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소재에도 시청률 고작 2%…화제의 '청불' 드라마, 종영 앞두고 난리 났다

작성일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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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유전자 조작과 인신매매라는 주제로 출발한 문제작 '아이쇼핑'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우월한 유전자만 골라 아이를 만들어낸 뒤 불법 입양하는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쇼핑'은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한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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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마음에 드는 아이를 사고판다는 '불법 입양 카르텔'을 소재로 하며 충격을 더했다. 기존 드라마에서 깊이 다뤄지지 않았던 사회적 금지를 세상으로 끄집어낸 '아이쇼핑'은 정교한 플롯과 강렬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자아냈다. 
 '아이쇼핑'은 ENA에서는 '15세 버전', 이후 티빙에서는 '19세 버전'을 공개하며 차별점을 뒀다. 이에 오기환 감독은 "19세 버전에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을 담았다. 두 버전 모두 보면 다중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 시청률로 시작한 '아이쇼핑'은 방영 내내 줄곧 2.0%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 시청률로 봤을 때는 낮은 수준이나 채널 특성을 고려할 경우 준수한 편에 속한다. 앞서 '아이쇼핑' 전 방영됐던 '살롱 드 홈즈'의 경우 첫 방송 1.3% 시청률로 시작해 최고시청률 3.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아이쇼핑'은 화제성 지표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7월 4주차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TOP10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자 키워드 TOP10에서는 김진영, 이나은, 원진아, 최영준, 염정아, 안지호, 오승준이 1위부터 7위까지 점령하며 화제성 독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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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감 극대화! 마지막 피날레 준비한 '아이쇼핑'
 11일 방영된 '아이쇼핑' 7회에서는 정현(김진영)이 쏜 총에 석수(오승준)와 국회의원 권강만(손종학)이 사망했다. 또 김세희(염정아) 딸 아현(김지안)은 김아현(원진아)과 함께 환불된 아이들을 찾아갔다. 
 환불된 아이들에게 향하는 아현의 모습에 정현은 "이러면 죽는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아현은 "엄마가 나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버리는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때 죽은 줄 알았던 우태식(최영준)이 등장해 아이들을 태우고 도주했다. 아현 때문에 총을 쏘지 못한 정현은 결국 아이들을 놓치게 됐다. 이에 김세희는 "쓸모없는 것들 청소하는 거 네가 할 일"이라며 분노했다. 
 이후 우태식은 환불 대상 고객 명단을 탈취했다. 환불 대상 최상위권 아이들 중에는 보류 명단이 존재했다. 이에 김아현은 "어쩌면 조금 다른 부모가 있을지 모른다"며 희망을 품었다. 
 환불 신청을 하지 않은 부모 중에는 은조 가족이 있었다. 이들 가족은 희귀병을 앓는 은조를 위해 10억 원에 호가하는 주사 비용을 고민했다. 이에 김아현과 우태식은 이들 가족을 찾아가 환불된 아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모두 털어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김세희는 입양한 부모들을 모두 불러모은 뒤 서바이벌 게임을 제안했다. 입양한 아이를 직접 쏴서 죽이고 살아남으라는 것. 이에 이성을 잃고 분노한 김아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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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딩까지 단 1회! 염정아VS원진아, 승자는?
 최종회를 앞두고 '아이쇼핑' 측은 엔딩을 추측하게 만드는 스틸을 공개했다. 첫번째 스틸에는 김세희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모든 것을 건 듯 광기 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다른 스틸에서는 상처투성이의 처참한 몰골을 한 아현과 우태식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다. '리콜 프로젝트’에 분노했던 이들이 김세희를 막기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이쇼핑'은 12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영된다. 티빙는 19세 버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아이쇼핑' 후속작으로는 엄정화·송승헌 주연의 '금쪽같은 내 스타'가 방영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ENA '아이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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