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폭탄'에 스위스 '테니스 황제' 페더러 등판 가능성 작성일 08-13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위스 언론 "美 관세 협상 조커로 '페더러' 거론"<br>"유명인에 약한 트럼프... 나쁜 아이디어 아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13/0000881289_001_20250813072809501.jpg" alt="" /><em class="img_desc">로저 페더러가 2022년 9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 레이버컵 대회에서 마지막 현역 경기를 치른 뒤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미국에 39%의 관세 폭탄을 얻어맞은 스위스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의 '조커'로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를 투입할 수 있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br><br>스위스 일간지 타게스안차이거는 11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클뢰펠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인사에게 매우 약한 걸로 알려져 있고 미국인들은 페더러를 사랑한다"며 "페더러를 협상에 내보내는 것은 나쁜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br><br>'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20회 우승한 스위스의 테니스 선수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서도 5차례 우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업자 시절인 2008년 페더러가 우승한 US오픈 결승전을 가족과 함께 관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br><br>타게스안차이거는 "트럼프의 관세는 스위스의 심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페더러는 연방의회와는 달리 미국에서 승자가 되어 귀국하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13/0000881289_002_20250813072809533.jpg" alt="" /><em class="img_desc">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FP 연합뉴스</em></span><br><br>앞서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관세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으나 2시간 뒤 39%의 관세를 통보받았다. 새 관세율이 발효되기 이틀 전인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하고 귀국했다.<br><br>스위스 현지에서는 관세 협상에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스위스국민당(SVP) 소속 롤랜드 리노 뷔첼 연방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인판티노가 협상을 성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전부 유명인 되고픈 사람으로 밖엔"…연애 예능, 대중에 '색안경' 프레임만 씌웠다 [TEN스타필드] 08-13 다음 한국, 19세 이하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서 미국 꺾고 첫 승리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