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갓’ 신승호, 강동원 이진욱과 사제복 대결 “인상 더러운 신부님만 아니길”[EN:인터뷰①]

작성일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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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호(트리플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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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호(트리플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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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신승호가 '사제복 남배우'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인상 더러운 신부님만 아니길 바랐다"는 조촐한(?) 소망을 전했다.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감독 백승환)에 출연한 신승호는 8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승호는 충격적인 고해성사로 알게 된 어머니에 대한 죽음으로 인해 신앙인과 자연인 사이에서 고뇌에 휩싸이며 사건을 추적해가는 젊은 신부 ‘정도운’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꿰찬 신승호는 "감독님은 작품 외적으로도 감사한 분이다. 감독님의 전작 '더블패티'로 인연을 맺었었는데, 그 후로도 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며 "첫 주연이라는 점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신나고 즐겁게 해야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성향이다. 그러려고 마음을 먹고 노력했다. 체력적인 부담도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힘든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과거 강동원, 이진욱, 차은우 등 일명 '얼굴 천재'들이 신부 캐릭터를 맡아, 사제복을 입은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레전드'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본인의 사제복 비주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신승호는 "비주얼이 주는 불편함만 없다면 연기력이 먼저"라면서 "그냥 '잘했다' 싶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공교롭게도 운동을 열심히 하던 때인데, 최근 출연한 작품 중 가장 라인이 잘 드러나 있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제복을 입은 분들이 나온 작품은 웬만하면 다 찾아봤다"면서 "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딱 봤을 때 '인상 더러운 신부님'만 아니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멋진 분들과 같이 언급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는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첨언했다.
 22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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