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리브뮤직 최광호 대표 “韓 공연권 시장 세계 10위 목표…정부 지원 기대” 작성일 08-14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 리브뮤직 최광호 대표 인터뷰 <br>음콘협 사무총장 겸임 "권리자-이용자 '상생' 구조 만들 것" <br>새 정부 지원 기대 "음악산업도 세제혜택 적용돼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8rc8HE0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3013e3cda8de5e60ffe1900b5682d853ec4a0cc1ff6a673d3460a9c926144e" dmcf-pid="KVzgJzCnp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JTBC/20250814143838837vggz.jpg" data-org-width="560" dmcf-mid="zEHsEPZwu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JTBC/20250814143838837vggz.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286fdf0ef6af6a610638ba5e2d7243164875d63bbdfbf99c91f8f620a75c47ef" dmcf-pid="9fqaiqhL0v" dmcf-ptype="general">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제대로 된 공연권료 통합징수를 목표로 만들어진 리브뮤직 대표로 새 도전에 나섰다. </div> <p contents-hash="e67842ce322dab631a5136d70f6803e3b11ca3398d2fc63db8826238710c7ef2" dmcf-pid="24BNnBlopS" dmcf-ptype="general">리브뮤직은 하이브, SM, YG, JYP,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 기획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음콘협이 직접 설립한 사내벤처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최광호 대표는 음콘협 사무총장과 리브뮤직 대표를 겸임하며 책임감 막중해졌다. 어깨는 무겁지만 어쩐지 최광호 대표 얼굴에는 기대감이 느껴졌다. </p> <p contents-hash="6fbf2f146a773c08107e43792ec4af2da1bfe002496ef5d94e35c1a6b8ca367a" dmcf-pid="V8bjLbSgUl" dmcf-ptype="general">K팝은 일찌감치 글로벌화 됐지만 제도는 그에 못미친다는 게 아쉬움으로 꼽힌다. 공연권료 징수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상 커피숍, 체력단련장 등을 운영하는 업주는 음원 플랫폼 이용요금 외 해당 음원의 저작권을 가진 이들에게 별도의 공연권료를 납부해야한다. </p> <p contents-hash="063d6f1775456812fd32b93f134c3436cf69223f4efdc9c3d50d66ea31d08fbd" dmcf-pid="f6KAoKvaph"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러한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다보니 종종 저작권단체와 업주 간 소송이 생기기도 한다. 리브뮤직의 존재 이유는 '제대로 된 징수'다. 최광호 대표는 “'징수'라는 어감이 주는 거부감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무조건 징수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업주도 원작자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p> <p contents-hash="677c3618d9f2e3c193ad07832da5c8e88aa9aa34bc72ec586453f9b69333710c" dmcf-pid="4P9cg9TNuC" dmcf-ptype="general">궁극적으로는 현재 60위권에 머문 한국 공연권 시장을 5년 내에 세계 10위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최광호 대표는 “이 시장이 커지려면 실무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새 정부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공약도 있지 않았나.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부디 가요계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f542528c8e87d6b75a0df4f1a676e3f8c0a3a9b06da9237b66523c8f4a2241" dmcf-pid="8Q2ka2yj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JTBC/20250814143840159snia.jpg" data-org-width="560" dmcf-mid="qsUnRUsd3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JTBC/20250814143840159snia.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8c99cc608dc3e6ed0d5ac4e95d78653a3204b8f844a7d319a2e467748f1828ee" dmcf-pid="6xVENVWA3O" dmcf-ptype="general"> <strong>-리브뮤직의 탄생 배경은 무엇인가.</strong> <br> “저작권의 징수, 분배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나 기술을 만드는 회사다. 그간 음악 테크놀로지 회사에 대해 못들어봤다. K팝이 이렇게 컸는데도 기술은 이 정도다. 상업성이 있는 회사가 아니다. 상장을 목표로 한 회사도 아니다. 소속사 사장님들도 취지에 공감했다.” </div> <p contents-hash="992d01d911db0c33adb30163fd2cb740adccd9702fb9ce17f0458cc25eb99925" dmcf-pid="PMfDjfYc3s" dmcf-ptype="general"><strong>-리브뮤직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strong><br> “매장음악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을 해소하고 권리단체에는 공연권료가 안정적으로 징수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바로 '리브뮤직'이다. 기존 공연권 징수 방식은 권리자(작사/작곡가,실연자,음반제작자 등) 중심의 징수방식이었다면, 리브뮤직은 '이용자 중심',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서 공연권료 징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권리자-이용자가 '상생'하는 구조가 되길 원한다.” </p> <p contents-hash="7779f3c0bdc1c2e6b2a3867fd9723a9d29302d36c7856cad4d6ca3208c0543d7" dmcf-pid="QR4wA4GkUm" dmcf-ptype="general"><strong>-중대한 역할에 앞장서게 됐다.</strong><br> “공익성이 큰 사업이다. 