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박현성 대박, 한일전 지고도 ‘랭커’랑 싸운다…부사장이 직접 약속한 ‘소원권’이 이거였나 작성일 08-13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13/0003459625_001_20250813053308268.jpg" alt="" /><em class="img_desc">UFC 2연승을 거둔 박현성. 사진=UFC SNS</em></span><br>최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생애 첫 패배를 당한 박현성(30)이 또 한 번 플라이급(56.7kg) 랭킹(15위 이내) 진입 기회를 받았다.<br><br>박현성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UFC 플라이급 랭킹 14위인 브루노 실바(35·브라질)와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싸운다고 밝혔다.<br><br>미국 MMA 전문 매체 MMA정키도 같은 날 10월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262’에서 박현성과 실바의 매치가 잡혔다고 알렸다. MMA 전적을 집계하는 탭폴로지도 둘의 경기가 예정됐다고 나와 있다.<br><br>아직 랭킹에 진입하지 못한 박현성이 자기 상대로 연달아 랭커를 받게 됐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br><br>박현성은 지난 3일 랭킹 6위(현 5위)였던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2라운드 1분 6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앞서 MMA 통산 10승, 그중 UFC에서 2승을 챙겼던 박현성은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랭킹 진입도 좌절된 것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13/0003459625_002_20250813053308310.jpg" alt="" /><em class="img_desc">박현성(뒤)과 타이라가 경기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UFC</em></span><br>대개 UFC에서는 랭킹 밖에 있는 선수가 랭커랑 싸워서 패하면 그다음 경기에 순위권에 있는 선수를 붙여주지 않는다. 소위 랭커와 경기에서 패하면 직전 경기에서 진 선수, 랭킹 밖에 있는 선수와 그다음 매치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박현성은 또 한 번 순위권에 있는 파이터와 만나게 됐다.<br><br>헌터 캠밸 UFC 부사장이 타이라전 전에 약속한 ‘소원권’을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성은 타이라와 경기를 앞두고 김대환 UFC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대환TV’를 통해 “(타이라전 대가로) 돈과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br><br>박현성과 타이라의 매치업은 불과 경기 닷새 전 성사됐다. 애초 박현성은 8월 10일 스티브 얼섹(호주)과 싸우기로 했는데, 이 경기 역시 ‘급 오퍼’였다. 얼섹전을 준비하다가 타이라전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캠밸 부사장은 급 오퍼를 받아들인 박현성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원권’을 약속했다. 타이라전 이후 경기가 바로 잡힌 것을 고려하면, 박현성 측에서 다음 상대로 실바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8/13/0003459625_003_20250813053308357.jpg" alt="" /><em class="img_desc">UFC 2연승을 거둔 박현성. 사진=UFC SNS</em></span><br>2019년 10월 UFC에 데뷔한 실바는 옥타곤에서 4승 4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35세로 노장 축에 속하며 최근 UFC 2연패를 당했다. MMA 통산 14승(7패 2무 1무효) 중 10승을 피니시로 따냈다.<br><br>만약 박현성이 실바를 꺾으면 올해 안에 플라이급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br><br>김희웅 기자 관련자료 이전 [스포인트] 파울 볼 때문에 벌어진 아찔한 상황 08-13 다음 "양육비 못 받아" 김동성 전 부인,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