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큐브위성’, 美 유인 우주선에 실려 내년 4월 발사

작성일 08-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우주청, ‘K-라드큐브’ 개발 완료..美 케네디우주센터로 이송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우주방사선 최대 2주간 관측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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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라드큐브 위성의 목업 모습. 우주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62237679wsdh.png" data-org-width="640" dmcf-mid="yeOluqhLh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62237679wsdh.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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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라드큐브 위성의 목업 모습.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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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우주 기업과 반도체 대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큐브위성이 미국 유인 우주선과 함께 우주를 향해 쏘아 올려진다. 내년 4월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발사돼 우주인에게 미칠 수 있는 우주방사선 영향을 분석하는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K-RadCube)’ 개발을 마치고, 미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케네디 우주센터로 옮겨진 K-라드큐브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내년 4월 발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승무원 4명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해 달 주위를 돌아 귀환하는 임무로, K-라드큐브는 국내 최초로 유인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는 큐브위성이다. K-라드큐브는 가로 36㎝, 세로 23㎝, 높이 22㎝의 12U(1U, 가로·세로·높이 각 10㎝)크기의 큐브위성으로, 총중량은 19.6㎏이다.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복사대(지구 주변을 도넛처럼 감싼 방사선 띠 형태)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 방사선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수집해 국내외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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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라드큐브의 운영 개념도. 우주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62239110itko.png" data-org-width="640" dmcf-mid="W1vDZtEQ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62239110itko.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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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라드큐브의 운영 개념도.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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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라드큐브는 발사 이후 발사체에서 사출된 뒤 자동으로 태양전지판을 펴고 약 2시간 동안 자세제어를 거쳐 지구 근지점 고도 140㎞∼200㎞까지 접근한다.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지구 상공을 돌면서 최대 2주 동안 측정 임무를 수행한다. K-라드큐브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개발을 총괄하고, 방사선 특정 탑재체를 개발했다. 위성시스템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지상국 운영은 KT SAT이 각각 담당한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개발한 반도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 특성을 우주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단순한 반도체 소자의 작동 여부뿐 아니라, 방사선 측정장치(K-RAD)가 제공하는 정량적 방사선 계측 데이터와 소자의 실시간 반응을 연계 분석해 방사선 영향에 대한 소자의 반응 특성도 정밀 평가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에 착륙하지 않고 달에 접근했다가 지구로 돌아오는 게 목표다. 앞서 2022년 11월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아르테미스 1호가 달 근처에 접근한 뒤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한 바 있다. 우주청은 지난 5월 NASA와 이행약정을 체결해 K-라드큐브 개발 및 운송 등 전체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유인 우주탐사선인 아르테미스 2호의 탑재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큐브위성 제작 능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NASA 등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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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라드큐브 탑재체 구성도. 우주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62240404cbiu.png" data-org-width="640" dmcf-mid="Ynbt6x1m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62240404cbiu.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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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라드큐브 탑재체 구성도.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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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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