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개고 짐 정리…휴머노이드 로봇의 집안일 삼매경 작성일 08-15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피규어AI, 수건 개는 장면 공개 <br>앱트로닉, 종이봉투에 물건정리<br>1X의 '네오'는 묵직한 자루 옮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HovkVWASk"> <p contents-hash="30ff5d80165f6731befe282c080491ce45d0ca4258d3833db75d1168239707e3" dmcf-pid="72SzHNbYyc"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빨래 개기, 짐 정리 등 집안일 학습에 한창이다. 공장 내 단순 반복 업무에 이어 변화무쌍한 집안일 섭렵에 나선 것이다.</p> <p contents-hash="2cc5db32f2f64cf32bc3539bbf9ac6422534276d70cf9d1663f1397e746f3bbc" dmcf-pid="zVvqXjKGvA"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집안을 산업 현장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될 곳으로 꼽는다. 업무와 동선이 한정적인 산업 현장과 달리 집안일은 그 범위가 넓고 동작이 섬세하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1d4c39d7b6f99a01794c640f6fcb6244060f7abebcebd60a45fdf8a8f7ca1d" dmcf-pid="qfTBZA9H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AI의 '피규어02'가 수건을 개는 모습. [사진=링크드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inews24/20250815071755578jixj.gif" data-org-width="640" dmcf-mid="pCE0TnuS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inews24/20250815071755578jixj.gif" width="64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AI의 '피규어02'가 수건을 개는 모습. [사진=링크드인]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f857a772920b61afeee283531b1694503315e4bb6f344aaa1b36babcd23efef9" dmcf-pid="B4yb5c2XTN" dmcf-ptype="h3">피규어AI, '빨래 개기' 도전</h3> <p contents-hash="e6445afcc661ad4debff0e8117da6701af9283f8f9302abd927d819fb096267b" dmcf-pid="b8WK1kVZla" dmcf-ptype="general">14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비전·언어·액션(VLA, Vision Language Action) 모델인 '헬릭스'를 탑재한 '피규어02' 로봇이 세탁물 개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6adf699fcf8fb405be0f06ebf2cb63c485d8fa1201a52c278e1eaf92c41f8420" dmcf-pid="K6Y9tEf5vg" dmcf-ptype="general">애드콕 CEO가 링크드인에 공개한 영상에는 피규어02 로봇이 빨래 바구니에서 막 쏟아져 나온 회색 수건을 하나하나 개는 장면이 담겼다.</p> <p contents-hash="b0b2115103ed9c7e371170eb535d1c24120036f0fc7b4b264bb696f8334e536e" dmcf-pid="9PG2FD41To" dmcf-ptype="general">로봇은 수건 한 장을 집어든 후 테이블에 펼치고 3번씩 접은 후 바구니에 담았다. 수건을 접을 때 살짝 접힌 부분은 손끝으로 펼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p> <p contents-hash="aa9590f8321f48edd96792bd0442c636a5366f0d1f715a9aac864a0734a2b85a" dmcf-pid="2QHV3w8tyL" dmcf-ptype="general">'빨래 개기'는 로봇 업계의 오랜 도전 과제 중 하나다. 빨래 개기는 가장 귀찮은 집안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df8e38fca7a7fdacd4b49bc0a6063c1f2b3d2811b1a0578ecbd6a176a26a20b" dmcf-pid="VxXf0r6FSn" dmcf-ptype="general">피규어AI에 앞서 UC버클리 오토랩, 도요타의 실리콘밸리 연구법인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이 관련 기술을 발표했지만 상용화까진 이르지 못했다.</p> <p contents-hash="f53f350ca32926023fb6d17e2c41081c5093355e510baf68acaab8cc220d572c" dmcf-pid="fMZ4pmP3vi" dmcf-ptype="general">애드콕 CEO도 "빨래 개기는 사람에게 평범한 일이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정밀 조작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6e10c68060fb68e42e720fd56363ba1ce1fda586f103dfe7ab82ba71de18b8b" dmcf-pid="44yb5c2XTJ" dmcf-ptype="general">수건은 변형이 자유롭고, 모양이 계속 바뀌며, 예측 불가능하게 구부러지고 쉽게 주름지거나 엉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4da4c0a16731337b7726881a3ffb6ea2b204e4e907b6945a0c65d31cbc75af0" dmcf-pid="88WK1kVZSd" dmcf-ptype="general">그는 "(로봇이) 기억할 수 있는 고정된 형태가 없으며, '정답'에 해당하는 (손으로) 잡을 위치도 한 개가 아니다. 손가락이 조금만 미끄러져도 천이 구겨지거나 떨어질 수 있다"며 "(수건 개기에) 성공하려면 세상을 정확히 보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51fecc6de91ff79dcdba5e369915e86a21a63b0773f9451df86513558f9f152" dmcf-pid="66Y9tEf5We" dmcf-ptype="general">피규어AI가 물류 현장에서 패키지 재배치에 성공한 VLA AI 모델을 집안일에 그대로 적용한 점도 주목된다.