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건강한 코리아시니어마스터 팀

작성일 08-15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1_20250815090110821.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아마추어 테니스계를 리드했던 한국시니어마스터 회원들</em></span></div><br><br>[부천=송선순 기자] 6월 25일, 부천실내코트에서 운동을 한다는 K.S.M(코리아시니어마스터)팀을 만나기 위해&#160;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회원들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br><br>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경기가 시작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힘 있는 포핸드와 정교한 발리, 날카로운&#160;스매싱이 이어지고 랠리가 최소 10번 이상 지속되니 주변을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분명 어르신들의 모임인데 기량은 40~50대의 파워와 완숙미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야말로 슈퍼 노멀(super normal)들의 현장이었다.<br><br>이상원 회장은 "65세 이상 73세까지 총 18명의 회원으로 3년 전에 만들어졌다"며 "회원 대부분 구력 30~40년 이상, 시니어 대회에서 상위랭커를 유지하는 분들이다"고 했다. 또 "시니어 대회가 없는 여름과 겨울에 주로 연간 5~6번씩 만나는데 부산, 목포, 대전과 수도권 회원들도 전원 참석하고 있다"며 "친형제 이상으로 우애가 깊어 평생 친구가 될 분들이다"고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2_20250815090110871.jpg" alt="" /><em class="img_desc">이상원 회장</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3_20250815090110918.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4_20250815090110968.jpg" alt="" /><em class="img_desc">클럽 임원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5_20250815090111012.jpg" alt="" /><em class="img_desc">이종국 경기이사가 대회 진행을 설명하고 있다</em></span></div><br><br>이 모임은 회원들이 전원 찬성해야만 신입으로 들어올 수 있어 18명 모두가 창단멤버다. &#160;테니스인으로 품격 있고 실력 좋고 건강한 시니어들만 모여 있다는 K.S.M은 개성 있는 분들이 많다.<br><br>53년생 임병태 회원은 70세부 슈퍼시니어 랭킹 2위다. 3년 전 70세부로 올라오면서 인품과 실력 훌륭한 각부 3명씩을 뽑아 이 모임을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 분이다.<br><br>57년생 김종욱 회원은 오픈부 슈퍼다. 개인 코트도 가지고 있다. 테니스로 건강을 다지기 때문에 직장이나 집을 이사할 때도 코트와의 거리를 먼저 생각한단다. 김종욱은 "이 모임의 회원이라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며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라켓을 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다.<br><br>56년생 장수한 회원은 이력이 특이하다. 전국 오픈부와 베테랑대회에서 30여번 우승해 연말랭킹 1위까지 했다. 수준급 탁구 실력에 테니스를 접목해 20년 전부터 스윙발리로 다크호스가 되어 전국을 제패한 실력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6_20250815090111056.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7_20250815090111105.jpg" alt="" /><em class="img_desc">입상한 회원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8_20250815090111151.jpg" alt="" /><em class="img_desc">이상원 회장의 포핸드</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09_20250815090111195.jpg" alt="" /><em class="img_desc">임병태 회원(오른쪽)은 1953년 생으로 클럽 최고령 회원이다</em></span></div><br><br>이종국 경기이사는 교장 퇴직 후 시니어대회에 처음 출전해 65세부 슈퍼시니어와 시니어 랭킹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종국은 "동호인들의 귀감이 되는 클럽에 회원인 것이 영광이다"며 "인품은 물론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분들이 모인 곳이다"고 했다.<br><br>수원의 최달상 회원은 은퇴하고나서 시니어대회 출전해 두각을 나타낸 분이다. 좋은 분들과 어울리면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br><br>대전의 차경순 회원은 친구들 보고 싶어서 시니어대회는 모두 출전하고 있다. 언젠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전국 시니어대회를 주최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br><br>김이호 회원은 오픈부와 베테랑부에 출전해 다수 성적을 내고 있다. 축구 선수 출신의 전력에 새벽부터 끝없이 노력을 해 온 덕분인지 발리 샷이 기막히다.<br><br>그 외에도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 현재 1위를 하고 있는 70세부 한도수 회원. 65세부 최용석 회원 등 소개를 다 하려면 지면이 부족할 정도다.&#160;<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10_20250815090111239.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11_20250815090111287.jpg" alt="" /><em class="img_desc">아직도 오픈부에 출전하는 김이호 회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12_2025081509011133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5/0000011361_013_20250815090111372.jpg" alt="" /><em class="img_desc">아내들도 참석해 같이 즐긴다</em></span></div><br><br>이 모임은 기본회비 10만윈에 모일 때마다 5만원. 게임 방식은 상황에 따라 변경하고 6월은 금배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나눠 KDK방식으로 경기를 해 4위까지 현금으로 시상했다. 이성노 총무는 "다양한 모임이 있지만 이렇게 몸과 마음이 건강한 모임은 귀하다"며 "회원 모두 찬조를 두둑하게 해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했다.<br><br>분위기 좋은 이 모임은 긍정적 노화(Positive Aging)'의 실천 현장이 되고 있다. 행복이 단순히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게 소중한 의미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는 회원들. 즉 개인적인 웰빙과 사회적인 웰빙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자랑할 만하다.<br><br>&lt;클럽 회원&gt;<br><br>고문 임병태<br><br>회장 이상원<br><br>부회장 차경순<br><br>감사 이원철<br><br>총무 이성노<br><br>경기이사 이종국<br><br>전회장 한도수&#160;<br><br>회원 이대용 인원만 여정식 장수한 최용석 전안준 김이호 김종욱 박공섭 최달상 홍철민<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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