도 개선안 발표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