나 역시 책임감은 말도 안되게 커졌다. 다운로드, 전송, 스트리밍 시장은 충분히 투명하다. 앨범 판매량도 투명하다. 다만 카페에서 흘러 나오는 곡 등에 대한 공연권료는 대중적이지 않다. 업주는 돈 또 내야 하냐고 하고, 저작권 단체는 법대로 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거리에서 캐럴도 사라지지 않았나. 한국 음악시장이 전세계에서 7위 정도인데, 공연권 면에선 60위권에 머물 뿐이다. 말레이시아보다 낮은 순위다. 개선하기 위해 리브뮤직이 생겼고, 정부 정책도 중요하다. 공연권을 납부해야하는 업종이 지금은 체력단련장, 카페 등 한정적이지만 효율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업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저작권 징수'라는 말을 대체할 용어나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깊다.” </p> <p contents-hash="84e654f175f012d7fda06f8e95016e78923aad4b4003384a4f77329205bc6487" dmcf-pid="xR4wA4Gkur" dmcf-ptype="general"><strong>-K팝의 성장에 따라 제도도 그만큼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나.</strong><br> “제도는 한 번 결정되면 거스르기 힘들다. 현업을 잘 알고 해야한다. 때문에 리브뮤직 역시 데이터나 기획안을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0778595bb8b4fd974becdd813d7c2a2c72e37b1aa23ef40fa53e333e9960ed" dmcf-pid="yYhBUhe7U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JTBC/20250814143841517cieg.jpg" data-org-width="559" dmcf-mid="BWH62HNf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JTBC/20250814143841517cieg.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ddc62b15ce9d562dde5e95dc556faf92768d430fe4117aad80f4e882c5150ac" dmcf-pid="WGlbuldzUD" dmcf-ptype="general"> <strong>-긴 세월 동안 K팝의 성장을 함께해왔다.</strong> <br> “25년 동안 현업에 종사했다. K팝이 성장하기까지 촉매가 됐던 건 역경과 어려움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CD나 테이프를 팔다가 무료 스트리밍이 되면서 붕괴 될 뻔한 시장이다. 소속사 차원에선 로컬 시장이 무너졌다고 판단해 해외 시장으로 향했고 그게 통했다. 위기 상황에서 극복하고 다시 역으로 성장하는 걸 했다. 개척자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div> <p contents-hash="f8480bf18555e3c548a0c8394e3ffa12f7ae8b3553e44a84eedbffa153df3924" dmcf-pid="YHSK7SJqUE" dmcf-ptype="general"><strong>-K팝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strong><br> “프론티어 정신을 갖고 뛰어든 음반 기획사의 장인정신 아닐까. 승부를 걸었다. 시장의 가능성이 보여서 했다기보단 '마지막 카드인데 던져볼거야'라는 마음이었을 터다. 그 시절엔 집을 담보 해서 제작한 분들도 많았다. 그러한 밑거름을 통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 진짜 프로정신이다. 지금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 수준을 만족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온 덕분이다. 유튜브 데이터를 보면서 놀라운 건 사실 뮤직비디오 1억뷰가 나오는 건 엄청 대단한 일이다. 특히 한국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된 뷰라는게 놀랍다.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로 부르는 K팝이 전세계 모든 사람이 듣는 건 기적이라 봐야한다.” </p> <p contents-hash="5644c0ebb71e23ae548719f68723a40301cf695f3b282a0bbd208f870cc8104a" dmcf-pid="GXv9zviBUk" dmcf-ptype="general"><strong>-5년 내 한국 공연권 시장을 세계 10위권내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strong><br> “여러 도움이 더해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 시장이 커지려면 정부의 역할이 크다. 비가 오면 담는 바구니를 만드는 역할이랄까. 앞으로 리브뮤직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5년 중 3년은 인프라 만드는 투자를 하고, 기반 구조를 만들거다. 잘만 하면 공연권 시장이 확 커지는 거다. 법령까지 지원된다면 충분히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p> <p contents-hash="60940acf3b4632c42900867bbe3617f82e6cc9ff0c9707334d9d070cdde32ae7" dmcf-pid="HZT2qTnb7c" dmcf-ptype="general"><strong>-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strong><br> “공약 중에서 콘텐트 사업군의 세제혜택이 있었다. 아직까지 K팝은 해당되지 않았다. 음악산업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간 K팝이 국위선양 많이 했고, 국가 기여도를 생각하더라도 적용되면 좋겠다. 또한 대기업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열악한 중소 기획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줘야한다. K팝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기획사에서 좋은 가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 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그만큼 다른 나라 음악들도 성장하고 있을 거다.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될 때다.” </p> <p contents-hash="0f3e58235f3cbd0c1933f34d4edd0ab78a3481a615cacce27e7b6e181c2c5349" dmcf-pid="X5yVByLKUA" dmcf-ptype="general">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br> 사진=리브뮤직 제공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갤S25·갤Z7 연타석 흥행…삼성, 1~7월 국내 점유율 80% 첫 돌파 08-14 다음 “♥변준필 슈퍼 정자” 강은비 임신 준비 중, 하객 0명 결혼식은 ‘거짓 편집’(파자매)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