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나오미도 거쳤다...'WTA 125 서킷' 올해 50개 이상 개최 "비약적 성장" 작성일 08-15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3년 전 비해 2배 증가<br>총상금도 600만달러 규모</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0_001_20250815084910727.jpg" alt="" /><em class="img_desc">이번주 열리고 있는 2025 신시내티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올라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사발렌카 인스타그램</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WTA(여자프로테니스) 125 서킷'이 2025 시즌 50개 이상 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도약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3년 전인 2022년(24개 대회)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인데요.<br><br>WTA 투어는 14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br><br>올해 WTA 125 대회는 5개 대륙 20여개 나라에서 하드·클레이·잔디 등 모든 코트에서 열리며, ATP 투어와 연계돼 개최되는 대회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br><br>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인 600만달러(81억원)에 달한다고 하네요.<br><br>무엇보다 유망주들이 커리어를 쌓아 WTA 정규투어 등 상위 레벨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부상이나 출산 휴가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이 정규투어 무대로 복귀하기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도 해왔습니다.<br><br>현재 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19위인 벨린다 벤치치(28·스위스), 4차례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에 빛나는 세계 25위 오사카 나오미(27·일본) 등 정상급 스타들이 성장 과정에서 거친 단계이기도 합니다. <br><br>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지난 2019년 WTA 125 대회로 출발해 WTA 250·500·1000 대회를 거쳤고 2021년엔 WTA 파이널까지 개최했습니다. 프랑스 루앙(Ruen)도 2022~2023년 WTA 125 대회에서 출발해 2024년 WTA 250급으로 승격했습니다.<br><br>2025 시즌 현재까지 26개의 WTA 125 대회가 열려 22명의 서로 다른 단식 챔피언이 나왔습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0_002_20250815084910796.jpg" alt="" /><em class="img_desc">몬트리올 WTA 1000 대회 때의 오사카 나오미. 사진/나오미 인스타그램</em></span></div><br><br>오사카 나오미는 올해 프랑스 생말로(Saint-Malo) WTA 125 대회에서 개인통산 첫 클레이코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은퇴를 선언했던 알리제 코르네(35·프랑스)는 스페인 라비스발(La Bisbal) WTA 125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복귀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br><br> "WTA 125 서킷의 성장은 여자테니스의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대회들은 선수들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믿기지 않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신규시장에서의 개최 확대를 통해 WTA는 새로운 지역에 테니스를 전파하고 있습니다."<br><br> WTA CEO인 포르티아 아처는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습니다.<br><br> "생말로 WTA 125 대회는 클레이 시즌을 준비하는 데 완벽한 기회를 줬습니다. 125 서킷은 대회 운영이 훌륭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팬들과의 교감을 넓혀줍니다."<br><br>지난주 몬트리올 WTA 1000 대회 단식 결승까지 올랐던 오사카 나오미가 한 말입니다.<br><br>팬들은 WTA 공식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WTA Unlocked'를 통해 125 대회 경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80만회 이상의 스트리밍 조회수와 1000만분 이상의 시청시간이 기록됐는데요, 이는 WTA 125 대회의 인기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나만 맞아"...SNS 필터 버블·양극화, 사실상 못 고친다 08-15 다음 U19 남자 핸드볼, 스페인-덴마크 4강 진출...지난 대회 1, 2위 위용 과시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