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정’ 폰세가 던지면 기록이 된다 작성일 08-13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시즌 개막 후 15연승 ‘무패 행진’<br>최다 탈삼진 기록 225K 가시권에<br>ERA·WHIP 등 리그 지표 압도</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13/0005391400_001_20250813184710117.jpg" alt="" /><em class="img_desc">한화 폰세 뉴스1</em></span> <br>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한국 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br> <br>이로써 시즌 15승 무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개막 최다인 15연승 신기록을 작성했고, 시즌 202탈삼진으로 리그 최소 경기(23경기)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이날 기록은 기존 아리엘 미란다(두산·2021년)의 25경기를 2경기 단축한 것이다.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2006·2012년), 정민철(1996년)에 이어 네번째 대기록이다. <br> <br>경기 전부터 롯데 벤치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라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태형 감독은 "폰세는 준비한다고 잘 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국내 최고의 투수"라고 평가했다. <br> <br>경기는 감독의 예측 그대로 흘렀다. 1회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유격수 직선타와 주루사로 이닝을 마무리한 폰세는 이후 2~4회를 삼자범퇴로 묶었다. 6회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에도 롯데 1~3번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00탈삼진에 도달했다. 최고 시속 157㎞의 직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br> <br>13일 기준으로 폰세의 시즌 성적은 23경기 145⅔이닝,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 WHIP 0.86, 피안타율 0.185. 모든 주요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규정 이닝을 돌파한 현재 성적만으로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br> <br>폰세는 초반부터 '기록 제조기'로 불렸다. 지난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아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1년 선동열(해태)이 빙그레전에서 13이닝 완투하며 기록한 18탈삼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 이닝 기준으로는 폰세가 최다 기록 단독 1위다. <br> <br>그리고 불과 3개월 뒤, 그는 누구도 해내지 못한 개막 15연승을 달성했고 최소 경기 200탈삼진까지 갈아치웠다. 지금 흐름이라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경신도 충분하다. 미란다는 2021년 225탈삼진으로 1984년 최동원(223개)의 기록을 37년 만에 깼다. 그러나 이 기록이 불과 4년 만에 다시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br> <br>폰세는 현재 202개의 삼진으로 미란다와 불과 23개 차다. 경기당 평균 8.78개의 삼진을 잡는 페이스라면 3~4경기 후에는 신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br> <br>개막 이후를 제외하고, KBO 정규시즌 전 기간을 합친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정민태(현대)의 21연승이다. 정민태는 지난 2000년 7월 30일부터 2003년 8월 31일까지(해외 진출 기간 제외) 선발로 21연승을 거뒀다. 현재 폰세는 헥터 노에시(전 KIA)와 함께 15연승으로 공동 3위다. 1승만 더하면 김태원(LG·16연승)과 타이를 이루고, 이후 7승을 추가하면 정민태의 대기록도 넘어선다. 한화가 LG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폰세를 쉴 이유는 없다는 점이 이 전망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든다. <br> <br>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시즌 종료 시점에 성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MVP 수상 가능성도 매우 높다. KBO 역대 외국인 투수 MVP는 드물었지만, 폰세의 성적은 기록·임팩트·팀 기여도에서 모두 '교과서적인' 수상 자격을 갖췄다. <br><br> 관련자료 이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 오르는 심석희…"원 없이 질주" 08-13 다음 '골때리는그녀들' 이유정 슈퍼 플레이(골때녀)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