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게임의 생명을 연장한다? 모드의 세계 작성일 08-13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2pBy0rRSv"> <p contents-hash="a193c2ad574c7a50872102b9fab95644ffdce67831a9c65f0ec3aaf1cf14eb5f" dmcf-pid="HVUbWpmehS" dmcf-ptype="general">대부분 게임은 정식 출시 이후 서서히 이용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며, 판매량이 감소한다. 하지만 이용자들 스스로가 이 게임의 생명을 연장하는 사레도 존재한다. </p> <p contents-hash="da75b3cc90e5ac645b5c96eefd34be46a45234ab892789084fd55c6c3e72d5d7" dmcf-pid="XfuKYUsdhl" dmcf-ptype="general">바로 이용자들이 만든 ‘모드(Modification)’가 그것이다. 이 '모드'는 단순히 그래픽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다른 장르로 변신시키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여 게임의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심지어 별도의 게임으로도 등장해 하나의 산업 전략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20ec2e6971ac73df944ca044042657b1852e94ae87163d23065021e1e470af" dmcf-pid="Z479GuOJT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카이림 모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4193rtwg.jpg" data-org-width="800" dmcf-mid="2EN5wyLK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4193rtw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카이림 모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860d84dad997bd458bb6252efda68a32ba121890679e0714400eb2776efbb8" dmcf-pid="58z2H7IiyC"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급격히 민심이 나빠진 베데스다의 명작 ‘엘더스크롤 V: 스카이림’(이하 스카이림)이다. 2011년 출시된 '스카이림'은 스팀 워크숍에 약 2만 8천 개의 모드가, 넥서스 모드에는 약 7만 개 이상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이며, 15년이 지난 현재도 꾸준히 모드가 등장하는 중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4cbaae6c4894b68a32ae3ff647adc2ea9ffcbdfd41fa1e7c312ad8bcff9ef2" dmcf-pid="16qVXzCn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드로 시작해 게임으로도 나온 포가튼 시티 모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5480hlvy.jpg" data-org-width="800" dmcf-mid="PeTfZqhLl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5480hlv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드로 시작해 게임으로도 나온 포가튼 시티 모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e0eee8c782527e0cedeb63cba21611eeedbc7512bac52a7e7e273538ceead6" dmcf-pid="tPBfZqhLlO" dmcf-ptype="general">특히, 이 팬들이 만든 모드의 경우 그래픽을 최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리마스터급 모드부터 새로운 퀘스트, 동반자 캐릭터, 무기 시스템까지 여느 게임의 대형 확장팩 못지않은 콘텐츠가 즐비한 수준으로, 이러한 모드의 인기에 힘입어 여전히 스팀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2783f05eb10e56249216454475c5749ace89f81e068336bfca45a7f0905926" dmcf-pid="FQb45Blo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타워즈 모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6706vtyv.jpg" data-org-width="850" dmcf-mid="QaE0IXj4W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6706vt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타워즈 모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4fc924094e91e9a60a08c17050b424667d08178b6d4aac722f5ca5534264bf" dmcf-pid="3xK81bSglm" dmcf-ptype="general">‘마운트 앤 블레이드’ 역시 비슷한 사례다. 원작은 중세 전투 시뮬레이션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나폴레옹 전쟁’, ‘삼국지’, ‘스타워즈’ 등 시대와 세계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모드를 제작하여 게임의 콘텐츠를 크게 확장시켰다. </p> <p contents-hash="24ac1653df271c4040bdebc69a9bc7b68b894ee5b77c0207b5d9a6bba4555ae0" dmcf-pid="0M96tKvaSr" dmcf-ptype="general">실제로 일부 이용자들은 원작보다 이 모드를 즐기기 위해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이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1편의 인기가 높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421bc138ebd5b230ebb904b29b4bdb6c4729c6c4ca9e864cf679c1538f5b1c" dmcf-pid="pBtul1kP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토탈워3 