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씨름부 감독, 삽으로 선수 폭행…학부모“폭력 대책 발표하라” 작성일 08-14 17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08/14/0002514551_001_20250814121310828.png" alt="" /></span></td></tr><tr><td>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연합]</td></tr></table><br><br>[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중학교 씨름부 감독이 선수 머리를 삽으로 내리친 폭행 사건에 대해 운동선수 학부모연대와 체육시민연대 등 관련 단체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br><br>1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월 5일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장에서 씨름부 감독이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문제 삼아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렸다.<br><br>피해 학생은 상처 부위를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한 차례 봉합할 정도의 상처를 입었으나 지도자와 학생이 폭행 사실을 외부에 밝히지 않아 약 두 달간 사안이 은폐됐다.<br><br>지난달 28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고, 학생이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 놓으면서 사태를 뒤늦게 파악한 학교 측은 지도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br><br>또 지난 12일 경북씨름협회의 관련 사안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관을 배정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br><br>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는 13일 규탄 성명서를 내고 “가해 감독은 중학생 선수의 머리를 삽 날로 내려쳐 심각한 상해를 입혔고, 피해 학생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학생선수를 보호해야 할 교육기관과 체육행정의 완전한 실패이며,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br><br>학부모연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폭력·은폐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례”라고 규정하며 가해 감독에 대한 형사처벌 및 영구 자격 박탈,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특단 대책 즉각 발표 등을 요구했다.<br><br>사단법인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역시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폭력을 방치하고 묵인한 학교와 교육청에 책임을 묻고, 학생 선수가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국민체육진흥공단, 내부통제·적극 행정 강화로 지속 가능 경영 실천한다 08-14 다음 블랙핑크 지수의 고혹적인 가을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