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상극인데 왜 이렇게 잘 맞아?…이진욱·정채연, 극과 극이 만든 법정 케미 [스한:초점]

작성일 08-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진욱·정채연, 차가움과 뜨거움이 부딪힌 오피스 성장기</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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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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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채연, 이진욱. 25.07.31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6095rdof.jpg" data-org-width="960" dmcf-mid="bMqwE3wM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6095rdo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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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채연, 이진욱. 25.07.31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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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JTBC 토일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감독 김재홍, 극본 박미현)이 차가움과 뜨거움이 공존하는 법정 오피스 라이프를 펼친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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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냉철한 완벽주의자 이진욱과 열정 넘치는 허당 신입 변호사 정채연, 극과 극의 두 인물이 송무 팀에서 한배를 탔다. 사건마다 부딪히고 엇갈리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마다 서로의 빈틈과 상처를 발견한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피어나는 이 상극 케미의 향방에 시청자의 궁금증이 쏠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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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스콰이어' 스틸컷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7355yicu.jpg" data-org-width="600" dmcf-mid="K2JF1RFO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7355yic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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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콰이어' 스틸컷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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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법정과 인간, 두 무대를 동시에 담다</strong></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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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이 단순한 법정물의 경계를 넘어선다. 이 작품은 법이라는 차가운 공간 속에서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 귀결되는 서사를 그린다. 정의롭지만 사회생활에는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과 실력과 완벽주의를 겸비한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이 한 팀이 되어 부딪히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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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은 첫 대본을 접했을 때 "이건 진짜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한다. 김 감독은 "단순한 소송 승패가 아닌, 각기 다른 결핍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깊은 끌림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연출적으로 돋보이려 하기보다, 인물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물 흐르듯' 담백한 연출 철학을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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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극본을 집필한 박미현 작가는 "법의 공간에서 사랑을 탐구하고 싶었다"라고 밝힌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소송이라는 구조 안에 녹여내고, 법정이라는 가장 이성적인 공간에서 감정의 극단이 맞부딪힐 때의 진동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가 말한 사랑의 형태는 단순히 로맨스를 의미하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동료 간의 신뢰 등 다양한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그려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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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정채연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8634woef.jpg" data-org-width="600" dmcf-mid="9DgupnuS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8634woe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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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채연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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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이진욱·정채연, 두 주연의 매력과 상극 케미스트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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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극의 중심에 선 두 주연, 이진욱과 정채연은 완벽히 상반된 결을 가진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이진욱이 맡은 윤석훈은 냉철하고 치밀한 전략가이며, 사건 처리에 있어서 창의성과 완벽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그는 감정 표현을 절제하고, 모든 것을 효율과 정확성으로 판단하는 'FM'의 표본이다. 하지만 그 차가운 겉모습 뒤에는 상처와 신념이 숨겨져 있으며, 극이 진행될수록 인간적인 결이 드러난다. 이진욱은 절제된 표정, 날카로운 눈빛, 완벽한 수트핏으로 캐릭터를 구현하며, 때때로 폭발하는 감정 장면에서는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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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정채연이 연기한 강효민은 서울대 로스쿨 수석 출신의 신입 변호사다. 사건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날카로운 직관력을 가졌지만, 사회적 센스와 경험은 부족하다. 다소 엉뚱하고 허당기 있는 매력은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채연은 손끝과 시선, 말의 리듬까지 조율하며 효민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 그녀의 표정 연기는 대사를 넘어서는 설득력을 발휘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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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진욱은 제작발표회에서 "법이 모든 상처를 해결하진 않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진심을 전했다. 정채연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정의에 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드라마"라며 작품의 감성적 포인트를 짚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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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두 캐릭터의 관계성은 '에스콰이어'의 핵심 재미 요소다. 냉정함과 열정, 질서와 혼돈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장면들은 단순한 사제 관계나 로맨스 이상의 서사를 형성한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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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특히 아동 학대 사건을 다룬 4회에서는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가 극대화된다. 효민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직진하고, 석훈은 가해자의 성향을 역이용한 전략으로 정의를 구현한다. 사건 후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 그간 쌓아온 긴장과 신뢰가 동시에 묻어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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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진욱 ⓒBH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9959swdn.jpg" data-org-width="600" dmcf-mid="2WbCOzCn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29959swd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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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진욱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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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사회적 메시지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연출</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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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에스콰이어'는 매회차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단순한 법리 싸움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아동 학대, 직장 내 부당함, 가족 간 갈등 등 현실에서 쉽게 마주하는 문제들을 다루지만, 그 해법을 단순한 판결문이 아닌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 변화'에서 찾는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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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회에서 윤석훈이 가해자를 무너뜨린 방식은 통쾌함과 동시에 씁쓸함을 남긴다. 피해자 보호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불완전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변호사의 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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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재홍 감독은 화려한 기법보다 인물의 감정 흐름과 공간의 호흡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송무 팀 세트에는 각 인물의 성격과 취향을 반영한 소품과 배치가 세심하게 이뤄져, 시청자가 무의식적으로 캐릭터를 이해하도록 돕는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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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박미현 작가는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두고 "100점 만점으로는 부족해 200점을 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이진욱은 촬영 현장에서 윤석훈의 완벽주의 습관을 유지하고, 정채연은 법률 용어와 절차를 철저히 익히며 몰입도를 높였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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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스콰이어' 포스터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31241idgs.jpg" data-org-width="600" dmcf-mid="VkejaXj4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poHankook/20250813070131241idg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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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콰이어' 포스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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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시청률 상승세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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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에스콰이어'는 첫 방송 이후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4회 방송에서는 수도권 9%, 전국 8.3%를 기록, 주말극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기세를 올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아, 주요 장면마다 시청자들의 몰입과 반응이 극대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아동 학대 사건을 둘러싼 윤석훈의 치밀한 역공과 강효민의 직진 본능이 맞물린 에피소드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통쾌하다', '이 조합은 믿고 본다'라는 호평을 끌어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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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dd161bfeae877dcce73628edc1d2e3b51ad412b040fa285d4214f5a0d0fb009c" dmcf-pid="PohXG6XDvA" dmcf-ptype="general">
           <p>시청자들의 관심은 이제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두 주인공이 어떻게 서로의 상처를 직면하고 변화해 갈지에 쏠린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대형 로펌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두 사람이 더 큰 스케일의 사건과 맞닥뜨리게 되고, 각자의 신념과 방식이 다시 한번 부딪힐 예정이다. 여기에 윤석훈과 강효민 사이에 서서히 피어나는 신뢰와 감정의 결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p> 
          </div>
          <div contents-hash="6727a375b789a6d46393baf44e950fbcb61c682c2e6f0d2864e0e2d44cbe72bf" dmcf-pid="QglZHPZwSj" dmcf-ptype="general">
           <p>'에스콰이어'가 앞으로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주말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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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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