조선모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8006ojms.jpg" data-org-width="900" dmcf-mid="xsihnw8t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8006ojm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토탈워3 조선모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25e0b32de86499e86a7a2dec4dfd6396343ed223e8be06027a0c2030d368d1" dmcf-pid="UbF7StEQhD" dmcf-ptype="general">'토탈워 워해머3' 역시 모드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현재 '토탈워 워해머3'의 스팀 워크숍의 모드는 1만 8천여 개가 넘으며, 카메라 워크 개선, 그래픽 이펙트부터 방대한 세계관 지닌 원작 ‘워해머 판타지’의 설정에 맞춘 신규 유닛, 신규 시나리오 및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가 등장한다. </p> <p contents-hash="81a15248cf896eda9e9ffbe5c12a36b2ae97324fa78f2208cddfed435760595d" dmcf-pid="uK3zvFDxTE"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국내 팬들이 힘을 합쳐 ‘조선 모드’를 추가하여 조선 시대 컨셉의 군대와 ‘지상 거북선’, ‘신기전’, ‘대장군전’ 등 조선 시대 실존 무기 및 ‘화승총 병’, ‘척호갑병’ 등을 고유 모델 유닛로 구현하여 국내 이용자들에게 큰 반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d8f9ef4935ccd981b6a3a05a5f682f1818fab60603cef56160dbe51e0cc22a" dmcf-pid="790qT3wM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심즈 4’, ‘라이프 트래지디 모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9244dmjd.png" data-org-width="620" dmcf-mid="y48k6ozT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09244dmj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심즈 4’, ‘라이프 트래지디 모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c98338761e03405e9fb8ad8cd8388821d97ac7280d412eb94e1042f598941d" dmcf-pid="z2pBy0rRhc" dmcf-ptype="general">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게임을 완전히 다른 형태로 변화시킨 사례도 존재한다. EA의 대표 인생 게임 ‘심즈 4’의 ‘라이프 트래지디(Life Tragedies)’ 모드는 원작에는 없는 납치, 질병, 범죄 같은 범죄적인 요소를 도입했다. 이렇게 원작에서는 절대 다루지 않는 사건들이 등장하면서, 게임의 장르 역시 ‘인생 시뮬레이션’에서 ‘드라마 시뮬레이터’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끌어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35cf7195565386e640683516220001cc94a4d352a318d56a81068923ab24f7b" dmcf-pid="qVUbWpmeWA" dmcf-ptype="general">아울러 ‘GTA5’의 ‘리얼 라이프 모드(Real Life Mod)’는 기존 시스템에 주유, 차량 정비, 주거비 지불, 도로 법규 준수 같은 현실적 요소를 대거 적용하는 독특한 시도로 인기를 얻었다. </p> <p contents-hash="4ef922a35602fac15f6df65198a447a8c5968365fc75b51305f477e0c5e4a292" dmcf-pid="BfuKYUsdvj" dmcf-ptype="general">특히, 이 모드의 경우 온라인 요소를 도입하여 유튜브 및 트위치에서 다양한 컨셉의 게임이 등장했고,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에 참여. 서로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보여줘 각각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방송 소재로 자리잡기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1f4b48010684b9fd0471ba8ddfcc743ff27dbcddf2b22135541ff38705a294" dmcf-pid="b479GuOJ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운터 스트라이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10478inzy.jpg" data-org-width="616" dmcf-mid="Wb4c8L7v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10478in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운터 스트라이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2b4d005a2eb01d55470101794fcdc62e345a7a99f3c0304da19d204e1910dd" dmcf-pid="K8z2H7IiTa" dmcf-ptype="general">높은 인기를 얻은 모드가 정식 게임으로 출시된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게임이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다. </p> <p contents-hash="03a2f407dabf7fd3dc0db31d64ea1a2b75e930794a9fc470806503a88da16265" dmcf-pid="96qVXzCnvg" dmcf-ptype="general">‘카스’는 원래 ‘하프라이프’의 멀티플레이 모드였으나, 팀 기반 전략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밸브가 정식으로 개발을 진행. 