</p> <p contents-hash="600bdcb82bb30025b3b03cc058e6b3f0c1b6e595c5f4012ef58d113ef2249bff" dmcf-pid="PPG2FD41TR" dmcf-ptype="general">회사 측은 "동일한 범용 아키텍처와 물리적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면 산업 현장에서 가사일로 (로봇의 행동이) 매끄럽게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실제 데이터 수집을 더욱 늘려 로봇의 기민함·속도·일반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p> <h3 contents-hash="1d4564242d91151cbc9130cdb23e8d9fca4d3b4cd7e8387c9da6aa63b852af72" dmcf-pid="QQHV3w8tCM" dmcf-ptype="h3">사장님 집에 같이 사는 네오</h3> <p contents-hash="86614ce24dcb8b092b7cbda2addb9398b17a8b8080c86a020725bb8a345ad5f4" dmcf-pid="xxXf0r6FWx" dmcf-ptype="general">노르웨이 출신 발명가 베르튼 외빈 보르니크가 창업한 1X 테크놀로지는 집안일을 대신할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의 학습 상황을 공유해왔다.</p> <p contents-hash="48283bee7c7dcfaebd5e0fdf179f94d13ed4b81e14b4b3cb17c46345f471498d" dmcf-pid="yyJCNbSgCQ" dmcf-ptype="general">최근 베르튼 CEO가 공개한 네오 감마는 그의 집에서 묵직한 자루를 옮기는 모습이다. 네오는 키 167㎝, 몸무게는 30㎏으로 하중 처리 능력은 최대 20㎏이다.</p> <p contents-hash="b4e172123be841cc8147a706f045dab14b837aaf79e7a4a67e83954315b56c1c" dmcf-pid="WWihjKvalP" dmcf-ptype="general">네오 감마는 집안일 로봇으로 개발된 만큼 니트 소재로 마감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플라스틱이나 메탈 소재인 것과 달리 오염에 강한 니트를 입힌 것이다.</p> <p contents-hash="c47a4a67e5ca62a1320db1fa4a71efaa726302324619f705aaf7cf832f681908" dmcf-pid="YYnlA9TNS6" dmcf-ptype="general">1X 측은 "니트 소재 외장을 통해 가정에서 부드로운 터치감을 제공하고, 사람의 힘줄을 닮은 액츄에이터를 탑재해 조용히 움직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f2a054beb96c07368bef60840afc3e8031d71821f944bb8783a4af5cb0203f9" dmcf-pid="GGLSc2yjT8" dmcf-ptype="general">지난 2월 구글 등이 3억5000만 달러(약 4841억 9000만원)를 투자한 로봇기업 앱트로닉도 최근 집안에서 종이봉투에 물건을 정리하는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2bfc9b86d52ea83242f6430017623db1675f41c8bf7e8c266a7aceefd3df6c" dmcf-pid="HHovkVWAC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의 '아폴로'가 종이백에 물건을 담는 모습. [사진=링크드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inews24/20250815071759264ofbs.gif" data-org-width="640" dmcf-mid="U0kXOx1m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5/inews24/20250815071759264ofbs.gif" width="64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의 '아폴로'가 종이백에 물건을 담는 모습. [사진=링크드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01e2ff5844c4aca902bf19f7cba49a81ea6d8b68dbfda3477edd5d7fbbf6a3" dmcf-pid="X7mFSJphlf" dmcf-ptype="general">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는 높은 하중처리 능력으로 산업 현장에 주로 투입돼왔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f0a20514f729733966c71c619ea59000e26bec171df5f6e641a3a6fca5b6932" dmcf-pid="Zzs3viUlWV" dmcf-ptype="general">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현장에서 학습한 후 가정, 의료 현장에 투입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도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5b1409c8f94aaffd829726a7ab56e64082d0145139dc7e884299277516711991" dmcf-pid="5qO0TnuSh2" dmcf-ptype="general">한재권 한양대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실력을 키워 고도화한 다음 가정에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p> <p contents-hash="a6a453f13f8c6a979e8cce64bb19edf5685c7803a1c3e3b7a978c1ac01ef4277" dmcf-pid="1BIpyL7vT9" dmcf-ptype="general">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도 "테슬라가 공장에 가장 먼저 로봇을 투입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빨래·설거지·침대정리 등 변화 무쌍한 집안일보다 공장 내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가장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장 업무에 로봇이 익숙해지면) 직원들의 각 가정에 로봇을 보내 수많은 데이터를 쌓으려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address contents-hash="871d6aafc0ac1a23764246d8ac3353ac9d46c0c2e03731fae122881358577356" dmcf-pid="tbCUWozTWK" dmcf-ptype="general">/박지은 기자<span>(qqji0516@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러브캐처2’ 박정진♥송세라, 결혼 결심한 이유…6년 같았던 3년 끝내 부부 08-15 다음 [문화연예 플러스] 마룬 5, 8집 '러브 이즈 라이크' 발매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