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銅 남승룡 소개에 '일제 치하' 설명 등재 작성일 08-14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14/NISI20231128_0001423146_web_20231128111856_2025081414351996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남승룡 선정(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고(故) 남승룡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약력에 일제 치하의 역사적 배경이 추가로 설명됐다.<br><br>IOC는 남승룡의 이름을 일본식 표기 난 쇼루(NAN Shoryu)로 소개하면서 한국 이름(Nam Sung-Yong)을 병기하고, "당시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어 일본 이름으로 기록했다"고 적었다.<br><br>남승룡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고(故) 손기정에 이어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 외에도 그는 1932년 제8회 조선신궁경기대회 마라톤 대회 1위, 1933년 제20회 일본육상경기선수권대회 마라톤 2위 등 뛰어난 업적을 이뤘고,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고(故) 서윤복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며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8/14/NISI20250814_0001918669_web_20250814141827_20250814143519968.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고(故) 남승룡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약력에 일제 치하의 역사적 배경이 추가로 설명됐다. (사진=IOC 화면 캡처)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과거 IOC는 손기정 역시 국적을 일본, 이름은 기테이 손(Kitei Son)으로 등재한 바 있다.<br><br>이에 대한체육회가 1980년대부터 꾸준히 수정을 요구했으나 IOC는 식민 지배를 겪은 다른 국가들도 모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br><br>약 40년 간의 설득 끝에 IOC는 일본식 이름 아래 본명과 한국 국적을 병기하는 방안을 택했다.<br><br>이에 따라 2011년에 IOC는 손기정의 약력에 역사적 설명과 본명을 추가했고, 최근 들어 남승룡의 약력에도 역사적 배경 설명과 본명을 더했다.<br><br>이 밖에 1932년 LA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했던 김은배, 권태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농구의 이성구, 장이진, 복싱의 이규환, 그해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정연, 이성덕의 약력에도 역사적 상황 설명이 반영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시상식서 우수 NPC상 08-14 다음 이지혜♥문재완, 부부싸움 하는 줄 알았더니 쌍으로 발연기 “진짜 볼만해”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