현재 ‘CS:GO’와 ‘CS2’로 서비스되며,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p> <p contents-hash="570025bde9a7cd4c42c087a26b0ee01ef6439458c16130b4b3afa7fcaba9f5c6" dmcf-pid="2PBfZqhLho" dmcf-ptype="general">여기에 ‘도타’ 역시 ‘워크래프트 3’의 커스텀 맵에서 시작한 게임이다. 1명의 영웅 조작과 라인 전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고, 밸브가 판권을 인수해 ‘도타 2’로 발전시켰다. 여기에 PC방 시장의 절대 강자인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이 과정 속에 탄생해 MOBA 장르 탄생의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0e66550f543edb5507e44ad652b87a49bd5f032f86aaa9951bd3cfbf608bc98" dmcf-pid="VQb45BloyL" dmcf-ptype="general">‘모드’ 시장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나타내자 게임사들 역시 저마다의 정책으로 이 ‘모드’에 대한 별도의 정책을 내세우는 중이다. 스팀의 경우 스팀 워크숍에만 650만 개 이상의 아이템(모드, 스킨 포함)이 등록돼 있고, 모드 창작자만 95만 명 이상에 달하며, 2024년 한 해에만 다운로드 건수가 1억 2천만 건을 돌파했다. </p> <p contents-hash="993cbf90e807827e8178bd1578bfa1bfb9c00e24faaef6cd3ea772e5de5fd8c6" dmcf-pid="fxK81bSgCn" dmcf-ptype="general">이중 대형 모드를 선보이는 상위 크리에이터는 연간 4천 2백 달러에서 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밸브는 ‘모드’ 판매 수익의 30%를 가져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d26d91ff0c0139660981d89df2d9e8021c3d14b72e06d7d6e74f028e181628" dmcf-pid="4M96tKva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벨브의 스팀 모드 규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11872emlw.jpg" data-org-width="1171" dmcf-mid="YAPd76XD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gamedonga/20250813165411872em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벨브의 스팀 모드 규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b7e50a74263f1e068b69e3976dee45f0ebe445dc734be54633fffd73074d190" dmcf-pid="8dfx0VWASJ" dmcf-ptype="general">베데스다의 경우 ‘크리에이션 클럽’을 통해 검증된 제작자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공식 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나, 제작자가 로열티 대신 계약금만 받는 구조와, 모드 자유도가 줄어든 것은 물론, 기존 모드의 삭제까지 단행하여 이용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p> <p contents-hash="c95798156ee4f7894911c364894d01a227980f1e3bc1282f193f343012b876f7" dmcf-pid="6J4MpfYcCd" dmcf-ptype="general">이에 2023년부터 모든 모드 창작자를 ‘Creations’로 개편해 무료·유료 콘텐츠를 통합하고, ‘Verified Creator’ 제도를 도입. 일부 로열티 지급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613f0273348ff261af2b36796afbb7e32121ffd8e1585374ab41da3d30ea174" dmcf-pid="Pi8RU4Gkye" dmcf-ptype="general">이러한 ‘모드’는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도 눈여겨봐야 할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p> <p contents-hash="7a120db3940cde8bd3a2ae3728cded25499d1ed46beb1f639ad5f295434c9332" dmcf-pid="Qn6eu8HESR" dmcf-ptype="general">비인가 콘텐츠인 만큼 각종 오류를 일으켜 게임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도 있고, 개발자의 의도와 전혀 다른 게임으로 인식될 위험도 존재하지만, 이용자들이 스스로 게임의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며, 게임의 장기 생존을 제공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0c972f1a6d6303c46d0b21565a29da57fc39b1103e9c9eb2944d42d0b064ab5" dmcf-pid="xLPd76XDSM" dmcf-ptype="general">과연 해외 기업의 사례처럼 공식 툴을 제공하고, 검수 및 보안 체계를 갖추어 모든 창작자에게 수익 배분 구조를 제공하여 앞서 소개한 게임들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닌 게임이 국내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p> <p contents-hash="99013a5f28520c3c6dc732979942f194f403bf8e7afc849fb5f3cc7435ef868b" dmcf-pid="y1vHkSJqvx" dmcf-ptype="general">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span>game.donga.com</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게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가설 수립부터 연구논문 생성까지”…‘과학 특화 AI 모델’ 만든다 08-13 다음 中, 로봇 100대가 한 공장에…"상자 나른다"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