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맛보는 인공 혀 개발…"커피·콜라 96% 감지" 작성일 08-14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中 연구진, 액체 환경에서 맛 느끼는 인공 혀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BxF0IMUgd"> <p contents-hash="23ddac331cad6e2f18950034cd170ae5aa189f44a200e65e64a71df6ae6364bb" dmcf-pid="xbM3pCRuge"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중국 연구진이 인간의 미뢰가 작동하는 방식을 모방해 액체 환경에서 맛을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인공 혀를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p> <p contents-hash="34b443fb07533f6937e788a2ea878ae0e10ddd11ec9eb2f4124f57951a5a4abe" dmcf-pid="yrWajfYccR" dmcf-ptype="general">인공 혀는 이온 형태의 맛을 구분해 내기 위해 분자 필터 역할을 하는 ‘그래핀(graphene)’ 소재 초박형 시트로 제작됐다. 이 얇은 막을 통해 이온의 움직임을 늦춰 장치가 미각을 식별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b98a1a0d8c2709950354ad563174d33788921a2159f59dfa53c9f6b29e8407" dmcf-pid="WmYNA4GkA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연구진이 액체 환경에서 맛을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인공 혀를 개발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ZDNetKorea/20250814164513370ubqp.jpg" data-org-width="640" dmcf-mid="qHqSTaBWk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ZDNetKorea/20250814164513370ub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연구진이 액체 환경에서 맛을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인공 혀를 개발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e6df3439a4ccb61339c6c755b70203d26e5ceb8b73050cc5946a1abd9a88c9" dmcf-pid="YtKyYA9Hax" dmcf-ptype="general">이 장치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의 4가지 기본 맛을 72.5~87.5%의 정확도로 식별했다. 커피나 코카콜라 같은 음료의 경우 96% 정확도로 감지했다. 단일 액체 시스템에서 맛 감지와 정보 처리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f10e811a67b2262087f47e77d550577123f8a67ad0944446fd14fce803b3e80a" dmcf-pid="GF9WGc2XcQ" dmcf-ptype="general">중국 국가나노과학기술센터 화학과 교수이자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 용 얀(Yong Yan)은 "이번 발견은 새로운 생체모방 이온 장치를 개발하는 청사진을 제공한다"며, "이 장치는 액체 속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우리 신경계처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0d7e68d9fdbba06ae99fe0fa2287ed5028ff7b5515d8d84c0f2ea17f91b6ad1" dmcf-pid="H32YHkVZNP" dmcf-ptype="general">기존 맛 감지 시스템은 정보를 외부 컴퓨터 시스템에서 처리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맛감지와 데이터 처리를 액체 내에서 수행한다. 이 같은 방식은 맛 정보를 건식 처리 시스템에 맞게 변환하지 않아도 돼 정확도가 더욱 높다.</p> <p contents-hash="162c5489edd32426aafab27b7850bef35dc3dad21b9d98428294ed78ac53fbb2" dmcf-pid="X0VGXEf5c6" dmcf-ptype="general">인공 혀는 액체에 화학 물질을 용해시켜 이온으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수천 배 가량 얇은 특수 탄소 시트 층에 액체를 통과시켜 이온이 화합물에 어떤 맛을 나타내는지 알려주는 고유한 패턴을 생성한 후 인공지능(AI)이 이 패턴을 학습하며 맛을 더욱 정확하게 식별하게 된다.</p> <p contents-hash="ad975fb53ef26ba2c0789c8cfb17df6f468d7e0d5348730a8ba38adad263a70e" dmcf-pid="ZpfHZD41a8"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화학 분석을 통한 식품 안전 및 질병 조기 감지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액체의 화학 분석을 위한 실험실 장비에도 통합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미각 분석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약물의 효과를 파악하며 신경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해 미각을 잃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또, 식품 안전 검사나 음료 생산 품질 관리, 상수도 환경 모니터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4d924f5d8a2ec2c819a2716318ffba0608bc27e72d430114fa6140c1c98edb0e" dmcf-pid="5U4X5w8ta4"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기술을 뇌의 학습 과정을 모방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혁신은 의료 진단부터 주변 환경을 맛볼 수 있는 자율 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a8527d56fe345cbefe38a5bc868f28628f665e3f36251aea6828f63a4747182" dmcf-pid="1u8Z1r6Fof"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내 독자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에 7천억 투입...2030년 초도비행 08-14 다음 "덕분에 '대한민국' 국대가 될 수 있었죠"...독립운동가 후손 만난 허미미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