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전쟁,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작성일 08-1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영국과 대공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iLrKYg2pU"> <p contents-hash="961272f939f5f4bcb5e3dcdefcbcf06676a975ed748d46558f664d0b1efe6c3c" dmcf-pid="8nom9GaVUp" dmcf-ptype="general">[김형욱 기자]</p> <p contents-hash="708b74c9564b48221c722f1a449dfcaaf77fea6d0f7fa310a36451bf759bbaca" dmcf-pid="6Lgs2HNfu0" dmcf-ptype="general">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지 80주년 되는 해다. 1939년 9월 1일,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은 폴란드를 전격적으로 침공한 후 빠르게 서유럽과 북유럽을 정복한다. 주축국이 사실상 유럽 전역을 손에 넣은 것. 이제 서부 전선에서 남은 건 섬나라 영국뿐이었다. 나치 독일은 1940년 7월 공군으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영국을 공격하기 시작한다.</p> <p contents-hash="832177c872d8356366f78b763b959eb54559fd18324d23cae5b7c51c803f8f18" dmcf-pid="PoaOVXj4F3" dmcf-ptype="general">이른바 '영국 본토 항공전'은 역사상 모든 병력이 공군으로만 이뤄진 최초의 전투로 일컬어지는 만큼 공군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히틀러는 영국 본토 침공 개시 후 얼마 안 가 '바다사자 작전'을 명령하는데, 수십 만의 독일군을 영국 남부에 상륙시켜 영국을 점령한다는 계획이었다.</p> <p contents-hash="974ff66d79d62768db51c8d25b858825c08942e35d5154702a5c24e80a17c338" dmcf-pid="QgNIfZA8pF"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영국과 대공습>은 영국 본토 항공전의 '런던 대공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독일 공군이 영국에서 맥을 못 추자 전략을 수정한다. 런던을 위시한 영국의 주요 도시를 집중 타격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1940년 9월 6일 런던 대공습이 시작되어 이듬해 5월까지 계속된다.</p> <div contents-hash="294ed30f8d0bface5fd0322bb77cd15fe9aa4ce4b8fdbee12536ef57217682f9" dmcf-pid="xajC45c6Ft" dmcf-ptype="general"> <strong>"이런 때일수록 더 배우고 새로운 문명을 쌓아야 해요 "</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0569ce4e9633bf22b86c81983b191996d9f9a9f485b5029d77f53ee794a0f87" dmcf-pid="y9VJZD41F1"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62403522opfg.jpg" data-org-width="960" dmcf-mid="VUiDByLKU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62403522opf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영국과 대공습>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89ddf63e85fa9dad540b79e7f07c252fc0dcc4eeb0181bb119c385535ea40a8" dmcf-pid="W2fi5w8tp5" dmcf-ptype="general"> '영국 본토 항공전'과 '런던 대공습'과 함께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소설 <나니아 연대기> 중 '사자와 마녀와 옷장'의 배경이 바로 영국 본토 항공전이다. 독일 공군의 공습을 피해 페번시가의 네 아이들이 한적한 시골로 피난을 갔고 어느 날 숨바꼭질을 하다가 발견한 낡은 옷장을 통해 '나니아'라는 세계로 건너간다. </div> <p contents-hash="8047ac729e72e4aaf307d87c6a3f5da434479ea397ddbde9c81dd4aee4beebf7" dmcf-pid="YV4n1r6F3Z"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만화 <마스터 키튼> 2권을 보면 키튼의 대학생 시절 은사인 유리 스콧 교수님의 젊은 시절 일화가 나온다. 1941년 런던 대공습 때 그는 수업 시간 때도 구조 활동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꿋꿋이 수업을 이어나갔다. 그가 한 말이 가슴 깊숙이 남아 있다. 전하지 않을 수 없다. 런던 대공습에 관한 가장 감명 깊은 말이다. 윈스턴 처칠의 연설보다도 더.</p> <p contents-hash="b1b004f9abb5d813dec34ae8e1cad8f2f12af975af8924ca0700429d3eb57c81" dmcf-pid="Gf8LtmP30X" dmcf-ptype="general">"적이 노리는 건 이번 공격으로 영국 국민의 꿈과 희망을 꺾는 일이에요. 여기서 우리가 공부를 포기한다면 그게 바로 히틀러가 바라는 대로 되는 거죠! 이런 때일수록 더 배우고 새로운 문명을 쌓아야 해요."</p> <div contents-hash="d52a790324b8853118c3b44289b97d73d23731b5ddeeb06f07201bc73487c3cd" dmcf-pid="H46oFsQ0uH" dmcf-ptype="general"> <strong>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품</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ee40f5f7249eafab0cf560beb2cf81221c0c48b9493de629749dc169a4984d9" dmcf-pid="X8Pg3Oxp0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62404834pxan.jpg" data-org-width="903" dmcf-mid="foOHJzCn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ohmynews/20250814162404834pxa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영국과 대공습>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c8f002e09ddbf17cc2d5374c3d6c36deffff158dd75ac526205a9027b63c2232" dmcf-pid="Z6Qa0IMU0Y" dmcf-ptype="general"> <영국과 대공습>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장면과 목소리를 선사한다. 당시를 컬러로 복원했고 당시 대공습을 겪은 일반인들과 대공습을 실행에 옮긴 독일군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장면들이야 최신 기술로 복원할 수 있겠지만, 90년 가까이 되다 보니 살아 있는 이가 많지 않을 텐데 그들의 목소리는 이제 역사가 되었다. 더 이상 추가적인 당대의 목소리는 전해 듣지 못할 것이다. </div> <p contents-hash="b923b3be07384bae63a5998003e3695118493ba264ccb11095192d117a78df8a" dmcf-pid="5PxNpCRuzW" dmcf-ptype="general">이 작품의 주인공은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전쟁을 직접 맞닥뜨린 보통의 사람, 민중의 이야기니 말이다. 이 작품이 귀하디 귀한 이유다.</p> <p contents-hash="f1cd3b06090d55b4fcc22d08b7b359daf8ff1fbac71b211b8731aef928442b30" dmcf-pid="1QMjUhe70y"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전쟁은 세상이 완전히 바뀌는 대격변을 가져온다.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발판으로 전쟁을 이용할 수도 있겠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이 작품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p> <p contents-hash="99004461bf614b52021b91bd5ac5c0fc952a1d763ec272490d61c3fac2bc39c8" dmcf-pid="tZ1bmRFO3T"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과 contents.premium.naver.com/singenv/themovie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96억 건물 매각’ 김소영, 운전은 ♥오상진 전담? “재능 없어 은퇴” 08-14 다음 이현이, 샤넬 재테크 대성공 “190에 사…지금 800↑” (아는 형수)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